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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완충력 회복 공통 과제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부실 완충력 회복이 주요 경영 과제다.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고정이하여신(NPL)커버리지비율이 낮아졌다. 담보 비중이 높은 기업대출 특성상 충당금 적립 규모가 제한된 영향이다. 하지만 손실 흡수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만큼 양사 모두 커버리지비율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BNK, 건전성 개선세…NPL비율·연체율 하락 BNK금융은 올 2분기 건전성 지표를 개선했다. NPL비율은 전분기 대비 11bp 하락한 1.46%, 연체율은 8bp 내린 1.34%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고정이하여신이 169억원, 연체금액이 135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NPL커버리지비율도 상승했다. 올 2분기 말 BNK금융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3.2%포인트(p) 상승한 79.9%다. BNK...
김형락 기자
BNK는 10%, JB는 15%…ROE 목표 다른 이유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 경영 지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제시한다. 양사 목표치는 다르다. BNK금융은 지속가능한 ROE를 10% 이상으로 잡았다. JB금융은 중장기 ROE 목표를 15% 이상으로 설정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자본 운용 방식, 성장 전략 차이가 적정 ROE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양사 모두 아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JB금융은 2024년 말 0.55배였던 PBR이 지난해 말 0.81배, 지난 27일 종가 기준 0.91배까지 상승했다. BNK금융은 2024년 말 0.31배였던 PBR이 지난해 말 0.46배, 지난 27일 종가 기준 0.52배로 올랐다. ◇BNK, 이익 절대 규모보다 자본 대비 효율성 우선 BNK금융은 ROE를 높이기 위해 과거 외형 성장에 치중했던 전략에서 벗어...
주주 추천·BSM 관리, JB가 선제 대응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금융당국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맞춰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이사회 제도 정비 시기는 JB금융지주가 한 발 앞선다. 주주 추천 독립이사 제도를 BNK금융지주보다 먼저 도입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도 일찌감치 독립이사 위주로 구성했다. 이사회 집합적 정합성 관리 완성도도 JB금융지주가 우위를 보인다. ◇JB, 이사회 규모·주주 참여 모두 앞서…BNK도 추격 JB금융지주는 2023년 금융당국이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맞춰 이사회 규모와 주주 참여 절차를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삼양그룹(지분 14.85%) 외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14.56%), 오케이저축은행(9.02%) 등으로 주요 주주가 분산된 지분 구조도 영향을 미쳤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023년부터 JB금융지주에 행동주의 캠페인을 전...
비은행 성장 해법, BNK는 M&A·JB는 핀테크 투자
BNK금융그룹과 JB금융그룹은 비은행 경쟁력 강화 과제를 실행하는 방식이 다르다. BNK금융은 대주주 적격성 이슈 해소 뒤 인수·합병(M&A)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하려는 반면, JB금융은 핀테크·인공지능(AI) 투자와 해외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유기적 성장을 추구한다. BNK금융이 대주주 적격성 이슈로 M&A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JB금융은 연간 순이익을 7000억원대로 키우며 양사 실적 격차를 좁혔다. BNK금융은 신사업 진출 제한 징계 해소 시점에 맞춰 M&A에 착수할 수 있도록 재무 체력을 정비해뒀다. ◇BNK, 올 10월부터 M&A 시계 다시 돈다 BNK금융은 2023년 빈대인 회장 체제로 전열을 정비한 뒤 자본 적정성 관리와 내실 강화에 집중했다. 대주주 적격성 규제로 금융사 인수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 보통주자...
순이익 성장 승부처, BNK는 증권·JB는 은행
BNK금융그룹과 JB금융그룹은 최근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성장 동력은 다르다. BNK금융은 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이자이익 확대를, JB금융은 양대 은행을 앞세운 핵심 사업 확대로 연간 순이익 목표 달성을 노린다. BNK투자증권은 과거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던 저력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5000억원선에 머물러 있는 합산 순이익 전고점을 넘어서야 한다. ◇PF 부실 털어낸 BNK투자증권, 올해 순이익 900억 목표 BNK금융이 제시한 올해 연결 기준(이하 동일) 지배기업지분순이익 목표는 9000억원이다. 전년 실적(8150억원) 대비 약 10% 성장을 도모한다. 지난해 3년만에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을 8000억원대로 회복한 뒤 올해 추가 성장을 추진한다. BNK금융은 올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모두 높인다...
외형 성장률은 비슷, 성장 동력은 달라
BNK금융그룹과 JB금융그룹은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을 이어왔다. 절대적인 외형은 BNK금융지주가 앞선다. 다만 JB금융지주도 김기홍 회장 체제에서 연평균 5% 안팎의 자산 성장세를 유지하며 두 그룹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자산 성장에 기여한 사업 부문은 차이가 난다. BNK금융그룹은 은행 외에 증권과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금융투자 부문을 키운 반면 JB금융그룹은 은행과 캐피탈 중심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 인수 대신 핀테크·인공지능(AI) 투자로 비은행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2014년 M&A로 지방은행 2개씩 보유…은행 자산 비중 80% 이상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자산 성장률이 1.2%로 같았다. BNK금융지주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2조35억원 증가한 163조989억원이...
접근법 달랐던 운용 전략, 이익 창출력 격차 지속
NH농협캐피탈과 BNK캐피탈의 수익성이 구조적 차이를 보이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BNK캐피탈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보수적인 운용 탓에 수익성 개선 폭이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실적 격차는 결국 양사의 자산 구성과 리스크 감내 전략 차이에서 비롯된다. BNK캐피탈은 개인신용대출 등 고수익 자산을 적극 활용해 견조한 이자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덕분에 금리 변동성 속에서도 탄탄한 마진 방어력을 확보하며 실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NH농협캐피탈은 개인신용 비중을 축소하는 등 철저한 안정 위주의 자산 운용을 이어가는 중이다. 결론적으로 자산 구성의 상반된 방향성이 양사의 수익성 지표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산 성장 기조 속 상반된 수익성 지표 흐름 수익성 측면에서 ...
김경찬 기자
10조 캐피탈사로 성장, 강점은 서로 달랐다
국내 캐피탈 업권에서 자산 10조원은 대형사로서의 체급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증표다. 지난해 새롭게 '10조 시대'를 연 곳이 NH농협캐피탈과 BNK캐피탈이다. 두 캐피탈사 모두 금융지주 계열 기반을 바탕으로 외형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다만 현재에 이르기까지 활용한 핵심 동력과 성장 과정은 차이를 보인다. 양사 모두 리테일 중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최근 기업금융 영역을 함께 가져가고 있다. 그러나 실적 지표에서는 이익 체력과 안정성 측면에서 상반된 흐름이 나타난다. BNK캐피탈은 꾸준한 순이익을 바탕으로 이익 창출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NH농협캐피탈은 업권 내에서도 낮은 연체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동반 자산 10조원대 진입 NH농협캐피탈과 BNK캐피탈은 서로 다른 출발선을 거쳐 비슷한 시점에 10...
외국계은행 스테이블코인 대응법은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모그룹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진출에 있어 본사 차원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에서 각 그룹은 주요 시중은행지주와 접촉하며 디지털자산 협업 논의를 시작했다. 씨티그룹과 SC그룹은 각각 신한금융, 하나금융과 손을 잡고 디지털 자산 분야의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과 국경 간 통화 결제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반면 한국 법인 차원의 대응에서는 두 은행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하나금융 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편,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의 실명계좌 제휴를 타진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이 감지된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금융권의 활발한 연합 논의 속에서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와 맞손…디지털자산 협업 예고 ...
김영은 기자
모기업 그립 세지는 SC, 내국인 중심 경영 안착한 씨티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씨티그룹이 한국 법인의 경영을 두고 상반된 인사 전략을 펼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이사회 및 경영진에 모기업 출신 인사 선임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철수로 체질 개선 작업이 완료되자 한국인 중심 경영 체제가 자리잡았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와 WM(자산관리) 총괄 자리는 줄곧 그룹의 몫이었다. 그룹 내에서 한국 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진 거점인 만큼 밀착 관리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에도 그룹 출신 인사가 선임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이후 4년 만에 대규모 특별퇴직을 단행하며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반면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철수를 기점으로 그룹 출신의 기타비상무이사, 부행장 인사들이 모두 한국을 떠났다. 현재는 유명순 행장을 주축으로 내국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