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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차입금 8.8조로 증가…에코프로비엠, 반년 새 4400억 증가
국내 양극재 3사의 총차입금이 올 상반기 8조8000억원에 육박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만으로 투자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반년 동안 차입금이 7000억원 넘게 증가한 결과다. 선제적으로 늘린 생산능력이 현금으로 돌아오기까지 차입부담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별 위험은 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차입금이 가장 빠르게 늘었고 엘앤에프는 단기 상환 부담과 높은 부채비율이 겹쳤다. 포스코퓨처엠은 차입 규모가 가장 컸지만 현금을 확보해 순차입금을 줄였다. ◇에코프로비엠, 차입 증가에 현금 감소까지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의 올 6월 말 합산 총차입금은 8조7648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차입금과 유동성·비유동성 장기차입금 및 사채, 전환·교환·신주인수권부사채의 장부금액을 합산한 수치다. 지난해 말보...
조은아 기자
투자 줄여도 6100억 순유출…에코프로비엠 유출 최대
국내 양극재 3사가 올 상반기 모두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 영업활동에서 합산 502억원이 들어왔지만 유·무형자산 취득에 6601억원을 투입하면서 투자 후 현금흐름은 6099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9% 줄었다. 포스코퓨처엠이 설비투자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영업현금을 흑자로 돌린 영향이 컸다. 에코프로비엠은 투자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가운데 영업현금 유출이 이어져 3사 중 가장 많은 잉여현금 적자를 냈다. 엘앤에프는 영업현금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설비투자가 5배 넘게 늘어 개선 폭이 제한됐다. ◇포스코퓨처엠 투자 축소에 적자 59% 줄어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의 올 상반기 합산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6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유형자산...
매입채무로 현금흐름 방어…에코프로비엠은 유출 지속
국내 양극재 3사가 올 상반기 나란히 영업흑자를 냈지만 현금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운전자본 변동이 변수로 작용했다.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는 매입채무가 늘어 현금흐름 유입을 뒷받침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재고와 매출채권에 묶인 돈이 늘면서 현금 유출이 이어졌다. 국내 양극재 3사의 합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올 상반기 5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4030억원이었으나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가 유입으로 전환하면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회사별로 보면 포스코퓨처엠의 영업현금이 18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엘앤에프가 222억원으로 뒤를 따랐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444억원)보다 실제 들어온 영업현금이 더 많았다.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 1060억원, 재고평가손실 577억원 등 현금유출 없는 비용이 더해진...
고진영 기자
이익 반등 이끈 회계 효과…양극재 회복 숙제 여전
국내 양극재 3사가 올 상반기 나란히 영업흑자를 냈다. 1년 전만 해도 마이너스(-)였던 합산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 플러스(+)로 돌아선 모습이다. 다만 3사 모두 양극재 본업이 아닌 평가손실 환입이나 감가상각 기간 변경 등 회계 효과, 또는 다른 사업에서 나온 이익이 흑자를 만들어냈다. 올 상반기 기준 엘앤에프는 138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 뒤로 포스코퓨처엠 444억원, 에코프로비엠 390억원 순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엘앤에프 혼자 2614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엘앤에프의 흑자전환은 재고 덕분이다. 올 상반기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1490억원을 매출원가에서 차감했다. 앞서 재고 가치가 떨어졌을 때 손실로 잡아둔 금액을 가치가 회복되자 되돌려 이익으로 인식했다는 뜻이다. 이 금액이 영업이익보다 크니 환입을 제외할 경우 영업손익은...
양극재 3위서 1위로…엘앤에프 외형 키운 ‘상품매출’
국내 양극재 3사의 매출 순위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2023년 이후 줄곧 3위였던 엘앤에프가 올 상반기 1위로 올라섰고 선두였던 포스코퓨처엠은 2위로 밀렸다. 다만 엘앤에프의 외형 증가분 가운데 절반가량은 자체 생산분이 아니라 외부에서 사들여 되판 상품매출로 나타났다. 양극재 3사의 올 상반기 합산 매출은 4조24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조8007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엘앤에프(1조6247억원)가 가장 많았고 포스코퓨처엠(1조4370억원)과 에코프로비엠(1조1821억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포스코퓨처엠(1조5063억원), 에코프로비엠(1조4095억원), 엘앤에프(8849억원) 순이었는데 선두가 뒤집힌 셈이다. 새롭게 1위를 차지한 엘앤에프는 상반기 상품매출로 3512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매출은 자체 생산 없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