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3건 관련기사
채무부담 여전, 미국 현지 조달 관건
엔켐은 여전히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4회차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삭제하며 당장의 상환 부담은 덜었지만,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가 남아 있다. 미국 현지 자금 조달을 예고한 만큼 실제 조달 시점과 규모가 향후 유동성 관리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엔켐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것은 2500억원 규모의 14회차 CB 때문이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4회차 CB를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378억원 규모의 CB가 남아있다. 그 중에서 187억원 규모의 15회차 CB는 특수관계자에게 발행하면서 상환 부담이 낮다고 하더라도 약 190억원 규모의 채무 상환 압박은 남아있다. 일부는 이미 풋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했고 일부는 내년 초 도래한다. 여기에 단기차입금 역시 부담이다. 엔켐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양귀남 기자
규모의 경제 올인, CATL 발주물량 희망
엔켐은 사업 특성상 매출이 증가해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선제적인 생산 공장 건설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비교적 강한 실적 구조를 만들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되는 CATL 향 물량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엔켐은 상장 전후로 시설 투자에 적극적으로 입장을 보였다. 소재 사업을 영위하다 보니 중국 업체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계산이 바탕에 있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과 중국에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을 동반하면서 공격적인 태도를 일관했다. 생산 시설을 우선적으로 구축하면서 고객사 대응 여력이 확대됐고 실제로 CATL 공급까지 이뤄내는 등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 엔켐은 이를 바탕으로 전해액 공급량 기준 전세계 1위 기업...
시한폭탄 전환사채, 풋옵션 삭제 '유동성 리스크 이연'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사 엔켐이 사채권자집회를 통해 14회차 전환사채(CB)풋옵션을 삭제하면서 조기 상환 부담을 덜었다. 다만 사업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가 과제로 남은 탓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편이다. 엔켐은 2012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차전지용 전해액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해액은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갈 수 있게 해주는 액체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엔켐은 지난 2024년 승부수를 띄웠다.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생산 기지 확대에 나섰다. 당시 25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추진하면서 미국 시설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2019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상태였고 조지아주에 공장을 운영중이었다.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