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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소형사 확보 후 EZ손보로 체질 전환
신한금융그룹은 중대형사 대신 소형사를 인수해 손해보험업에 진출했다. 인수 대상은 자산 규모 1000억원 안팎의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이었다. 회사 자체의 외형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수 가격과 종합손해보험 라이선스에 주목해 그룹 내 마지막 보험 퍼즐을 채우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인수 이후 기존 사업 모델을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다. 기업보험과 보증·신용보험 중심이던 포트폴리오를 디지털 개인보험(B2C)으로 넓히고 장기보험까지 진출했다. 신한EZ손해보험의 외형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확보한 영업 기반을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결하는지가 관건이다. ◇작은 회사였지만 값싼 진입로…라이선스 확보 전략 결실 신한금융은 지난 2021년 10월 BNP파리바그룹과 카디프손보 지분 약 9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듬해 ...
정태현 기자
PCA 품은 미래에셋생명, 변액 '강자 입지' 더 굳혔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의 PCA생명보험 인수는 부족한 사업을 메우는 인수합병(M&A) 형태와는 결이 달랐다. 미래에셋생명이 이미 경쟁력을 갖춘 변액보험에 비슷한 사업 구조의 회사를 더해 주력 영역을 키우는 선택이었다. 합병 이후 운용 자산과 상품 라인업을 함께 확대하면서 기존 강점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PCA생명과의 결합 효과는 수치로 빠르게 드러났다. 통합 직후 변액보험 자산은 10조원대로 커지며 업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투자형 상품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다듬으면서 인수 자산을 미래에셋생명 특유의 운용 경쟁력으로 연결했다. 보험과 투자를 결합해 보험사를 대형 투자회사로 키우겠다는 미래에셋그룹의 장기 구상도 한층 구체화된 계기가 됐다. ◇새 영역보다 주력 사업 확대, 닮은 포트폴리오 결합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6년 11월 PCA생명 지분 ...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품고 대형 생보사 도약
신한금융은 현 신한라이프의 한 축이 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인수해 생명보험 사업을 업계 대형사 반열로 끌어올렸다. 기존 신한생명만으로는 시간이 걸릴 외형 확대를 인수합병(M&A)으로 단축했다. 수익성과 자본 여력이 탄탄한 우량사를 그룹 안으로 들였다. 비은행 강화와 보험 대형화를 동시에 노린 승부수였다. 다만 거래 과정은 공격적 베팅과 거리가 있었다.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쓸 의지는 분명했지만 MBK파트너스가 원하는 몸값에는 선을 그었다. 협상 장기화도 감수했다. 애초 3조원 안팎의 몸값이 거론됐지만 신한금융은 2조3000억원 수준에서 거래를 성사했다. 신한금융의 가격 협상 원칙은 수의 협상이 결렬된 뒤 공개 매각으로 전환한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서도 참고할 만한 하다. ◇1년간 이어진 가격 협상, 3조 몸값서 2.3조로 접점 신한금융은 지난 2...
KB금융, 취약했던 생명보험 단숨에 보강
KB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상대적으로 약한 생명보험업의 체급을 단기간에 끌어올렸다. 기존 KB생명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던 외형과 보장성보험 경쟁력, 전속 영업조직을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앞서 LIG손해보험을 인수해 손해보험 사업의 체급을 키운 데 이어 생명보험에서도 M&A를 통한 외형 확대를 택한 셈이다. 인수 효과는 지난 2023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하나의 회사로 합쳐지면서 본격화됐다. KB금융은 서로 다른 두 회사의 상품과 채널을 단순히 합치는 대신 각자의 강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통합을 설계했다. 푸르덴셜의 보장성·전속채널과 KB생명의 방카슈랑스·그룹 영업 기반을 함께 가져가며 통합 이후 경쟁력을 높였다. ◇9조원대 KB생명 한계, 우량 매물 인수로 돌파 KB라이프는 올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을 통합한 지 4년 ...
시장 철수 행렬…국내 자본 만나 전략 자산으로
국내 보험업계에서 외국계 보험사의 존재감이 빠르게 줄고 있다. 이미 여러 글로벌 보험사가 한국 사업을 접은 데 이어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AXA손해보험의 매각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저성장과 치열한 경쟁, 규제 대응 부담이 맞물리면서 한국 사업의 우선순위를 낮추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계가 내놓은 보험사는 국내 금융사에는 새로운 확장 수단이 됐다. 신한금융과 KB금융, 미래에셋생명은 과거 글로벌 보험사에서 나온 매물을 사들여 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최근 우리금융까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편입하면서 외국 자본이 보유했던 보험사의 국내 금융그룹 재편이 한층 뚜렷해졌다. ◇저성장, 경쟁 격화, 규제 부담에 엑시트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외국계 보험사 중 매물로 거론되는 곳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보험, AXA손해보험 등이다. 국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