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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건 관련기사
H&L 주주사 CFO들, 대산 사업재편 완수 '특명'
정부 주도의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H&L어드밴스드 이사회에 주주사를 대표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집결했다. 재무라인 중 한 명을 배치하던 전례와 다르게 재무 총괄 임원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사회를 꾸렸다. 향후 예정된 대규모 자금 투입과 활용에 대비한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춘섭 HD현대오일뱅크 경영지원본부장(전무)과 김기순 롯데정밀화학 ESG경영본부장(전무)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지난 4일 공식 출범한 H&L어드밴스드 이사회에 합류했다. 양 그룹에서 각각 공동대표(HD현대 조남수·롯데케미칼 천양식)를 선임한 것과 같이 재무임원 역시 동일하게 한 명씩 담당했다. H&L어드밴스드는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출범한 양사 합작사(JV)다. 두 회사의 기존...
김동현 기자
AK홀딩스, 꼼꼼한 견제 기능…사모사채 발행 매건 심사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이사회가 자금 조달 전략을 타이트하게 점검한다. AK플라자, 제주항공 등 계열사를 지원하면서 단기성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차입 규모와 만기 구조 관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 건마다 세부 내용을 살펴 승인하기로 했다. AK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5월 29일 논의한 안건 중 회사채 발행 한도 승인 건을 부결했다. 이날 이사회에 불참한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진 6명 전원이 해당 안건을 반대했다. 나머지 △금전 대여 결정 △차입금 약정 △회사채 발행 △이사 등과 회사 간 거래 승인 △ESG위원회 설치·위원장 선임 건 등은 출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AK홀딩스 이사회는 올 하반기 회사채 발행 제반 사항 결정을 채형석, 고준 대표이사에게 위임하지 않고 매 건 살피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이사회...
김형락 기자
한화손보, 캐롯손보 합병에 적용한 몸값 전략
한화손해보험 이사회가 비상장 계열사 캐롯손해보험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의 기업가치(밸류)를 마지막 유상증자 당시 약 3분의 1 수준으로 책정해 흡수합병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표면적으론 마지막 유증으로 1200억원을 베팅했던 한화손보가 손해를 감내하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추가 출자 부담을 덜고 자동차보험에서 규모의 경제도 달성하게 됐다. 또 장기보험에서 디지털 시장 매력도가 여전히 높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것도 이사회가 캐롯손보 매각이나 청산이 아닌 합병을 택한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한화손보, 캐롯 유증 1년 반 새 밸류 30% 수준 하락 감내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캐롯손해보험의 흡수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하는 건을 회부해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해당 이사회엔 재적이사 7명 모두가 참...
최은수 기자
JV 꾸리는 이마트, 스타벅스 이사회는 어땠나
이마트가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꾸리기로 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의 이사회는 어떻게 구성될까. 앞서 이마트가 미국 스타벅스 본사인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SCI)과 설립한 스타벅스코리아, 현재 SCK컴퍼니의 이사회 구성을 통해 향후 설립될 알리바바와 합작법인 이사회 구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SCK컴퍼니 이사회를 살펴보면 이마트의 지분 관계에 따라 이사회 구성에 변동이 있었다. 설립 초기 미국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을 정확히 절반씩 들고 있을 때는 양쪽에서 동일한 이사회 인원을 선임했다. 하지만 2021년 9월을 기점으로 이사회 구성이 크게 변했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지분을 완전히 정리하고 이마트가 6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서부터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SCK컴퍼니 이사회는 이마트 측 인사가 과반을 차지한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
김지효 기자
경쟁사 이사회로 본 제주항공 '안전위원회'
제주항공은 경영진이 참여해 안전보건 관련 이슈와 리스크를 논의할 수 있는 최상위 회의체 '안전위원회'를 운영한다. 다만 이사회 내 위원회가 아닌 사내조직 형태로 운영된다.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이사회 내 위원회 형태로 운영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지금은 합병이 진행 중인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도 이사회 내 안전위원회를 두고 있다. 범위를 넓히면 HDC현대산업개발이 2022년 광주 화정 아파트 사고가 발생한 뒤 평판·신뢰도가 추락하자 주주제안을 수용,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했다. 이들 모두 안전 관련 위원회에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 게 공통점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 순서로 이사회 내 설치 진에어는 2020년 3월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안전위원회를 설치했다. 이곳은 항공안전 관련...
원충희 기자
제주항공, 이사회 차원 '안전위원회' 필요성 '대두'
최근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면서 제주항공의 작업장 내 재해율 수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항공 사고는 지난 9년간 제로였지만 작업장 내 재해율은 매년 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고 경영진을 향한 안전경영 강화 요구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안전위원회를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이사회 조직으로 격상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항공이 2024년 7월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근로손실재해율(LTIFR·Lost Time Injury Frequency Rate)은 7.83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8, 2022년 2.39에서 매년 갈수록 높아지는 흐름이다. 특히 2023년 재해 건수는 전년 대비 3배가 됐다. 제주항공은 작년까지 최근 9년간 항공기 사고 '0'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작업장 재해율은 계속 상승세였다. LTIFR은 근로손실재해...
이우찬 기자
이마트, 지마켓 인수서 합작까지 '한배 탄' 사외이사 3인
이마트가 중국 알리바바와 합작법인에 출자하는 G마켓은 3년여 전 3조4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커머스 업체다. 당시 이마트의 이사회 멤버 7명이 인수를 승인했다. 그 중 사내이사 3명 중 강승협 이사는 신세계푸드 대표로 갔다. 사외이사 중에서는 한 명만 임기가 종료됐으며 당시 사인을 했던 3인은 여전히 이사회에 남아 있다. 이들은 G마켓이 쿠팡 등 경쟁자에 밀려 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잃고 손실이 지속되는 과정을 보았다. 그리고 3년 후 알리바바와의 합작을 결정하는 이사회에도 참여,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꺼내 든 안건에 사인을 했다. ◇이마트, 롯데보다 1조 높은 가격…당시 이사회 전원 찬성 이마트는 2021년 6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를 인수했다. 당시 지불한 가격은 3조4000억원, 매각인수 입찰에서 이마트는 롯데에 비해 1조원 이...
제주항공, '안전경영 거버넌스' 어떻게 작동하나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착륙 사고에 휘말린 제주항공은 대표이사(CEO)가 항공 및 산업안전관리 총괄 책임자로 지정돼 있다. CEO가 참석하는 안전위원회와 함께 직속 조직인 안전보안본부를 통해 항공안전 활동을 관리한다. 기장 출신 안전보안본부장인 홍준모 전무(사진)가 안전관리 활동의 중역이다. 이 같은 활동을 임직원 성과에 반영하기 위해 항공사고 및 준사고 건수를 중심으로 만든 '안전성과지표(SPI)'를 적극 활용한다. 덕분에 지난 9년 연속 항공기 사고와 준사고 발생 '제로(ZERO)'를 달성했으나 이번 참사로 10년 연속 기록은 불가능해졌다. ◇CEO가 항공·산업안전관리 총괄 책임자, '안전성과지표(SPI)' 활용 제주항공은 지난해 중대성 이슈 평가를 통해 16개의 이슈와 과제 등을 설정했는데 그 중 '사고 및 안전관리'가 1위로 꼽혔다. 재무영향은 100점 만...
이마트-알리바바 JV, 이사회 구성 따라 지배력 변화
이마트가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국내에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을 설립하면서 이사회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합작법인은 이마트가 G마켓 지분을 현물 출자해 5대 5 비중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다만 이사회 구성원의 비중에 따라서 지배력이 갈린다. 이사 비중도 지분율처럼 절반씩으로 갈린다면 합작법인은 공동지배기업으로 분류, 지분법손익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라인(A홀딩스) 사례처럼 어느 한쪽이라도 이사 수 많을 경우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합작법인 C레벨 임원의 경우 선임권을 양쪽에서 나눠가질 가능성이 크다. ◇이사 비율에 따라 경영 주도권 달라져 이마트는 지난 26일 이시회를 열고 G마켓 지분을 현물 출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알리바바 측이 국내에 '그랜드오푸스홀딩' 법인을 설립하고 알리익스프레스 지분과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하면 이마트도 보유...
고려아연이 내민 '정관변경' 카드…66.7% 지지 필요
고려아연이 이사 수를 최대 19명으로 하는 안과 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 변경 의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지분율이 높은 MBK-영풍 연합에 대적하기 위한 최윤범 회장의 언더독(Under dog) 전략이다. 이를 통해 대주주의 의결권을 약화시키고 소액주주를 연합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기업의 헌법인 정관 변경은 특별결의 사안인 만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 3분의 2이상 동의를 얻어야 통과될 수 있다. 의결권 지분 66.7%를 확보해야 실현이 가능하다. 반대로 MBK-영풍 측은 33.4%를 결집시키면 의결을 저지시킬 수 있지만 '3%룰'이 난관으로 떠올랐다. ◇이사 수 제한·집중투표제 상정, MBK-영풍 '겨냥'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이사 수를 최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