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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연체율 롯데카드, 홈플러스 부실에 '발목'
롯데카드가 올 상반기 연체율 관리에 고전하고 있다. 기업계 카드사로 분류되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안정적으로 연체율을 관리하는 모습과도 대조적이다. 업계 최하위 수준 연체율을 기록하며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매각했음에도 연체율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 단기간에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미래 회수가능성을 포기하는 성격의 부실채권 매각을 택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들어선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배경에는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홈플러스 관련 부실채권이 영향을 미쳤다. 롯데카드는 향후 고위험 차주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유일 2%대 연체율, 업계 최다 부실채권 매각에도 효과 제한적 롯데카드의 올 상반기 자체 발표 기준(대환대출 제외) 연체율은 2.17%로 집계됐다. 8개 전업카드사...
김보겸 기자
홀로서기 나선 현대카드, AI로 부실징후 잡았다
고금리 장기화 속에서도 현대카드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발표하는 건전성 지표에선 4년 연속 0%대 연체율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현대캐피탈에 부실채권 매각이 금지되면서 한때 업권 최하위 건전성 지표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자체관리 능력을 갖췄다. 현대캐피탈 의존도는 낮추고 AI 기반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한 모습이다. 자체개발한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모델로 부실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다만 대환대출을 포함하면 연체율은 소폭 오른다. 최근 대환대출 잔액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대환대출은 단기적으로 연체율을 낮게 유지할 수는 있지만 부실위험은 여전해 향후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다. ◇현대카드, 4년 연속 0%대 연체율 현대카드의 올 상반기 대환대출 미포함 연체율은 0.84%로 8개 전...
숨겨진 부실 경고음…대환대출발 건전성 위험
카드사들의 실질적인 연체 위험이 자체 발표치보다 높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 카드사가 투자설명회(IR) 등을 통해 공시하는 자체 발표 연체율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집계하는 연체율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는 사실상 돌려막기 성격이 강한 대환대출을 연체율 산정에 포함하는지 여부에서 발생한다. 카드사들은 자체적으로 대환대출을 제외하는 경우가 많지만 금감원은 이 같은 잠재적 부실 위험을 반영해 대환대출까지 포함하여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어 금감원 기준 연체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 두 연체율 지표 격차가 큰 카드사일수록 추가적인 부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연체율은 낮더라도 부실차주들에게 새로운 자금을 빌려줘 과거 대출을 상환하게 하는 방식으로 잠재적 위험을 이연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카드사 자체공시...
부실채권 매각 늘렸지만…털어도 안심 못해
최근 카드사들이 부실채권을 빠르게 시장에 매각하고 있다. 상반기 매각규모만 2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상각규모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다. 연체율을 낮추고 단기 실적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지만 회수할 수 있는 자산을 할인된 가격에 처분하는 만큼 미래 수익을 포기하는 셈이기도 하다. 부실채권 매각 확대 배경에는 경기 둔화와 정책 변수, 실적 방어 등이 맞물려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로 연체가 오르는 가운데 정부의 배드뱅크 설립 추진도 채권회수 불확실성을 키웠다. 카드사들이 서둘러 부실채권 매각에 나선 이유다. 매각 의존이 늘수록 수익구조 불안정성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실처리 주류 된 매각…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 금융감독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카드사들의 부실채권...
2% 벽 눈앞…전방위 번지는 연체율 경고등
국내 카드사 연체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연체율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자산 구성별 상승세도 전방위적이다. 본업인 신용판매채권은 물론 카드대출채권과 할부·리스채권 등 거의 모든 자산군에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신용카드 사용액부터 대출, 할부금까지 상환 여력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 이용액이 줄었는데도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2% 향해 가는 카드 연체율…올 들어 1.7%대 지속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국내 전업 카드사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1.7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65%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6개월 만에 연체율이 큰 폭으로 높아지며 카드 자산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
자체카드 첫발 뗀 비씨카드, 카드사태 이후 연체율 최고치
비씨카드가 올 1분기 8개 카드사 중 눈에 띄는 연체율 증가를 보였다. 2002년 카드 사태 이후 연체라고는 사실상 0에 가까웠던 비씨카드지만 약 20년 만에 연체율이 급등하면서다. 이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체카드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이 있다. 애초 본업이었던 전표매입 업무를 할 땐 없다시피 했던 부실채권이었지만 신용판매 업무에 뛰어들면서 연체채권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 측은 자체카드 업계에서는 초보인 만큼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연체율이 오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쟁사였다면 부실채권으로 분류하지 않았을 채권을 비씨카드에선 부실로 일단 취급했다는 것이다. 부실채권이 될 수 있는 채권 기준을 보수적으로 정하다 보니 자체적으로 분류한 부실채권 규모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 잔액 역시 급격하게 늘고...
우리카드, 늘어나는 부실채권에 연체율 2% 돌파
우리카드가 건전성 관리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고위험 고금리 대출 상품을 크게 늘린 반면 안전한 상품은 줄이면서 수익을 추구했지만 전체 연체율은 카드사 중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고수익을 추구했지만 연체 위험이 더 커지면서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고위험 자산 늘리고 안전자산 줄여…NPL 규모 증가 3월말 기준 우리카드 연체율은 2.28%로 집계됐다. 8개 카드사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 2019년 1분기(2.06%)를 넘는 수준이다. 통상 연체율이 2%를 넘으면 시장에서는 위험 수치로 본다. 우리카드는 작년부터 고위험 대출상품을 늘려오고 있다. 평균 금리가 14%에 달하는 카드론 자산은 2년 전만 해도 3조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2조9854억원으로 오른 뒤 올 1분기에는 3조3054억원으로 10% 넘게 늘었다. ...
하나카드 높아진 연체율, 대출 줄이며 건전성 관리
하나카드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이 전체 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 상품을 크게 늘려뒀는데 경기 부진 등 여파로 차주의 상환 능력이 떨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하나카드는 장기카드대출인 카드론뿐 아니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줄이며 건전성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출 확대 여파…NPL 비율 전년동기대비 96% 급증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연체율은 2.30%로 8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8개사 평균(1.83%) 이상이며 위험 수준으로 인식되는 2%도 웃도는 수치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 규모도 급증했다. 1분기 부실채권은 854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다. 금융회사는 자산을 건전성에...
카드론 6000억원 늘린 롯데카드, 연체율 2%대 '성큼'
롯데카드의 연체율이 1분기 들어 2%에 성큼 가까워졌다.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통하는 카드론 잔액이 1년 만에 6000억원어치 늘어난 가운데 고금리가 길어지며 채무 상환 부담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늘어나는 조달비용에 대비하기 위해 롯데카드가 금리 상품인 카드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부실채권이 늘면서 오히려 수익성은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롯데카드는 하반기부터 조달구조가 최적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개사 중 카드론 잔액 가장 많이 늘어 롯데카드의 1분기 말 연체율은 1.94%로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8개 카드사 평균(1.83%)을 넘는 수준이다. 2년 전만 해도 1.00%에 불과하던 연체율은 지난해 1.58%로 오르다가 올 들어 위험 수준으로 인식되는 2%에 한층 가까워졌다. 연체율은 총 대출에서 ...
두 마리 토끼 노렸지만…KB카드, 연체율 2% 넘어
KB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이 위험 수준인 2%를 넘겼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는 대환론을 확대 운영한 결과다. 전체 카드자산의 25%에 달하는 고위험 상품인 카드론 비중도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KB국민카드 측은 공공성을 추구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금융약자에 대한 상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환을 늘렸으며, 단순히 연체율 지표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상각에 나서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금리인하가 전망되면서 고금리 상황이 연착되면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연체율 2% 넘었다…카드론 전체 자산의 25% 차지 자산규모 2위 KB국민카드는 2년 전부터 연체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2022년 1분기 1.18%던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은 2023년 1분기 1.80%로 뛰었다가 올 1분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