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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표 해외사업 두각…경영승계 탄력
한화생명보험이 글로벌 사업에 남다른 성과를 낸 데는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CGO)의 지분이 크다. 글로벌 진출 전략을 착실하게 준비한 덕분에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 오랜 기간 공들여 온 인도네시아에선 금융 지주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감지된다. 최근 노부은행(Nobu Bank)을 인수하면서 현지 당국의 지주사 설립 의무 요건을 대부분 충족했다. 김동원 CGO의 글로벌 성과가 하나둘 쌓이면서 한화그룹의 경영 승계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생명, 금융위 해외 진출 '규제 완화' 최대 수혜 한화생명이 지난 6월 인도네시아의 노부은행 인수를 완료한 지 한 달 만에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두 인수 모두 국내 보험사가 은행, 증권에 진출한 최초 사례다. 그 중심에는 김동원 CGO가 있다. 김 CGO의 남다른 추진력과 ...
정태현 기자
성큼 다가선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한화생명보험이 해외 은행업에 이어 증권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국내 보험사 중 해외 진출에 가장 공들여온 결실을 봤다. 이번에 인수한 은행과 증권사 소재가 각각 인도네시아, 북미로 다르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에선 은행 채널에 기반한 영업에, 북미에선 증권사 브로커리지 서비스에 기반한 투자부문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화생명 본사에서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부문장 자리를 확대하고 글로벌HR전략팀을 실로 격상했다. 글로벌HR전략실은 대표 직할 체제로 편제돼 기존보다 상당한 권한을 갖게 됐다. 글로벌 인재를 전사적 차원에서 충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북미에선 투자, 동남아에선 은행·리테일 '종합그룹 발판' 한화생명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최종 인수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