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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판매 재발 없다, '고객보호·윤리경영' 평가 반영
KB국민은행이 영업점 KPI를 활용해 불완전판매 재발을 방지한다. 감점 항목을 운영해 핵심 영업 분야 만큼이나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중시해야 하는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개인·WM고객과 기업고객 대상 영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불거진 홍콩H ELS(주가연계증권) 불완전판매 사태와 같은 금융사고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목표다. ◇내부통제 실패시 310점까지 감점 KB국민은행은 영업점 KPI 고객중심 분야에 30점을 할당했다. 고객중심 분야는 고객보호, 윤리경영 평가항목으로 구성된다. 고객보호에는 20점, 윤리경영에는 10점이 각각 부여됐다. 고객중심 분야는 큰 폭의 감점이 가능해 다른 평가항목과 다르게 작동한다. 고객보호 평가항목은 세부 항목인 △소비자보호 △상품판매절차 준수로 구성돼 있다. 이중 상품판매절차 준수에 배점 20점이 부여됐다. 소비자보...
최필우 기자
재무성과 평가 항목에 'RoRWA' 추가한 까닭은
KB국민은행이 KPI 재무성과 분야에 RoRWA(위험가중자산이익률) 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RoRWA는 총자산순이익률(ROA)에 자산별 위험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하는 지표다. 이 지표를 참고하면 위험가중자산(RWA) 대비 순이익을 가늠하는 게 가능해 자본이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RoRWA를 중시하는 금융권 트렌드가 KPI 평가항목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은행권은 자본비율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RWA 성장률을 제한하고 있다. RWA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수익으로 연결되는 자산에 자본을 집중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은 올해 RoRWA 평가항목을 신설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의도다. ◇총 배점 줄었지만 평가항목은 확대 KB국민은행은 KPI 총점 1050점 중 390점을 재무성과에 할당하고 있다. 재무성과 평가항목은 △수익성(...
기업금융 숨고르기 마치고 '고객기반 확대' 나섰다
KB국민은행이 영업점 전략 지침 역할을 하는 KPI '고객Biz' 부문에 기업고객 평가항목을 추가했다. 개인·WM고객 영업와 함께 기업금융 고객 기반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전방위적인 영업력 강화로 올해 리딩뱅크 지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간 기업금융 영업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 2년간 대출 잔액 증가 속도를 조절했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 2년간 기업대출 잔액 추이를 보면 KB국민은행이 가장 적게 늘어났다.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그룹 자본비율 관리에 초점을 맞췄으나 올해는 축적한 자본 여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KPI 전략에 변화를 줬다. ◇기업고객 기반확대 '고객Biz' 최대 배점 KB국민은행은 KPI 고객Biz 부문 평가 항목에 영업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매해 영업 전략에 맞춰 고객Biz 평가 항목에 변화를 주고 영업점의 적극적인 ...
홍콩H ELS가 남긴 교훈…'개인·WM' 영업 강화
KB국민은행이 리테일과 자산관리(WM)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KPI에 변화를 줬다. KPI에서 가장 큰 배점을 차지하는 고객Biz 분야에 개인·WM고객 관련 항목을 추가하고 고객 기반 확대를 독려하기로 했다. 지난해 홍콩H ELS 불완전판매 사태를 계기로 특정 금융상품 판매량을 늘리기보다 고객 포트폴리오 관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비이자이익 증가도 염두에 뒀다. KB국민은행은 전통적으로 소매금융에 강점을 가진 금융사로 고객 대출을 통한 이자이익을 주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자산관리 영업을 활성화하고 비이자이익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객Biz 분야 평가항목, 매년 탄력적 변화 KB국민은행은 KPI 평가 분야로 △고객중심(30점) △고객Biz(560점) △재무성과(...
티맵 SI 배경엔 '이종산업' 시너지 노림수
KB국민은행은 2022년 9월 티맵모빌리티 지분 8.25%를 취득했다. 액수는 2000억원으로, 금융과 모빌리티 간의 의미 있는 협업을 만들겠다는 전략적 구상이 투자의 바탕이 됐다. 8%란 숫자도 전략적이었다. 향후 티맵이 투자유치를 받아 국민은행의 지분이 희석된다고 하더라도 5% 이상을 유지하도록 해 유의미한 협업을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분 투자를 단행한 지 1년이 흐른 지금, 국민은행과 티맵의 관계는 더 끈끈해졌다. 티맵 종사자와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협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그랩' 성공 사례…금융-모빌리티 결합성 노려 국민은행은 2022년 8월 티맵 모빌리티 지분 8.25%(148만7111주) 취득하는 신주인수 계약서를 체결했다. 지분을 취득한 시기는 9월 6일로 최초 취득금액은 2000억...
박서빈 기자
카카오뱅크 전략적 투자로 얻은 것
KB국민은행은 2016년 전략적 투자자(SI) 관점으로 카카오뱅크에 10% 가량의 지분을 매입했다.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빅테크 금융사와 협업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22년 보유 물량의 대규모 매도로 현재는 지분이 4%대로 낮아졌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은행은 재무적 투자 이익을 누리는 효과를 거뒀다. 남은 보유 지분가치 역시 평균 매입 단가를 뛰어넘는다. ◇컨소시엄 참여…전략적 '동침' 택한 CFO 국민은행은 2015년 다음카카오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당시 국민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 그해 6월 금융위원회의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발표와 함께 인터넷문은행 참여 검토를 위한 TFT를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컨소시엄 참여 목적은 일명 '적과 동침'으로 설명할 수 있다. 잠재적 경쟁자를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