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문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계열사 C레벨 임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뒤 함께 일한 재무 임원과 주요 활동 내용을 다룬다.
3세 경영인인 김 부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한화오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 왔다. 한화와 각 계열사 내 전략부문은 중장기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조직이다.
김 부회장은 전략부문 직속으로 재무실장을 두고,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겼다. 각 사 전략부문 재무실장은 김 부회장 통솔 아래 그룹 사업 재편과 전략 사업 추진 등을 보좌하고 있다.
김 부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재무실장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다. 인수·합병(M&A) 성과가 재무 지표로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3.1. 김동관 부회장 전략부문 총괄펼쳐보기 접기
김 부회장은 2020년 1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으로 부임했다. 그해 3월 한화솔루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주요 사업인 태양광사업을 주도하며, 태양광사업 부문 흑자 전환과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달성에 기여했다. 이를 발판으로 그해 10월에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 미래사업 발굴과 사업 재편 등을 주도했다.
4.1. 김동관 부회장 한화 복귀펼쳐보기 접기
김 부회장은 2020년 1월 한화에 복귀했다. 한화는 전략부문을 신설하고 김 부회장에게 부문장을 맡겼다. 김 부회장은 한화와 한화솔루션에서 전략부문장을 겸직했다. 그동안 태양광사업에 전념하다 그룹 사업 전반을 살피는 위치로 올라갔다. 김 부회장은 한화 전략부문을 이끌며 화약·방산, 무역, 기계 등 주요 사업 미래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투자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한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건 2022년 3월이다. 그해 9월 한화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올랐다.
4.2.1. 김민수 전 한화 부사장펼쳐보기 접기
김민수 전 한화 부사장은 한화 전략부문에서 전략총괄과 재무실장을 지냈다. 2021년 한화인재경영원장으로 있다가 그해 말 김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 전략부문 산하 전략총괄로 합류했다. 2022년 3월부터는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을 맡았다.
김 전 부사장은 김 부회장과 한화솔라원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김 전 부사장은 2012년 10월 한화솔라원 경영총괄로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당시 한화솔라원 CSO(기획실장)로 있었다. 김 부회장이 2013년 한화큐셀로 옮기기 전까지 함께 일했다.
김 전 부사장이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으로 있을 때 한화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한화는 2022년 7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그해 11월 합병 이후 한화의 건설 사업부문으로 편입됐다.
그룹 방산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다. 한화는 2022년 7월 방산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그해 11월을 분할기일로 분할신설회사인 한화방산을 설립했다. 한화는 약 8521억원에 한화방산 지분 전량을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했다. 그룹 내 분산돼있던 방산사업 회사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일원화해 방산 역량을 집중시켰다. 한화는 매각자금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6.2.1. 우영진 한화오션 전무펼쳐보기 접기
우영진 한화오션 전무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TF 소속 임원으로 인수 관련 자금 업무를 총괄했다. 2023년 5월 인수 절차가 끝난 뒤 한화오션 재무실장을 맡았다. 계열사에서 재무 임원 경력도 가지고 있었다. 2021년 한화 지원부문에서 한화디펜스로 이동해 재무실장을 역임했다. 2022년 11월 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속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바뀌었다.
7.1. 한화펼쳐보기 접기
+ 김동관 부회장은 2020년부터 한화에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2024년 1월 4일 기준 한화 보통주 지분 4.9%(368만3892주) 외에 RSU 26만5750주(주식가치 연계 현금 제외)를 보유하고 있다. RSU 부여 계약 체결일과 물량은 각각 △2020년 2월 1만8413주 △2021년 1월 6만8486주 △2022년 1월 9만5849주 △2023년 2월 8만3002주다. 부여일로부터 10년 동안 과거 성과에 대한 중대한 손실 또는 책임이 발생하지 않으면 주식을 받을 권리가 최종 확정돼 주식을 수령할 수 있다. 향후 김 부회장 지배력을 뒷받침할 잠재 지분이다. 부여 당시 기준 주가(전년도 12월 종가 평균)로 산정한 RSU 취득가액은 5억원이다.
7.2. 한화솔루션펼쳐보기 접기
+ 김동관 부회장은 2024년 1월 4일 기준으로 한화솔루션 RSU 19만8149주를 보유하고 있다. RSU 부여 계약 체결일과 물량은 각각 △2020년 2월 2만4581주 △2021년 2월 4만0411주 △2022년 2월 8만5056주 △2023년 2월 4만8101주다. 부여 당시 기준 주가(전년도 12월 종가 평균)로 산정한 취득가액은 76억원이다.
한화솔루션에서 수령한 RSU는 향후 김 부회장이 승계 재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 지분을 늘려가야 한다. RSU 가치가 확정되는 시기는 10년 후(지급 시점)다. 중장기적으로 한화솔루션 주가가 오를수록 김 부회장이 RSU로 받는 주식 활용도도 높아진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부사장은 주가가 적정 기업가치 범위에 머물도록 IR 활동을 펼쳐야 한다.
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펼쳐보기 접기
+ 김동관 부회장은 2024년 1월 4일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SU를 5만2229주 보유하고 있다. RSU 부여 계약 체결일과 물량은 각각 △2021년 3월 9265주 △2022년 1월 1만463주 △2023년 2월 3만2501주다. 부여 당시 기준 주가(전년도 12월 종가 평균)로 산정한 취득가액은 31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SU도 한화솔루션 RSU와 마찬가지로 김 부회장이 승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지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도 주가가 저평가받지 않도록 투자자 소통을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