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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밸류업 공시 선두 대열 합류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차례로 밸류업 공시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4개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경쟁사보다 먼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해 주목도를 높였다. 롯데케미칼도 연내 공시를 목표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준비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는 14곳이다. 이 중 롯데그룹 계열사가 4곳(△롯데렌탈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으로 가장 많다. DB그룹에서도 두 곳(DB금융투자, DB하이텍)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했다. 10대그룹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이름을 올렸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는 올 4분기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애경그룹 4개 상장사(△AK홀딩스 △애경산업 △애경케미칼 △제주항공), 포스코그룹 3개 상장사(△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세계그룹 3개 상장사(△...
김형락 기자
그룹 편입후 1년 롯데EM, 부문별 담당으로 임원 참여 확대
지난해 3월 롯데그룹에 편입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EM)는 기업설명회(IR)를 지속해서 고도화했다. 과거 기관 대상의 IR에서 한발 나아가 그해 2분기부터 일반 투자자 및 주주에게 공개된 방식의 컨퍼런스콜을 도입했고 그 녹음본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방식뿐 아니라 참석자에도 변화가 생겼다. 처음 박인구 영업구매본부장(전무·당시 롯데EM CFO)가 경영 현황과 전망 등을 설명하며 질의응답을 소화했다면 올해부턴 대표이사(CEO)인 김연섭 부사장이 직접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있다. 올초 롯데EM으로 옮겨온 롯데그룹 출신 신임 임원들이 대거 배석해 부문별 경영 현황을 설명하는 점도 눈여겨 볼 변화다. 7일 열린 롯데EM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는 김연섭 부사장을 비롯해 정길수 부사장(영업담당), 박인구 전무, 류종호 상무(전략연구부문장), 성대현 상무(영업...
김동현 기자
유수홀딩스, 자회사 IPO 부담 덜었다…자사주 매입 마무리
유수홀딩스(옛 한진해운)가 자회사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기 엑시트(자금회수)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당초 계획 대비 투자자 청약 분이 초과 집계되며 자기주식 매입 작업을 무리없이 매듭지었다. 투자자마다 시기별 주식 취득금액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목표 금액 미달성 가능성도 염두에 뒀지만 결과적으로 매입 목표치를 채우며 기업공개(IPO) 지연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유수홀딩스는 최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현재 해당 작업은 유수홀딩스 경영관리팀에서 도맡고 있다. 실무진이 매분기 한국거래소 주관 IR 행사를 통해 대외 소통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성률 전무는 IR 활동에 직접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IR에서 유수홀딩스는 자회사인 해운 IT 솔루션 업체 '싸이버로지텍...
김소라 기자
롯데케미칼, 투자 사이클 종료 앞두고 중장기 전략 점검
롯데케미칼은 올해 최고경영자(CEO) IR 데이에서 자본적 지출(CAPEX) 사이클을 마무리한 뒤 중장기 재무 목표 달성 방안을 설명한다. 이훈기 화학군 총괄 대표 체제 출범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망을 제시하고·점검하는 IR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매년 CEO IR 데이를 개최해 2030년 실적·시가총액 목표치와 사업 전략을 안내했다. 롯데케미칼은 다음 달 4일 CEO IR 데이를 실시한다.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주요 사업 전략 방향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Q&A)을 진행한다. CEO IR 데이에는 이 대표와 성낙선 화학군HQ 재무혁신본부장(CFO)이 모두 참석한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연결 기준 자산총계 80%(28조2614억원)를 차지하는 기초소재사업부가 부진했다. 지난 1분기 기초소...
HMM, 머스크와 다른 가이던스…전망치 없어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한풀 꺾였던 컨테이너선 운임이 다시 오름세다. 홍해 봉쇄로 운항 거리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선복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시황 변화에 맞춰 글로벌 선사들은 IR에서 상세한 연간 실적 예상치(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투자자들에게 회사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로 최근 올해 연간 실적 예상치(가이던스)를 상향했다. 한국 유일이자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대응은 이보다 뒤처져 있다. HMM은 실적 전망 대신 해운 시황을 안내하는 데 그치고 있다.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 시절 2012년까지 머스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적 가이던스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등 진일보한 IR 전략을 선보였다. HMM으로 회사가 바뀐 뒤 IR 수준이 오히려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MM은 월 단위로 해운 시황 ...
현대퓨처넷의 현금성자산 '부풀리기' 전략
현대퓨처넷이 IR에서 공개한 현금성자산은 6155억원이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템 다트(DART)에 공시된 보고서를 토대로 추산한 현금성자산은 4609억원에 그친다. 1546억원이란 금액 차이는 비유동기타금융자산에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현금성자산으로 포함하지 않는 비유동기타금융자산을 포함해 현금성자산의 몸집을 늘렸다. 현대퓨처넷에서 현금성자산은 중요한 수치 중 하나다. 유망 신사업 발굴로 기업 가치 제고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금성자산이 넉넉하다는 건 투자재원이 충분하다는 뜻으로, 디지털 에듀케이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현대퓨처넷의 신성장동력이다. 현대퓨처넷 2023년 3분기 IR 자료 현대퓨처넷의 IR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별도 기준 현대퓨처넷이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은 약 6155억원이다. 무차입금과 부채비율 2.9%로 ...
박서빈 기자
업계 흐름 발맞추는 농협금융…디지털·ESG 성과 공개
농협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사 중 유일한 비상장사다.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자연히 실적 자료에 담긴 내용 역시 타 금융지주에 비해 제한적인 정보에 국한해 있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지난해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재무 정보 외 디지털 전환, ESG경영의 성과를 담아내며 업계 흐름에 발맞추는 중이다. 지속가능성장을 중시하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을 투자자 및 고객들에게도 원활히 공유되고 있다는 평가다. ◇친환경 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명시…디지털 인재 육성 현황도 공개 농협금융이 최근 발표한 2023년도 경영실적 자료에는 전년도 자료와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 △경영실적 Highlight △수익성 △자금운용 및 조달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등 기존 ...
이기욱 기자
컨콜 데뷔전 치른 최혜령 카카오 CFO, '조 단위' 순손실 공개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사업을 안정시키고 비용효율화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사업 안정화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체 실적의 핵심 키워드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등 북미사업은 2022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수익성을 갉아먹은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성장통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멜론, 타파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영업권,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 등으로 카카오는 연결기준으로 조 단위 순손실을 봤다. ◇카카오엔터, 체질개선 노력 하반기부터 나타나 15일 카카오가 2023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열린 컨퍼런스콜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CEO)와 최혜령 CFO가 주도했다. 최 CFO의 컨퍼런스콜 데뷔무대라는 점이 이목을 끈다. 그동안...
이지혜 기자
CJ ENM, 피프스시즌 정상화…"콘텐츠사업 공격 확대"
CJ ENM이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그간 피프스시즌, 티빙 관련 손실이 이어지면서 수백억씩 적자를 봤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지출을 줄이고 자산유동화를 추진하는 등 재무건전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콘텐츠사업은 공격적 확장을 이어간다. ◇엔터테인먼트사업, 4분기 327억 영업흑자 7일 CJ ENM이 개최한 컨퍼런스콜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황득수 경영지원실장, 황상묵 재무담당 경영리 등이 메인 스피커로 나섰다. 지난해는 구창근 대표가 직접 CJ ENM의 전략적 경영목표를 설명했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다. CJ ENM은 2023년 4분기 매출 1조259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787.6% 늘었다. 분기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
고진영 기자
하나금융, 목표는 '1등 은행'…실적 자신감에 앞당긴 IR
하나금융그룹이 예년과 다르게 기업설명회(IR)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통상 경쟁사들의 눈치를 보며 실적 발표를 뒤로 미뤘던 예년과 다른 행보다. 올해 은행권 가운데 가장 먼저 IR 포문을 열면서 업계를 리드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지난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하나금융은 지난 31일 2023년 실적발표 IR을 진행했다. 예년과 비교해 IR 일정이 10일 정도 빨라졌다.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올해 최소 일주일 이상 하나금융이 IR을 빨리 개최한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오는 2월 7일, 신한금융은 8일, 우리금융은 6일에 각각 IR을 개최한다. 통상 금융지주사를 비롯한 국내 상장사들은 직전 분기가 끝난 뒤 약 5주 가량 되는 시점에 실적발표 IR을 개최해 왔다. 해당 시기는 실적 집계가 완료되고 내부 검토와 관계 기관 등에 승인을 거치는데 소요되는 최소한의...
고설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