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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은행 없이 금융지주 시총 2위권 오른 비결은
메리츠금융이 은행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시가총액을 키웠다. 압도적 1위 KB금융의 뒤를 이어 신한지주와 2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측면에서는 은행지주의 추종을 불허한다. 메리츠금융이 은행 계열사가 없은 '비은행' 금융지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증권으로 기반을 닦고 메리츠화재로 약진했다. 메리츠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로 주춤한 사이 메리츠화재가 그룹 대들보가 됐다. 오히려 은행 없는 계열사 포트폴리오가 공격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시총을 극대화하는 바탕이 됐다. ◇PBR 2배, 1배 못미치는 은행지주 압도 메리츠금융은 지난 1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2조5240억원을 기록했다. 4대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와 비교하면 3위에 해당하는 시총...
최필우 기자
'주식부호 1위' 배출 메리츠금융, 기업가치 제고 '새 지평' 열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사진)이 한때 국내 주식 부호 1위에 등극하며 국내 상장사 밸류업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다. 한진 오너 일가인 조 회장은 20여년 전 한진투자증권(현 메리츠증권)을 물려받을 때만 해도 그룹 내 존재감이 크지 않았으나 이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성에 도전하는 인물이 됐다. 조 회장의 의지로 추진된 2022년 '원 메리츠' 지배구조 개편이 주식 가치 급등 시발점이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으로 불린 물적 분할이 만연했던 시기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상장 폐지하면서 투자자 신뢰를 얻었다. 조 회장 본인의 지분율 감소를 감소한 주주친화적 행보로 주식 부호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현재는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상태지만 탈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분율 감소 감수한 지배구조 개편, 시장 '신선한...
JB금융, 김기홍 회장 임기 중 'PBR 1배' 달성 자신감
JB금융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 의지를 드러냈다. 2027년까지 PBR 1배 초과를 목표로 하고 미달할 경우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의 임기 중 RWA 성장률을 제한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됐다. 김 회장의 전략으로 순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자본 효율성 극대화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 JB금융은 현재 13%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 수준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향후 3년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성공해야 ROE 제고가 가능하다. ◇컨틴전시플랜 마련, 주주신뢰 확보 차원 JB금융은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하면서 주요 재무 지표 및 주주환원 정책 중장기 타깃을...
JB금융, 자사주 정책으로 '주가 고공행진' 이어갈까
JB금융은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년 동안 상장 은행지주 중 가장 두드러진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70%대 주가 상승률로 다른 지방금융은 물론 시중금융지주도 웃돌았다. 위험가중자산(RWA) 고성장을 감수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추가적인 밸류업은 주주환원 정책에 달렸다는 평가 나온다. JB금융은 지난해 배당가능이익 부족으로 예정된 31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이행하지 못했다. 올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했고 빠른 시일 내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는 두 차례 자사주 소각이 이행될 경우 주가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순익 증가·고ROE' 기반 독보적 주가 상승률 JB금융은 지난해 1월3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년간 주가 상승률 73%를 기록했다....
DGB금융, CET1 개선 'RWA 리밸런싱'에 달렸다
DGB금융 밸류업 선결 과제로 보통주자본(CET1)비율 개선이 꼽힌다. DGB금융은 상장 은행지주 중 유일하게 11%대 CET1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 당국의 CET1비율 규제 기준을 넘어서는 수준이지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2%대 안착이 절실하다. DGB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 리밸런싱을 통해 CET1비율 개선을 도모한다. 지난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를 수도권에 안착시켜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 부문에서 RWA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iM증권, iM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RWA를 감축하고 iM뱅크에 성장 여력을 집중해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11%대 CET1비율, 2027년 '12.3%' 달성 목표 DGB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CET1비율 11.73%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4bp 하락했지만 전년도와 비교...
DGB금융, 실적 부진에도 '600억 소각' 결의 배경은
DGB금융이 출범 후 첫 자사주 소각을 결의하며 주주친화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음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 600억원 규모의 소각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소각 규모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DGB금융이 전격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기로 한 건 지난해 주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회였으나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해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 자사주 정책을 시행해 주주환원 진정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부동산 PF 부실로 충당금 적립, 실적 발목 DGB금융은 지난해 1월 3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주가 상승률 2.3%를 기록했다.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금융주가 각광받던 시기였음에도 수혜를 입지 못한 것이다. 같은 기간 DGB금융과...
BNK금융, 달라진 자본운영 방침에 CET1비율 '신바람'
빈대인 BNK금융 회장 취임 후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결정적 요인으로 자본비율 관리 성공이 꼽힌다. 빈 회장 임기 중 BNK금융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한 분기도 빠짐 없이 오르고 있다. 취임 당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빈 회장의 의지가 자본비율 개선으로 이어졌다. BNK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제한하는 재무 방침으로 효과를 봤다. 지난해 RWA 성장률을 1% 미만으로 관리해냈다. 주주를 우선시하는 재무 전략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한자리수에 머물고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개선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임기중 CET1비율 '94bp' 개선…RWA 성장률 관리 성공 BNK금융이 발표한 2024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CET1비율은 12.35%로 집계됐다. 전...
BNK금융, 빈대인 회장 '주주친화 행보' 통했다
BNK금융이 최근 1년 60%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밸류업 우등생으로 거듭났다. 경남은행 횡령 사태 등의 여파로 작년 한해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예고됐으나 반전 스토리를 썼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사진)의 주주친화 행보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빈 회장 주도로 지방금융 최초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게 결정적이었다.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규모를 키우면서 투자자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경영진이 나서 자사주를 매입하고 IR을 정비하는 등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도 주가를 뒷받침했다. ◇경영진 자사주 매입하고 IR도 개선 BNK금융은 지난해 1월 3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주가 상승률 6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62% 상승한 KB금융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이다. 지방금융으로 리딩금융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KB금융과...
하나금융, 빛발한 'RoRWA' 중심 관리 체계
하나금융의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 대출 관리 시스템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 합병한 뒤 RWA를 고려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왔다. 누적된 노하우를 통해 환율 급등 국면에서 RWA 증가폭을 제한하고 시장 눈높이에 맞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나금융은 RoRWA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를 고도화하고 분기별로 균등한 자산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상반기에 공격적으로 자산 성장을 추진하고 하반기 리밸런싱하는 전략을 구사했으나 앞으로는 매 분기 제한된 자산 성장률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바탕으로 분기 균등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위험가중자산 관리 역량 입증 하나금융은 2024년 말 기준 CET1비율 13.13%를 기록했다. 전년도 말에 비해 9bp...
하나금융,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환원 중심축 이동
하나금융이 주주환원 전략에 변화를 준다. 그간 전년 대비 현금 배당 규모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에 주력한다. 자사주 소각은 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세금 부담이 적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주환원 방식이다. 주주 친화 행보를 이어가기 위한 비은행 부문 강화는 과제로 남았다. 하나금융은 지난 3년간 은행 중심 자본 배치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자사주 정책을 강화할 수 있었다. 이젠 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비은행 부문에서 만회해야 주주환원을 확대할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4000억 소각 결단, 주주환원 패러다임 전환 하나금융 주가는 지난해 1월 3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62% 오른 KB금융의 뒤를 이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약점에도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