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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부채비율 절반으로 확 줄였다
700%에 달했던 엘앤에프의 부채비율이 한 분기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개선됐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 행사로 파생상품 부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비용 증가 등 작년 당기순손실 폭은 오히려 더 커진 모습이다. 이에 실질적인 재무체력이 회복되기까지는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 증가 주도…부채비율 절반으로 하락 엘앤에프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358%로 전 분기(691.8%) 대비 감소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287.1%)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부채비율 하락은 BW 신주인수권 행사 영향이 크다. 통상 BW는 발행 시 부채로 인식되지만 신주인수권이 행사될 경우 해당 금액이 자본으로 전환된다. 작년 4분기 BW의 신주인수권행사에 따라 파생상품 부채(1598억원)가 감소, 자본이 증가하면서 엘앤에프의 부...
이승재 기자
투자 마무리한 한국콜마, FCF 반등…디레버리징 시동
한국콜마가 수년간 이어진 대규모 투자를 거의 마무리하고 유동성 곳간을 회복 중이다. 본업 성장으로 현금창출력이 크게 개선된 반면, 그동안 차입 확대의 원인이 됐던 지출은 눈에 띄게 줄었다. 덕분에 잉여현금이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재무 개선에 초록불이 켜졌다. 그간 1조원대까지 불어난 차입금의 만기구조를 손질하고 부채 축소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말 한국콜마의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은 배당금 지급 후 기준으로 89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645억원이 순유출(-)됐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1500억원 넘게 개선된 수치다. 한국콜마 잉여현금의 플러스 전환은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 흐름이 동시에 바뀌면서 이뤄졌다. 우선 ‘K뷰티’ 브랜드들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3437억원으로 전년 ...
고진영 기자
동화기업, 자산 팔아 계열사 지원…차입금 1조 육박
동화기업이 현금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영업현금이 순유출로 돌아선 데다 자산을 연이어 팔아 확보한 유동성마저 계열사 지원에 투입됐다. 실적 부진에 해외법인 청산 등 비용집행이 겹치면서 현금흐름을 짓누르는 상황이다. 특히 계열사를 향한 잦은 자금 수혈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금창출력이 크게 나아지길 기대하기 어려운 업황인 만큼, 재무구조 개선은 추가적인 현금유출을 최소화하는 데 달린 것으로 보인다. 동화기업은 2025년 9월 말 연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총 445억원의 영업현금이 순유출됐다. 이 기간 실적 부진으로 322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한 데다 미리 설정해둔 충당부채를 집행한 영향이 컸다. 앞서 동화기업은 호주법인(The Australian Sawmilling) 청산절차와 관련해 442억원을 계상했으며 이 금액을 지난해 전액 지...
LG화학, 실적 선방 불구 차입부담 확대
LG화학의 올해 핵심 과제로 차입금 감축이 꼽힌다. 본업인 석유화학의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됐지만, 연결기준 차입금 규모가 30조원을 웃돌면서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수준의 신용등급을 지키기 위해서는 10조원 안팎의 차입금 감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 등을 통해 차입금 부담을 낮춰간다는 방침이다. ◇ 부진한 업황에도 실적 선방한 LG화학…차입금은 30조 넘어섰다 최근 LG화학이 발표한 지난해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은 1조1809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년(8749억원)에 비해서도 35% 증가했다. 본업인 석유화학에서 적자 폭이 커지면서 3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1조원대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된 영향이었다. 상각전영업이익(...
백승룡 기자
자회사 IPO 철회 LS, 7조 투자 재원 확보 과제
LS가 주주가치 제고 및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주주가치를 위해 배당을 늘려 PBR을 끌어올리고 자기주식도 1000억원 이상 소각한다는 것이 골자다. LS가 계열사들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영업활동에서 우수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긴 하지만 발표했던 계획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이미 그 이상의 자금을 투자활동에 투입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LS가 7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에 투입할 자금을 모두 차입으로 감당하는 것 역시 어려워 보인다. 연결기준 LS의 차입금의존도는 40% 선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LS는 중복 상장 논란으로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스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배당확대·자사주소각에 대규모 투자까지 LS는 26일 이사회에서 2026년 주당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늘리기로 결의했다. 2025년 별도기...
안정문 기자
한국지주, 증권 수혈로 이중레버리지비율 부담 부각
한국금융지주가 자회사 지원에 속도를 내면서 이중레버리지비율 부담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증권사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과 유상증자를 병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주사 차원의 규제지표는 한계선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1500억원 규모의 30년 만기(콜옵션 5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금리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2.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은 전액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도 함께 공시했으며 자금 납입일은 2월 26일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이중레버리지비율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확 줄인 롯데쇼핑, 배경엔 '자산재평가'
롯데쇼핑이 15년 만에 자산재평가를 단행해 레버리지 지표를 크게 개선했다. 그러나 마트와 슈퍼 부문의 부진으로 빚을 갚을 능력은 아직 개선되지 않은 상태다. 향후 재무 안정성의 관건은 장부상 자산가치가 아닌 본업의 수익성 회복을 통한 실질적인 현금흐름 개선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5년 만에 자산재평가로 확보한 '재무 완충력' 롯데쇼핑의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27.9%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182.8%) 대비 54.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46.5%에서 37.6%로 8.9%포인트 감소했다. 롯데쇼핑이 2년여만에 레버리지 지표를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었던 배경엔 자산재평가가 있다. 2024년 롯데쇼핑은 토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산재평가를 실시, 장부가액을 9조4000억원 끌어올렸다. 롯데쇼핑이 자산재평...
정명섭 기자
유동성 확보 바쁜 SKC, 자산 절반은 차입
사업 재편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누적된 SKC가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자산을 연달아 매각하고 영구채를 찍어 레버리지 지표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총차입금 규모는 3조원대에서 요지부동이다. SKC가 자산매각 대금을 투입하면서도 차입금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는 본업 부진과 대규모 투자가 맞물린 탓이다. 수년간 동박 등 2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에 조단위 투자를 집행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고전하고 있다. ◇공격적 투자 '후유증'…영업현금 적자 지속 2025년 9월 말 기준 SKC의 총차입금은 3조5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총계가 7조652억원이니 전체 자산의 절반이 넘는 규모가 외부에서 빌려온 차입금으로 채워져 있다는 뜻이다. SKC는 약 5년 전부터 총차입금이 가파르게 증...
'사실상 무차입' 한화엔진, 현금 중심 경영 '자신감'
부채비율 223.8%. 얼핏 보면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한화엔진이라는 회사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양호하다. 회계상 부채비율은 높지만 계약부채인 선수금 비중이 크고 실제 외부차입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차입금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엔진은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으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향후 신규 투자 재원도 원할히 조달할 수 있는 구조다. 선업 호황에 따른 수주 확대가 재무 체력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굳어지고 있다. ◇부채의 절반이 선수금...실질 레버리지는 '양호' 한화엔진의 레버리지 수준이 달라졌다. 회계상 부채비율은 여전히 높은 200%대지만 선수금 비중 탓에 수치만 높게 잡힐 뿐 실질 레버리지는 우량 수준까지 내려왔다. 영업현금만으로 단기차입금을 갚고도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평가다. ...
박성영 기자
한화솔루션, 8500억 수혈…재무개선 효과는 크지 않아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해외 투자사 지분을 계열사에 넘기면서 8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한다. 차입금 감소는 올해 늘어나고 있는 현금창출력과 시너지를 내면서 재무건전성 지표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차입금이 14조원, 단기성 차입금(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은 9조원을 넘어서는 만큼 수혈의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해외 자회사인 한화디펜스&애너지(신설 예정), 한화필리조선소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한화디펜스&에너지에는 8558억원을 출자한다.한화조선소에는 총 1472억원(한화시스템 883억원, 한화오션 589억원)을 출자한다. 한화디펜스&에너지는 출자된 금액을 재원으로 한화솔루션이 보유 중인 한화 퓨처프루프 지분 37.5%를 매수한다. 한화퓨처프루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와 한화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