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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금리 상승에 숨통, 듀레이션 갭은 확대
한화생명이 장기금리 상승에 힘입어 자본 부담을 덜고 있다. 보험부채 감소 효과가 부각되면서 순자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도 개선됐다. 금리 상승이 지급여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다수 생명보험사와 대비되는 흐름이다. 다만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측면의 위험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다. 부채 듀레이션이 자산보다 빠르게 짧아지면서 듀레이션 갭이 확대됐고 금리위험액도 급증했다. 현재 자본 여력은 개선됐지만 추가 금리 충격에 따른 순자산 변동 가능성은 오히려 커진 셈이다. ◇장기금리 반등에 자본 부담 완화, K-ICS도 상승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은 이달 21일 4.457%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3.385%보다 107.2bp 오른 수준이다. 올해 6월 말 4.091%를 넘어선 뒤에도 장기금리 상승...
유정화 기자
삼성생명 듀레이션 갭 개선 결실, 금리 위험 74% 축소
삼성생명이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를 줄이며 금리 리스크 관리 성과를 냈다. 듀레이션 갭을 절반 수준으로 좁힌 데 힘입어 올 상반기 금리위험액은 전년 동기보다 74% 감소했다. 금리 변동이 지급여력비율(K-ICS)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낮아졌다. 채권 보유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생명은 장기물과 외화채권, 파생상품 등을 활용해 자산의 만기 구조를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금리 상승과 하락 어느 쪽에서도 자본 변동성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고도화했다. ◇금리 방향성 걷어내고 K-ICS 안정에 방점 삼성생명에 따르면 올 6월 말 금리위험액은 1조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조9870억원보다 2조9499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74.0%에 달한다. 지난해 말 2조6989...
뒤집힌 위험 공식, 생보사 17곳 금리 상승에 취약
생명보험업계의 금리 위험 지형이 달라졌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부채 부담이 줄어 자본건전성이 개선된다는 통념과 달리 지급여력비율(K-ICS)이 하락하는 회사가 주류로 올라섰다. 자산·부채 구조를 맞추는 과정에서 금리 상승의 영향이 부채보다 자산에 더 크게 나타나는 구조로 바뀐 결과다. 같은 충격에도 보험사별 K-ICS 변화가 엇갈리면서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역량과 자본 여력이 새로운 변수가 됐다. 최근 금리 흐름은 변화에 무게를 더한다. 올 상반기 말 이후 국내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고 초장기물의 변동성도 커졌다. ◇50bp 상승시 K-ICS 3.85~35.4%p 하락 국내 생명보험사 22곳이 발표한 올 상반기 경영공시에 따르면 금리가 50bp 상승할 때 K-ICS가 하락하는 곳은 1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4곳에서 반년 만에 3곳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