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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직후 3연상, 2조 밸류에도 씁쓸한 '공모가 괴리'
알지노믹스가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최대 주가 상승 폭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공모가 대비 주가는 7배 이상 급등했다. 빅파마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2조원 안팎의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에 힘입어 단숨에 조 단위 기업가치로 올라섰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선 이 같은 주가 흐름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주가 급등에도 IPO(기업공개)를 통해 실제 유입되는 현금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공모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책정한 이유다. ◇공모가 2만2500원 상장, 주가 16만원대까지 '7배 상승' 이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알지노믹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2만2500원 대비 300% 오른 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19일과 22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세가 계속됐다. 23일에는 6.3% 상승 마감했고 24일 장중 주가는 16만...
한태희 기자
빅딜·보수적 몸값 책정, 예견된 따따블…시총 1조 넘겼다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알지노믹스가 에임드바이오에 이어 2025년 바이오 공모주 시장에 또 한 번 '따따블'의 역사를 썼다. 시초가부터 공모가의 4배인 9만원으로 시작해 장 마감까지 9만원선을 유지했다. 투자업계는 알지노믹스의 성공적 데뷔가 예견된 일이라는 평가다.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일라이릴리와의 빅딜에 더해 에임드바이오로 달아오른 바이오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동시에 상장 전 밸류 책정에서 보수적 접근을 견지하며 투자 매력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 ◇시총 3672억→1조2380억, 개인 투심에 에임드보다 견조했던 주가 알지노믹스는 18일 상장 첫 날 공모가 2만2500원 대비 300% 오른 9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초가부터 이미 공모가의 4배 가격을 형성했다. 이른바 '따따블'을 달성한 셈이다. 올해 바이오 공모주 '따따블'...
김성아 기자
상장 앞두고 'R&D 편중' 이사회 손질, CFO 사내이사 등용
알지노믹스의 이사회는 그간 철저히 연구개발(R&D) 인력 중심으로 구성됐다. 창업주인 이성욱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연구·개발 출신이었다. 재무·경영 기능은 사실상 비등기 임원과 외부 자문에 의존하는 구조였다. 최근 상장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자 알지노믹스는 4년간 비등기로 재직해온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 정비에 나섰다. 상장을 위한 최소한의 재무 거버넌스를 뒤늦게 갖춰가는 모습이다.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R&D 전문가, 재무는 장기간 '외부 의존'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알지노믹스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비상근 감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경영총괄을 맡고 있는 이성욱 대표는 RNA 치환효소 원천기술을 개발한 연구자...
김찬혁 기자
'자본잠식 착시', RCPS·CPS 보통주 전환으로 해소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하는 재무 구조 정비를 마쳤다.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우선주(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표면적인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회계상 부채가 자본으로 재분류된 결과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의 계약으로 설립 이후 첫 매출도 올렸다. RNA 편집 기술인 '트랜스-스플라이싱 리보자임' 플랫폼을 보유한 알지노믹스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10월 29일 두 번째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알지노믹스는 코스닥 상장 절차 과정에서 재무구조를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까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828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그러나 3분기 말에는 플러스(+) 176억원 전환됐다. 이는 7월 25일 코스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