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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탈·신기사 '핀포인트' 규제혁파 시동
이동철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취임 직후 직면할 대내외적 금융 환경은 녹록지 않다. 정부 차원에서 요구하는 포용금융 및 생산금융 기조에서 여신금융업계도 자유롭지 않은데다 빅테크 진영과도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지주 전략통 출신인 이 회장 등판은 카드와 캐피탈, 신기술금융 등 여신업계 3대 축에서의 대응 스탠스도 한층 공세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회장 체제의 여신협회가 당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릴 업권별 핀포인트 생존 카드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 카드론 줄이고 중금리대출 확대…결제망 강점 살려 스테이블코인 조준 이 회장은 취임 일성에서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 여전업권이 발맞춰야 한다는 점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카드업권은 중금리대출 확대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
김보겸 기자
멈췄던 여신협 시계, 이동철식 속도전으로 돌린다
이동철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사진) 취임과 동시에 그간 멈춰 있던 협회 내부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차기 수장 인선이 8개월간 지연되면서 전임 정완규 회장 체제 하에 사실상 동결됐던 대규모 인사와 조직개편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단독 후보 추천으로 강력한 그립력을 확보한 이 회장이 지주 전략통 특유의 속도감 있는 업무 스타일을 앞세워 밀린 인재 배치와 조직 개편을 조기에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신임 수장으로서 신속히 풀어내야 할 지배구조 난제도 산적해 있다. 전임 회장이 밑작업을 해 둔 신기술금융사 몫 이사석 2석 추가 안건에 대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사사 선정 기준을 정하기 위한 추가 조율 작업도 남아 있다. 회원사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이 회장의 리더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분 압축' 취임식…7년 만의 민간 회장이 던진 메시지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제14대 이동철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의 취임식은 10여분 만에 끝났다. 이날 오전 서면으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선임 안건이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자마자 집무에 들어갔다. 이 회장이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로 정평이 난 만큼 "취임식도 이동철 답다"는 평가도 나왔다. 통상 진행되는 훈시도 생략하고 신속하게 진행됐지만 메시지는 가볍지 않았다. 171개 카드사와 캐피탈사, 신기술금융 회원사를 향해 던진 3년 동안의 로드맵과 협회 내부 직원을 향한 당부까지 압축적으로 이어졌다. 취임 일성으로는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극복과 체질 개선을 전면에 내걸었다. 지난 2019년 김주현 전 회장이 선임된 이후 7년 동안 이어져 온 관료 출신 강세 기조를 깨고 등판한 민간 출신 수장인 만큼 취임식부터 실리와 속도전에 맞춰진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