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55건 관련기사
카카오, CFO 이사회 합류…다시 세워지는 위상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CA협의체 재무총괄(사진)이 이사회에 합류한다. 카카오에서 CFO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직책으로 과거 송지호 CFO와 최세훈 대표를 끝으로 CFO 사내이사 맥이 끊겼다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부활한다. 그간 재무영역이 투자라인에 종속돼 있던 카카오에서 CFO를 폐지와 부활이 잇따랐던 보직이었다. 그러나 그룹 전체를 고속성장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 ◇CFO 이사회 입성, 최세훈 대표 이후 10년 만에 처음 카카오는 오는 26일 제주도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안을 최종 확정한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신종환 CFO가 내정됐다. 그는 2024년 5월 카카오에 입사한 후 카카오 그룹의 재무 관련 주요 이슈 점검, 재무관리 체계 강화, 그룹 전반의 재무 건전성...
원충희 기자
호텔신라, CFO 인사 정공법과 함께 꺼낸 '신사업 묘수'
수익 제고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호텔신라가 면세(TR) 부문에서 오래 경험을 쌓은 신임 CFO 조병준 상무(사진)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호텔신라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다시금 면세 사업에 힘을 싣고 출범 후 줄곧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관행도 유지한다. 그렇다고 과거 행보만 고수하는 건 아니다. 주주총회를 거쳐 사업 목적에 콘도 분양을 포함해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을 추가한다. 본질적인 체질 개선이란 숙제 앞에서 정공법과 묘수를 섞어 위기를 넘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위기에도 지키는 관행 '호텔신라 CFO는 곧 사내이사' 전임 CFO인 김준환 부사장의 승진과 TR부문장으로 신규 보임하며 시작된 호텔신라 이사진 변화는 다시금 신임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을 예고하면서 일단락된다. 조병준 신임 CFO는 주총을 거쳐 전임자인 김 부사장의 임...
최은수 기자
삼성전자 CFO, 16년만에 등기임원서 빠진다
삼성전자의 CFO가 등기임원에서 빠진다. '2025 정기임원인사'에서 이례적으로 부사장급 CFO를 인선한 데 대한 후속조치다. 삼성전자의 CFO가 미등기임원인 사례는 2009년 이후 약 16년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략기획실 해체와 이건희 선대회장의 용퇴 등 갖가지 내홍에 부딪혔었다. 그 와중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지원총괄본부장을 없애고 전무급 인사를 1년 남짓 CFO로 뒀다. ◇16년만에 등기임원서 빠지는 삼성전자 CFO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3명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이 중 노태문 DX사업부장은 재선임을 앞뒀고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부회장),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새로이 내정됐다. 이밖에 총 4명의 사외이사 선임과...
현대차 인도법인, 사외이사 4명 전원 현지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이 지난 10월 인도 증시 상장에 성공한 가운데 이사회 구성원 중 사외이사 4명을 모두 현지인으로 선임했다. 사내이사 중에도 한국인은 법인장(CEO)과 최고재무책임자(CFO) 두 명이다. 현지인 사외이사들은 모두 기업 근무경력을 가진 이들로 구성됐다. 그들 중에는 구글 인디아에 근무한 임원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 출신도 포함됐다. 여성 사외이사 또한 2명을 확보하면서 경력과 성별의 다양성을 갖췄다. ◇사내·사외이사 각각 4명씩, 한국인은 2명뿐 현대차 인도법인은 1996년 정몽규 HDC 회장이 현대차 회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설립된 곳으로 인도시장의 팽창과 함께 성장했다. 14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0월 현지 상장을 통해 ...
원충희 부장
LG CNS, 구주매출에도 여전한 맥쿼리운용 존재감
LG CNS가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했다. 예정대로면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 확실시된다. LG CNS는 이번 IPO를 위해 지난 10월 임시 이사회를 열고 등기이사진을 새로 꾸렸다. 내년에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가 되는 만큼 사외이사 선임 의무와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 의무가 발생해서다. 표면적으로는 LG CNS의 주요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 측 이사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다만 맥쿼리운용 측은 LG와의 주주간 계약에 따라 사추위 위원도 추천이 가능한 만큼 영향력이 축소됐다고 보긴 어렵다. IPO 때 구주매출을 진행해도 상장 후 지분율 21%를 보유하기 때문에 이사회 내 영향력은 여전하다. ◇ 지난 10월 사외이사 4명 선임, 소위원회도 꾸렸다 LG CNS는 지난 10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
김슬기 기자
초록뱀미디어, 큐캐피탈 체제 이사회 재편으로 '밸류업 기틀'
초록뱀미디어 경영권 매각이 마무리됐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그간 문제가 된 초록뱀그룹과 연결고리는 끊어졌다. 이사회는 큐캐피탈 소속 인사들로 새롭게 채워졌다. 추가로 사외이사 확충,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 신설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온 만큼 주식 거래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영권 변동으로 이사회 구성 대폭 변화, 큐캐피탈 소속 '사내이사' 참여 큐캐피탈은 초록뱀미디어를 인수한 뒤 이사회 진용을 새롭게 꾸렸다. 총 7인으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사내이사들이 물러난 자리는 큐캐피탈 소속 심사역들이 채웠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동준, 윤동현 각자대표가 선임됐다. 김동준, 윤동현 각자대표는 각각 큐캐피탈에서...
김지효 기자
통합 준비하는 에어인천, 이사진 변화 면면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의 이사회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 에어인천 최대 주주이자 딜을 이끌고 있는 소시어스가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면서 이사회 구성을 일단락했다. 신규 선임된 이사 중 눈길을 끄는 인사는 김관식 사내이사다. 그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출신으로 금호타이어, 케이에프 등을 거쳐 한화엔진(옛 HSD엔진) 부사장을 지냈다. 재무·회계에 밝은 인물로 향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인수 후 통합(PMI)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 지난달 등기이사 3명 추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PMI 대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에어인천은 김관식 사내이사와 홍성표·나찬기 사외이사 등 3명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해당 인사들은 소시어스 측에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상장폐지 락앤락, 어피니티 체제 ‘7년’ 이사회 변화는
종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2017년 락앤락 경영권을 인수한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녹록치 않자 공개매수를 통한 자진 상장폐지로 방향을 튼 결과다. 이로써 락앤락은 201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14년 만에 증시에서 퇴장하게 됐다. 락앤락은 1978년 설립된 국진유통이 모태다. 1998년 4면 결착 밀폐용기를 선보인 이후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독일, 미국 등 15개 국가에서 밀폐용기 등 생활용품을 제조해 판매해왔다. 어피니티가 경영권을 쥐면서 락앤락 이사회는 한번의 큰 변화를 겪었다. 이사회 구성원 수와 구성 등이 변했다. 최근에는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ESG 차원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어피니티가 상장폐지 이후에도 락앤락의 이 같은 기조를 이어...
에코프로비엠 '최문호' 단독 체제 전환, 이사회 변화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비엠이 대표이사 체제를 변경했다. 주재환·최문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문호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사회 변화가 불가피하다. 최 대표는 에코프로비엠 내 이차전지 양극 소재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을 표한 주재환 전 대표는 기존 이사회 의장이기도 했기 때문에 의장도 새롭게 선정해야 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자산규모 2조원이 넘어가는 시점 이후로 사외이사 수를 대폭 늘려놓은 상황이며 인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도 이미 갖추고 있다. ◇ 20년 에코프로맨 최문호 단독 체제로 전환, 사내이사 3→2명으로 축소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일 주재환, 최문호 각자 대표이사에서 최문호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재환 대표의 사임으로 인한 대표이사 변경"이라고 명시...
유진기업, 이사회 개편 시간이 다가온다
레미콘·건자재 유통업체 유진기업이 별도재무제표 기준 총자산이 2조원에 육박하면서 이사회 개편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 상법상 자산 2조원이 넘은 상장사는 사외이사를 이사회의 과반으로,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현재 유진기업은 사내이사가 3명이지만 사외이사가 1명뿐이다. 아울러 이사회 내 사추위와 감사위를 두고 있지 않다. 연말에 자산 2조원 돌파가 확실시 될 경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최소 3명 이상으로 추가 선임해야 한다. ◇YTN 인수로 지분자산 증가, 유진AMC 흡수합병도 한몫 유진기업의 올 9월 말 별도기준 총자산은 1조9480억원으로 전년 말(1조8286억원)대비 6.5% 증가했다. 2022년 말 1조6565억원이었던 총자산 규모는 작년 말 1조8286억원을 불더니 올해 들어 1조9000억원대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