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하 스틱운용-한투PE 컨소시엄)이 울산GPS, SK멀티유틸리티(이하 SK엠유) 소수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울산GPS, SK엠유 이사회에는 모두 스틱운용, 한투PE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틱운용-한투PE 컨소시엄은 지난달 30일 울산GPS, SK엠유 지분을 49%씩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인수 대금은 울산GPS가 1조2242억원, SK엠유는 3710억원으로 합산 1조5952억원 규모다. SK가스는 울산GPS 지분 51%, SK케미칼은 SK엠유 지분 51%를 보유하며 경영권을 유지한다.
스틱운용-한투PE 컨소시엄은 울산GPS와 SK엠유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로 모두 각 하우스 대표가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소수지분 투자에서는 딜을 총괄한 본부장급이 대상 회사 이사회에 합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딜 규모 등을 고려해 이러한 선택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신도철 스틱운용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스틱운용 합류 전 SK그룹에서 장기간 근무했다. 1997년 SK텔레콤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에 입사해 SK텔레콤 재무실, 전략기획실, 기획조정실과 ㈜SK 재무실 등을 거쳤다. 이후에는 SK리츠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민규 한투PE 대표는 UC버클리 경제학과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2005년부터 한국투자금융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실 투자금융담당, 기획담당 임원을 거쳐 2018년부터 한투PE를 이끌어오고 있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두 사람이 합류하면서 울산GPS 이사회는 기존 감사 제외 3인에서 5인으로 규모가 커진다. 울산GPS 대주주인 SK가스가 유은철 사내이사, 김준형, 심영선 기타비상무이사를 통해 이사회 과반을 유지하는 구조다. SK가스는 앞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심영선 SK가스 전략기획실장을 신규 선임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 합류에 대비했다.
SK엠유도 울산GPS와 같은 방식으로 이사회 구조가 바뀐다. SK엠유 기존 이사회는 감사를 제외하고 김남규 사내이사와 고정석, 유호섭, 정해욱 기타비상무이사 등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모두 SK 측 인사다. FI 측에서 2인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하더라도 SK케미칼이 이사회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다.
SK엠유도 올 1월 고정석 이사를 신규 선임하면서 FI 합류에 대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 이사는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기존 이사회에 포함돼 있었던 유호섭 이사는 SK케미칼 울산공장장, 정해욱 이사는 SK케미칼 재무지원실장이다.
SK엠유 사내이사인 김남규 SK엠유 대표는 SK가스 신사업지원단장을 겸임 중이다. SK가스는 SK케미칼과 같은 SK디스커버리 계열에 포함돼 있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SK가스, SK케미칼은 이번에 소수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사업 투자, 재무구조 안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도 세워뒀다.
스틱운용-한투PE 컨소시엄은 이번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조단위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양사는 올해 초 IMM인베스트먼트-IMM크레딧앤솔루션 컨소시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등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제치고 투자자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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