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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최태환 상무, 글로벌·투자기획 전문가

포스코 창업공신 고 최주선 고문과 부자지간…재무실 계보에 AI 대전환 실무 지휘

김태영 기자  2026-08-27 13:45:08
최태환 포스코DX 경영기획실장 상무는 지주사에서 장기간 재무와 투자기획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이와 함께 해외 법인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등 글로벌 역량도 갖췄다.

그는 포스코DX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DX가 AI 대전환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실무총괄을 맡고도 있다.

최태환 상무는 1970년생으로 미시간대 MBA를 졸업했다. 포스코 재무실 재무기획그룹 IR팀 리더, 포스코 경영전략실 투자관리그룹 리더, 포스코 투자전략실 투자기획1그룹 리더, 포스코 투자전략실 투자기획2그룹장 등 지주사에서 투자기획 업무를 주로 맡았다. 이후 2022년 포스코 경영기획실 경영혁신그룹장, 2024년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 인프라사업관리 담당 등도 거쳤다.

그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 캐나다 법인에서 회계 매니저 리더로 일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던 외국인 대학생의 상사 역할도 맡았으며 그들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의 부친인 고 최주선 전 포스코 고문 역시 글로벌 전문가였다. 최 전 고문은 포스코 창업공신의 일원으로 영어 통역에 통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때 박태준 회장과 함께 한일경제협회를 이끌었으며 포스코아메리카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부자가 양대에 걸쳐 포스코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태환 상무는 2025년 1월 포스코DX의 CFO로 왔다. 포스코DX는 캐나다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그의 경력이 무관치 않다. 대표적으로 포스코DX는 퀘백주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의 양극재 합작사 공장에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그의 전임 CFO들 역시 비슷한 역량을 갖췄다. 김경식 전 포스코DX 경영기획실장은 포스코 재무실 IR그룹장 및 포스코차이나 경영전략실장을 지냈으며 허종열 전 경영기획실장 역시 포스코홀딩스 재무팀 부장, 포스코 경영전략실 재무전략 그룹장, 포스코 홍콩법인 금융재무담당 부장을 지냈다. 세 인물 모두 ‘지주사 재무실 +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로 묶인다. 포스코 지주사 재무실은 계열사 CFO들을 배출하는 요람으로 평가받는다.

최태환 상무는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임기는 1년씩이다. 심민석 대표이사와는 최태환 실장은 현재 자사주를 841주, 577주씩 보유하고 있다. 둘은 같은 시기에 포스코DX로 넘어왔는데 이후 책임경영을 위해 나란히 자사주를 매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줄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재무적으로 보면 부채비율이 45%로 낮은 편이다. 총차입금은 약 19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현금성자산 2488억원을 보유해 약 2469억원의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DX는 현장의 피지컬 AI와 사무의 에이전틱 AI를 두 축으로 하는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략을 지난달 발표했다. 사람과 AI, 현장설비와 로봇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협업하는 공장 구축을 위한 AI 전략이다. 최태환 상무가 직접 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소개를 맡으면서 향후 실무 총괄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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