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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건 관련기사
삼성·SK, 국내 반도체 공장 건설비 '1년새 수배' 불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AI 학습과 추론에 방대한 데이터가 활용되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을 촉발한 상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에 돌입한 배경이다. 다만 생산능력(캐파) 확보를 위한 비용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양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수년 전 반도체팹 1기를 짓는데 20조~30조원이 투입됐다면 이제는 최소 50조원이 드는 실정이다. 증가세가 가팔라 추후 공장마다 100조원 이상 필요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소재·장비 '인플레이션'에 고환율 여파까지 반도체 투자비 확대에는 여러 원인이 작용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핵심이다. 건설비 증대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구축은 그룹사인 삼성물산, 삼성E&A, 삼성중공업 등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김도현 기자
한화시스템 4000억 국내 투자 마무리, 해외로 눈돌린다
한화시스템이 지난 3년 넘게 이어온 국내 대규모 투자를 모두 마무리했다. 구미 신사업장을 준공한 데 이어 민간 제주우주센터 신설 투자를 마치는 등 국내에만 4000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입했다. 주요한 국내 시설투자를 끝내며 한화시스템은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투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2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우주센터는 민간 주도의 국내 최대 위성제조 인프라로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구관측 위성인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을 중심으로 초기 생산에 돌입한다. 2022년 7월 제주우주센터 조성을 발표한 이후 한화시스템은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입했다. 앞서 2021년 유상증자를 통해 1조1000원의 금액을 조달한 회사는 위성통신 사업 생산시설 구축에 700억원의...
김동현 기자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투자 기조 '양보다 질'
LG이노텍이 투자 효율화 전략을 이어간다. 주력인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캐파)이 충분한 만큼 기존 생산라인 고도화, 원가절감 가속화 등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골자다. 대신 신성장동력 투자는 좀 더 공격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28일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부가 3411억원의 신규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목적에는 신모델 대응 및 경쟁력 향상으로 명시했다. 최근 LG이노텍은 자본적 지출(CAPEX)을 줄여가는 추세다. 2023년 1조8000억원, 2024년 7000억원, 2025년(3분기 누적) 4000억원으로 감소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투자 규모가 축소된 영향이다. 해당 사업부는 2020년대 들어 투자 금액을 조단위까지 늘렸다가 2024년부터 대폭 낮추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2차례에 걸쳐 75...
시설투자금 2배 늘린 ㈜두산, 뒷받침하는 선제 유동화
두산그룹의 지주사 해제로 이어진 ㈜두산의 유동성 확보 작업은 전자BG(비즈니스그룹) 투자를 위한 선제조치였다. 전자BG 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시설투자 예정금액을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끌어올린 상태다. 이에 상반기 말을 기점으로 대규모 유동화 작업을 마치며 자본적지출(CAPEX) 투자 동력을 확보했다. 연초 두산그룹이 2027년까지 시설확충 등을 목표로 계획한 금액은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두산, 두산퓨얼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두산큐벡스, 두산밥캣 등 7개사의 향후 투자계획을 합산한 금액이다. 올 상반기 집행한 금액을 제외하면 남은 2년6개월여간 투입할 시설투자금은 2조5000억원 규모다. ㈜두산이 담당하는 금액은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두산의 설비 투자 예정금액은 1713억원으로 그룹 전...
'CAPEX 축소' 에코프로머티, 캐즘에 신중모드
양극재 중간소재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가 시설투자(CAPEX) 규모를 2000억원 가까이 줄였다. 그간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더딘 전구체 수요에 의해 속도 조절에 나섰다. 전기차 캐즘 등 업황 둔화를 고려한 투자금 집행으로 손익 방어에 집중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고객사 수요 둔화 속 '투자 속도' 조절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25일 전구체 제조설비 및 황산메탈 제련 설비투자 금액을 기존 9573억원에서 7553억원으로 21% 축소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 대비 투자금 비중도 304%에서 240%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투자 종료일도 오는 8월 31일에서 2026년 9월 30일로 연장됐다. 전구체 산업의 경쟁력은 대규모 생산설비에서 나온다. 확장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
홍다원 기자
삼성SDI, '현저한' 투자축소...속도조절은 지역별 상이
삼성SDI의 1분기 설비투자 금액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자본적지출(CAPEX) 감축을 선언한 가운데 올 1분기에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의 금액만 설비투자에 투입했다. 다만 미국 내 신규 합작사가 새롭게 출범하는 등 하반기 지역 거점별 투자 속도조절 추이는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시설투자 비용으로 7744억원을 썼다. 지난해 1분기 설비투자 금액(1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총 투입금액이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이차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만 신증설에 1조600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1분기 에너지솔루션 부문 설비투자금은 7559억원이다. 삼성SDI는 2022년 하반기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인 스타플러스 출범 후 본격적인 미국 증설에 나서며 ...
LGD, 2000억 추가 확보 '8세대 대신 6세대 OLED 올인'
LG디스플레이가 기대 이상의 실탄을 보충했다. 추가분이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금액은 아니나 또 다른 움직임을 고려해볼 수 있는 수준으로 여겨진다. 전반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시설투자액(CAPEX)을 2조원대 초중반으로 설정했다. 2024년(2조2000억원) 집행 액수보다 높게 책정된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4분기에는 흑자전환했다. 애플 공급망 내 입지가 커지면서 전년 대비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연초 목표보다 투입 자금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팹 처분과 연계된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9월 CSOT에 해당 공장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매각대금은 2조256억원인데 ...
삼성전자, 반도체 줄고 디스플레이 2배 급증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CAPEX) 규모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시설투자 금액 중에서 여전히 반도체가 압도적인 비중이지만 투자규모는 오히려 줄었다. 반대로 디스플레이 부문의 시설투자는 1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반도체는 지난해 기초 공사 중이던 평택 P4와 P5 공장이 각각 '슬로우다운',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공격적 투자보다 선단공정 전환 위주의 보수적인 CAPEX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가 반입되면서 투자규모가 급증했다. ◇반도체 DS부문 CAPEX 증가세 한풀 꺾여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CAPEX를 소요하는 회사다. 장치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특성상 고가의 대규모 설비를 꾸준히 확보하고 보완해야 하기 때문이다. 설비사용에 마모와 노후화로...
원충희 기자
KCC글라스, CAPEX 2배 확대…인니 진출 '순항'
KCC글라스가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이로써 자본적지출(CAPEX)이 기존 1000억원대에서 지난해 2000억원대로 올라섰다. 대규모 투자에도 부채비율 100% 미만, 차입금의존도 30% 미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의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진출이 있다. KCC글라스는 수익성 저하를 극복할 탈출구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했다. 그간 3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유리공장을 지었는데 향후 7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해외 시장을 위한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 CAPEX 2배로 확대 KCC글라스가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다. 작년 연결기준 자본적지출(CAPEX)은 2397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그간 1000억원 내외의 CAPEX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2배 가까이 늘리며 투자금을 확대한 ...
김지원 기자
불확실성 타개책은 '투자'...현대차, 창사후 첫 '10조' 돌파
현대차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의 타개책으로 정공법을 택했다. 매년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쌓은 재무 체력을 투자에 쏟을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외형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자체 생산역량(CAPA)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역대급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다만 실적 우상향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투자 탓에 현금흐름은 실적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속된 현금 유출로 2년 연속 잉여현금 적자를 기록하면서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미다. ◇창사 첫 CAPEX 10조 돌파…잉여현금 '적자'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자본적지출(CAPEX)로 10조3674억원을 투자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권역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며 주력 시장의 설비 투자를...
박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