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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카카오뱅크 CFO, 글로벌·IR 연결고리 강화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IR 체계를 다시 짰다. 재무실장 책무에 있던 IR 업무를 경영전략그룹장 책무로 옮기고 김우주 글로벌본부장을 신임 IR/글로벌실장으로 배치했다. 권 CFO는 경영전략그룹장과 산하 재무실장을 겸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IR 업무를 권 CFO에게서 떼어낸 것이 아니라 그가 맡고 있는 두 직책 사이에서 책무의 위치를 조정한 데 가깝다. 동시에 별도 IR 책임자를 두면서 실무와 총괄 역할을 나눴다. 특히 글로벌 사업을 담당해온 김 실장이 IR까지 함께 맡게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와 태국, 몽골 등으로 해외 사업의 외연을 넓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전략과 국내외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한 축으로 묶은 셈이다. ◇재무실장서 경영전략그룹장 책무로 옮긴 IR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권 CFO가 겸직하고 있는 재무...
조은아 기자
테일러메이드 승부수 띄운 F&F…박의헌·마정만 전면에
F&F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4조원대에 달하는 기업가치 부담에 인수 의지를 접었지만, 인수전이 장기화하면서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고 인수 태세를 갖추는 모습이다. 테일러메이드 몸값이 조 단위에 달하는 만큼 F&F는 뷰티업체를 비롯해 그간 인수를 검토해 온 다른 딜들은 모두 홀딩했다. 대신 모든 역량을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쏟아붓는 상황으로, 김창수 F&F그룹 회장의 의사결정 아래 F&F홀딩스의 박의헌 대표와 재무총괄(CFO)인 마정만 전무가 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꼬인 매각전, 다시 굴러온 기회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F는 내부적으로 테일러메이드 인수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가닥...
김예린 기자
증시 활황에 불어난 대출…이승택 IBK증권 CFO 과제는
이승택 IBK투자증권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사진)가 받아든 재무 과제 가운데 하나는 빠르게 불어난 고객 신용자산 관리다. 올 상반기 신용거래융자금과 증권담보대출은 각각 80% 이상 증가했다. 올 상반기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고객의 차입 수요가 늘었고 이에 따라 수익 기반이 커졌지만 순자본비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신용공여 확대는 단순한 영업 성장의 문제가 아니다. 신용거래융자와 증권담보대출이 늘면 이자수익을 확대할 수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조달재원과 규제자본도 필요하게 된다. 규모가 커진 신용자산을 수익으로 연결하면서 자본여력을 유지하는 일이 새 재무책임자의 과제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대출 증가분 대부분 주식 관련 신용공여 지난 6월 말 IBK투자증권 연결기준 상각후원가대출채권은 1조2939억원이다. 지난해 말 8957억원에서 44.5%(398...
이돈섭 기자
삼성SDI의 '10조 카드'…오재균 CFO 다음 선택은
지난해 삼성SDI CFO로 부임한 오재균 부사장이 그리는 자금 조달 전략의 한 축은 자산 매각이다. 그가 꺼내 든 카드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다. 오 부사장 취임 이후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이 지분의 가치는 10조원에 이른다. 오 부사장에게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은 단순한 자산 처분이 아니다. 매각이 성사되면 삼성SDI에는 대규모 현금이 유입된다. 이를 차입금 상환에 우선 투입할지, 추가 성장투자의 재원으로 활용할지에 따라 삼성SDI의 향후 자금전략도 달라진다. ◇지분법이익·배당 포기…회계상 손익보다 '현금 실탄'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은 삼성SDI에 상당한 장부가치를 가진 자산이다. 삼성SDI 재무제표에 기록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장부금액은 11조9255억원이다. 취득원...
김지효 기자
삼성SDI, 회사채 없이 12조 조달한 방법은
삼성SDI의 총차입금이 올해 2분기 12조원을 넘어섰다. 투자 확대와 함께 차입 규모도 커진 결과다. 그런데 이 돈은 자본시장에서 오지 않았다. 삼성SDI가 마지막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선 건 8년 전이다. 회사채 대신 곳간을 채워준 건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정부다. 삼성SDI의 최대 차입처는 미국 에너지부고 그다음이 한국수출입은행이다. 지난해 말 부임한 오재균 부사장(CFO)은 이 구조를 물려받아 창구를 하나 더 열었다. 올해 들어 수출입은행에서 원화를 처음 빌렸고 한국산업은행에서도 운영자금을 처음 끌어왔다. 시중은행이나 회사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정책금융을 활용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의 조달 비용을 낮췄다. ◇ 최대 차입처는 미국 정부…정책금융이 62.9% 이상 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차입금은 11조6537억원이다. 가장 ...
흑자보다 현금…삼성SDI CFO의 진짜 시험대
삼성SDI가 7분기 만에 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보면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 현금은 줄고 차입금은 늘었으며 순차입금은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손익은 개선됐지만 현금흐름은 아직 투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투자형 흑자'다. 지난해 말 부임한 오재균 CFO(부사장)에게 이번 실적은 축하할 결과라기보다, 성장 투자와 재무건전성이라는 두 축을 어떻게 조율할지를 시험하는 첫 관문에 가깝다. ◇현금은 줄고 차입은 늘고…투자 택한 삼성SDI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482억원으로 흑자다. 그런데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1조804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7377억원, 2분기 1조...
구다이글로벌, 중복상장 규제 두고 크레이버 100% 자회사화 추진
구다이글로벌이 기업가치 10조원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을 완전 자회사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을 대상으로 보유 지분을 1조원대 기업가치에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완전 자회사화 추진은 중복상장 규제를 피하기 위한 차원이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이 기존 계획대로 일본 상장에 나서면 한국거래소가 구다이글로벌 상장을 승인해 주지 않을 것이란 기조여서 이와 같은 구조를 짰다. FI들과의 협상을 마치고 완전 자회사화를 거쳐 원활하게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느냐가 상장을 전담하고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상현 재경본부장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로 꼽힌다. 클로드AI가 생성한 시각물.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재무적...
콜마그룹, 계열간 사업 부문 합종연횡…시너지 증명 과제
한국콜마그룹이 사업 도메인을 재편하고 있다. 화장품은 한국콜마, 건강기능식품은 콜마비앤에이치, 바이오는 콜마홀딩스로 역량을 집중시키는 밑그림이다. 한국콜마는 콜마비앤에이치 산하 화장품 관련 자회사·사업부를 잇따라 흡수하고, 자사의 건기식·치약사업 등 비주력 사업부는 계열사에 넘기는 모습이 일례다.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우정바이오(현 콜마바이오텍)를 인수하면서 한국콜마 안에 남아 있던 바이오 관련 자산은 모회사로 이관하고 있다. 계열사 간 사업 영역은 선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에 편입된 자회사·사업부의 실적은 부진하다는 점에서 재무라인 입장에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추가됐다. ◇콜마스크·HNG 화장품사업부 잇따라 편입, 이후 과제는 한국콜마의 2025년 연결 매출(2조7224억원)을 사업부문별로 뜯어보면, 화장품이 1조4746억원(54.16%)으로 가장 ...
한국콜마, FCF 흑자에도 다시 불어난 순차입금
한국콜마의 해외법인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금흐름과 차입구조에도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은 89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 1분기에도 341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으로 출발했다. 다만 미국 제2공장의 가동률이 낮아 현지법인을 뒷받침할 자금 수요가 계속되면서 순차입금은 지난해 9175억원에서 올 1분기 9813억원으로 늘었다.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차입금 비중도 총차입금의 72.8%에 달한다. 효율적인 자본배치를 통해 차입 규모를 줄임으로써 매년 반복되는 차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배재용 신임 CFO인 배재용 상무의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2년 적자 끝 FCF 흑자 전환…단기차입은 대폭 증가 한국콜마의 FCF는 최근 몇 년간 널뛰기를 거듭했다. 2022년 185억원 흑자였으나 2023년 -29...
한국콜마, 미국공장 가동률에 달린 투자 성과
한국콜마의 국내외 실적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국내 화장품 법인은 수익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미국과 캐나다 현지법인은 꾸준히 비용이 투입되지만 적자 규모가 커지는 모습이다. 해외 실적 개선을 위해 한국콜마는 올 초 글로벌 사업 기능을 총괄하는 글로벌성장혁신부문을 신설해 별도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E&F 프라이빗에쿼티 출신 배재용 상무를 신임 CFO로 선임하는가 하면 글로벌 로레알코리아 출신 서지영 상무를 글로벌사업개발(GBD)본부 본부장으로 발탁하는 등 신규 인재 영입에도 주력했다. 국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글로벌성장혁신부문과 호흡을 맞춰 그간의 해외 투자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배 신임 CFO의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 ◇매년 비용 투입 미국법인, 공장 가동률은 미미 한국콜마의 해외법인 부진은 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