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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제동' 롯데렌탈, 이광호 상무 앞에 놓인 두개의 과제
롯데렌탈의 최대주주 변경이 불발되면서 회사의 연초 자금조달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최대주주 변경을 감안하고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등을 추진했지만 당국의 불허 결정에 자금 조달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현금배당 기반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할 시점도 다가오며 회사의 고민은 커질 전망이다. 롯데렌탈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금 운용 계획을 수립하는 이광호 상무는 연초부터 조달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이행하는 과제를 안았다. ◇최대주주 변경 '불확실성', 회사채 발행 철회 롯데렌탈은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불허 결정이 난 직후 다음날 회사채 발행을 철회했다. 철회 사유는 최대주주 변경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었다. 앞서 롯데그룹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롯데렌탈을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기 ...
김동현 기자
두산퓨얼셀, 연초 2300억 차입…윤재동 상무, 유동성 '조기 확보'
두산퓨얼셀이 연초부터 2300억원 규모 단기차입을 일으키며 운영자금을 사전에 확보했다. 연내 상환일시가 다가오는 1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동시에 불어나는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노린다. 회사 수익성이 줄어드는 가운데 각자대표직에 앉은 윤재동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는 조기에 조달한 자금을 투자·상환 등 적재적소에 투입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지난 21일 금융기관으로부터 23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 자기자본금(4989억원) 대비 46.1%에 해당하는 대규모 차입으로 차입 후 두산퓨얼셀의 금융권 단기차입금은 3060억원으로 급증한다. 회사는 올해 만기가 다가오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 설명대로 이번 차입금은 당장 만기일시가 가까워져...
신임 윤창영 상무, HL디앤아이한라 운전자본 관리 과제
HL디앤아이한라가 단기차입금 한도를 확대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늘어나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OCF) 적자 폭이 확대된 가운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늘어난 운전자본은 진행 중인 공사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회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했다. 전략기획 부서 출신인 윤창영 상무가 신임 CFO로 선임됐다. 윤 상무는 공사 준공과 현금 회수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늘어난 운전자본 부담을 관리하며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실적 흐름은 개선세다.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반등한 데 이어 2025년 9월 말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2024년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4분기 실적 역시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단기차입 한도 700억 확대…운전자본 ...
안정문 기자
금호석유화학 고영도 전무, 주주환원·수익성 개선 박차
금호석유화학의 최고재무책임자인 고영도 관리본부장 전무는 지난 한 해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썼다. 기존 환원책에 더해 일회성 소각까지 실시하면서 주주가치를 높였다. 이에 앞서 금호리조트 인수 이후 성공적인 개편작업을 거치면서 탄탄한 계열사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다만 석유화학 업계 불확실성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적인 실적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금호미쓰이가 최근 업황 훈풍을 타면서 그룹사 실적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향후에도 지속 전망 고 전무는 1965년생으로 광주 석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금호그룹 재무관리팀에서 출발한 뒤 금호석유화학에서 재무팀과 회계팀에 몸담았다. 이후 자금팀장, 관리담당 임원, 구매자금담당 상무를 거친 '순혈 금호맨'이자 재무 전문가다. ...
김태영 기자
'겸직' 뗀 HD한국조선 이상혁 전무, 글로벌 투자 관리
HD현대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던 이상혁 전무가 겸직하던 원가·회계부문장직을 후임자에게 넘겼다. 하반기 시작 무렵 전임 CFO가 자리를 내려놓으며 기존 원가·회계부문장인 이 전무가 CFO를 겸직하고 있었다. 이번 재무라인 정비로 이 전무는 재무 총괄 역할에 집중한다. HD현대그룹 조선 계열사들이 호황 사이클 속에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들 계열사를 관리하는 HD한국조선해양은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재무라인을 지휘하는 이 전무는 글로벌 투자 및 재정 투입을 통해 계열사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원가·회계 후임 선임, 실장·부문장 겸직 마무리 31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인사·조직개편 등을 마무리하며 신임 원가·회계부문장에 고병조 상...
SK에코플랜트, 채준식 부사장 IPO '새 판 짜기'
채준식 부사장은 2023년 말 SK에코플랜트에 합류했다. SK 재무부문장 부사장으로 같은 해 SK팜테코 프리IPO를 성사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 IPO가 그룹의 중점 과제인 만큼 채 부사장이 새 CFO로 발탁됐다. 채 부사장의 과제는 멈춰 있던 IPO 시계를 다시 돌리는 일이었다. 당초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할 계획이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채 부사장은 다시 반도체·AI인프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이끌었다. IPO를 위한 초석을 다져나간 셈이다. 채 부사장의 지휘 아래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환경 자회사 3개사 매각을 마무리 지었다. SK오션플랜트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하이테크 부문 매출 비중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모듈회사와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최근에는 반도체 소재 4개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SK...
정지원 기자
‘오너지분 매각 실무’ 김문수 한화에너지 CFO, IPO 미션 순항
김문수 한화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화그룹 오너 3세들의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 실무를 맡아 성공적 거래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공개(IPO) 성사라는 중장기적 목표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최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5%와 15%를 재무적투자자(FI)에게 연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50%, 김 사장과 김 부사장이 각각 25% 보유하고 있었다. FI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으로 구성됐다. 지분 합산 매각 가격은 1조1000억원이다. 한투PE의 프로젝트펀드 결성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FI들의 자금 준비는 완료된 상황으로 파악된다. 이번 오너 3세들의 지분 매각...
감병근 기자
현대글로비스, 9조 쓰는데 곳간은 더 찼다
현대글로비스는 돈을 써도 지갑이 두꺼워지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7년간 9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작년 발표했지만 지출 규모보다 현금이 더 빨리 쌓이는 중이다. 다만 아직 남아있는 투자액을 감안하면 최고재무책임자(CFO) 유병각 전무는 긴장의 끈을 늦추기 어렵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글로비스의 최대주주로 있는 만큼,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계열사라는 점에서도 유 전무의 역할은 의미가 크다. ◇CAPEX 급증했지만…"돈 쓰면서 돈 번다" 9월 말 기준 현대글로비스의 연결 순차입금은 마이너스(-)5625억원을 기록했다. 남아있는 차입금을 모두 청산해도 5000억원 넘는 돈이 남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약 4900억원의 순현금이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6년 전만 해도 순차입금이 1조7000억원을 웃돌았었다. 하지만 이후 매년 줄...
고진영 기자
아난드 쿠팡 CFO가 정보유출 '책임'에 답하는 방법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쿠팡은 박대준 대표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며 수습에 착수했다. 공식 입장을 고려하면 회사가 감당할 핵심 조치는 유출 책임에 대한 과징금 납부다. 최대 매출의 3%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며 과징금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가늠된다. 이 과정에서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이 주목된다. 쿠팡은 6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해 단기 대응 능력은 충분하다. 다만 유동성 대응과 별개로 아난드 CFO는 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되기 전 보유 지분을 매도한 임원군에 포함되기도 했다. 정보 유출 대응과 지분 매도 논란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과징금 충당할 재무 여력은 충분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유출 사태에 직면하면서 시장의 이목은 쿠팡의 다음 행보에 쏠린다. 앞서 올해 약 2695만 건의 유심...
최은수 기자
롯데 '흑기사' 한국증권, NCR 영향 최소화 숙제
한국투자증권이 롯데그룹의 '흑기사'로 유동성 지원에 나선 가운데 CFO인 김영우 경영기획본부장(상무, 사진)의 최대 과제로 순자본비율(NCR) 영향 최소화가 꼽힌다. PRS(주가수익스왑),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등 1조3000억원이 넘는 롯데 물량을 끌어안으면서 총위험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영구채 유동화 자산의 기관 셀다운이 여의치 않을 가능성이 변수로 남아있다. 한국투자증권이 1호 IMA 증권사로 거듭나면서 NCR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 김 상무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 롯데그룹 자금조달 과정서 리스크 관리 한국증권은 올해 들어 두 차례 롯데그룹 계열사의 굵직한 자금조달에서 역할을 담당했다. 우선 롯데케미칼의 6600억원 규모 PRS를 전량 인수했다. 롯데케미칼루이지애나의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