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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사주 EB 막히나…대형사도 '난색'
자기주식을 바탕으로 대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작업이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지난 10월 공시 의무가 강화된 이후 주요 대형 증권사들은 수천억원을 자사주 EB로 조달할 수 있는지 묻는 발행사들의 문의에 대체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수백억원대의 자사주 EB 대비 주가 낙폭이 크고 금융당국의 눈초리도 집중되면서 발행 자체가 어렵다는 취지로 안내하는 분위기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까지 발의되자 무게를 실었던 영업 드라이브도 한발 물러선 모습으로 관측된다. ◇대규모 자기주식 EB 연달아 철회…대형 증권사도 "어렵다" 안내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전날 사모 교환사채(EB) 발행을 철회했다. 자기주식 27만1769주를 기초로 3186억원을 조달하고자 했지만 주주가치 제고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권순철 기자
한국증권, DL케미칼 2500억 신종자본증권 '전량 투자'
한국투자증권이 DL케미칼의 사상 첫 신종자본증권을 전량 인수했다. DL케미칼로부터 조달 문의를 받은 대형사들이 구체적인 조건을 두고 고심하는 와중에 한국증권이 자체 북(book)으로 전액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성사된 딜이다. 업황 디스카운트를 겪는 가운데 여천NCC 자금 지원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시장성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국증권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올해 유수의 대기업들에 투자를 단행했지만 여전히 넉넉한 한도를 갖춘 덕에 적극적으로 베팅한 모습이다. ◇한국증권, 2500억 신종자본증권 투자…DL케미칼 조달 '총대'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DL케미칼에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다. 지난 26일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한 가운데 이날이 납입 일자로 계획되어 있다. 30년 만기지만 3년 뒤 조기 상환할...
증권사 노크 셀트리온홀딩스, 회사채 발행 '설왕설래'
셀트리온홀딩스가 시장성 조달을 확대하면서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시동을 걸고있다. 최근 메리츠금융그룹의 손을 빌려 대규모 전환사채(CB)를 찍은 데 이어 대형 증권사들과도 꾸준히 접촉하면서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서정진 회장이 회사채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아 설득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당금에 의존하는 재무 구조도 취약한 측면이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 주문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이다. ◇셀트리온홀딩스 대규모 CB 발행…접점 늘리는 증권사 IB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달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 및 기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그 동안 셀트리온 주식을 담보로 은행권 차입에 주력...
'사령탑 변화' 신영증권, 기업금융 힘 싣는다
신영증권의 기업금융 조직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금정호 전 IB 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선임되고 배준성 전무가 새로운 헤드로 올라오는 동시에 조직 구성에도 소폭 변동이 생겼다. IB 강화 기조는 유지하되 디테일 강화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기업금융본부의 기능적 측면에 무게가 실렸다. 직전까지 커버리지본부로 불렸지만 IB 본연의 업무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개칭됐다. 대체투자본부 소속이었던 전략금융부도 기업금융본부 산하로 새롭게 편입되며 비즈니스 연계도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관측됐다. ◇기업금융본부 새 단장…"디테일 집중"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지난 2월 24일 임원 인사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기업금융 조직에도 변화를 줬다. 가장 큰 변동은 사령탑에서 관측됐다. 직전까지 IB 조직을 이끌었던 금정호 전 부사장이 사장으...
'빅이슈어' SK, 연말 조달 러시…IB들 '시선집중'
SK그룹이 연말을 앞두고 '조 단위' 조달에 나서 IB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1~12월에만 SK㈜에 이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계열사들이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기존에는 기관들의 북클로징이 진행되는 시기라 발행이 뜸할 테지만 올해는 계열사마다 차환 이슈가 발생하면서 조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자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기 위한 목적도 크다. 회사채 금리 수준이 낮아지면서 그간 고금리로 차입했던 자금을 차환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SK㈜의 경우 이달 연 5.45% 수준의 금리로 발행했던 기존 회사채를 3%대 금리로 차환할 예정이다. ◇차환 이슈 줄줄이 도래…RCPS 대금 상환용 사모채 조달도 눈길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1~12월 1조원에 달하는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SK㈜가...
손현지 기자
PRS로 '1조' 조달 SK온, FI들 기업가치 컨센서스 '28조'
SK온이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1조원 조달에 나선다.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를 PRS 계약의 기초 자산으로 삼는 구조다. 조달 소식이 전해지자 IB들은 SK온의 IPO(기업공개) 계획에 다시금 관심을 보인다. SK온의 PRS 계약 소식에 왜 IPO가 언급될까? 비상장사의 PRS 계약인 점에 그 해답이 있다. PRS는 미래의 기업가치 변동을 전제로 맺는 계약이다. 현 시점과 계약 만료 시점 밸류에이션이 필수란 의미다. 상장 전인 지금은 계약 당사자들간 협의로 28조원을 웃도는 기업가치를 매겼다. 계약 만료 시점엔 상장 주가를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비상장사의 PRS 계약 시, IPO 의무 조항을 넣기도 한다. 1조원을 조달해 시간적 여유를 마련한 SK온의 향후 자본시장에서의 행보에 업계 전반의 눈이 쏠린다. ◇PRS 통한 제...
윤진현 기자
하반기인데 연초효과와 비슷?…회사채 영업경쟁 '치열'
하반기 이례적으로 회사채 발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을 앞두고 막판 회사채 담기에 나서려는 기관들이 많아진데 따른 변화다. 마치 발행 일정이 몰리는 연초 시기를 연상시키듯 하루에 많게는 4~5곳의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채 시장이 북적이면서 증권사 IB들의 영업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AA급 이상의 우량등급을 보유한 이슈어는 물론이고 막판 고금리 메리트를 어필할 수 있는 A급 이하 이슈어들도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발행 물량이 많아지는 만큼 하반기 증권사들의 주관순위 판도가 바뀔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리 불확실성 종료…막판 채권 담는 기관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말까지 일반 회사채, 자본성증권 발행을 앞둔 기업은 20곳을 넘는다. GS에너지, LS일렉트릭 등 AA급 이상의 우...
연기금도 '건설채' 투자 축소…IB들 세일즈전략 '고심'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주요 연기금들이 건설업 채권 매입 비중을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PF 부실 등의 이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경계감을 높인 셈이다. 다만 건설사들의 조달 니즈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IB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세일즈 부담은 오롯이 IB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개별 건설사들의 실적이나 건설업을 탈피한 사업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조하는 전략을 취하거나, 고금리 등 리테일 투자자들을 공략할 만한 조건을 내거는 등 발행 전략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기관들은 냉랭…나아지지 않는 건설채 투심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주요 연기금 투자자들이 최근 건설사 채권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다. 특히 매년 국내 채권에 300조원 이상씩을 투자하는 국민연금의...
'인기' 두산그룹 회사채, 지배구조 변화에 '숨고르기'
올해 공모 회사채 시장을 활발히 찾았던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돌입하면서 향후 추가 조달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 들어 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을 시작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진행했고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그룹이 본격적으로 개편 작업에 돌입하는만큼 국내 IB들은 하반기 회사채 발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미 개편 전에 앞당겨 발행에 나서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하반기 한 차례 공모채 상환 일정이 돌아오는만큼 발행사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 올해 공모채 흥행 견인…두산 및 두산퓨얼셀은 두 번씩 발행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두산그룹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3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두산그룹은 총 2200억원 모집에 1조930억원이 모였고 모집액 대비 5배에 가까...
김슬기 기자
'부정적' 단 롯데케미칼, 신종자본증권 카드 꺼낼까
롯데케미칼이 올해 신용평가사 3사의 정기 신용평가에서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한 노치(notch) 조정됐던만큼 추가 조정이 이뤄지게 되면 조달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채는 현금 상환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IB들은 현재 롯데케미칼이 그룹 내 신용도를 지탱하고 있다는 데 주목,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신종자본증권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상반기 건너 뛴 롯데케미칼, 하반기도 쉽지 않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오는 8월 만기가 돌아오는 135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현금상환을 고려 중이다. 지난 4월에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왔고 보유 현금으로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