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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한국투자증권…폭발적 발행 증가 배경은
증권사들의 자본성 금융채 발행은 최근 폭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자본확충 수요가 급격히 불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활발히 시장을 찾았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금융 등 ‘고위험 고수익’ 사업의 비중이 크다 보니 자본완충력이 두둑이 필요한 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발행어음 잔액이 거의 한계치까지 늘면서 한도를 높이기 위해 자본을 빠르게 끌어모았다. ◇지난해 2.3조, 역대 최다 발행… PF리스크·규제 압박 THE CFO 집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2020년부터 올 5월 말까지 약 5년 반 동안 발행한 자본성증권 규모는 8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43%를 넘는 3조7200억원이 지난해 이후 조달한 금액이다. 증권사들이 찍은 자...
고진영 기자
'방어적 발행' 지방은행…아이엠뱅크는 독자 행보
지방은행들의 자본성증권 발행은 거시적 위협,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수동적 패턴이 두드러졌다. 4대 시중은행들의 발행규모가 시장환경보다는 개별 전략에 따라 달라진 것과 대조된다. 공통된 흐름에서 튀는 양상을 나타낸 곳은 아이엠뱅크(옛 대구은행)다. 적극적인 인수합병, 시중은행 전환 등 그룹 차원의 확장 정책이 조달전략을 움직이고 있다. ◇지방은행, 5년간 1조 발행…바젤III·코로나19 '변곡점' THE CFO 집계에 따르면 국내 지방은행들이 2020년부터 올 5월 말까지 약 5년 반 동안 발행한 자본성증권 규모는 1조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아이엠뱅크를 포함했을 때의 금액이다. 애초 지방은행들은 자본성증권 발행규모가 연 4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지역에 기반한 자본규모로도 규제비율 충족에 크게 문제가 없었던 데다, ...
4대은행 발행 키워드는…우리 '추격' vs 하나 '신중'
은행업권의 자본성증권 발행은 4대 시중은행이 주도해왔다. 시장 상황에 따라 통일된 경향이 드러나기보다는, 개별 은행들의 경영 전략이나 인수합병(M&A) 등 특정 이벤트가 좌우하는 발행 패턴이 관찰된다. 은행별로 다른 자본관리 경향과 당면 과제를 엿볼 수 있다. 발행규모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투톱'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엔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한 우리은행의 공격적 자본확충이 두드러진다. 하나은행의 신중한 기조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발행규모 '출렁' THE CFO 집계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올 5월 말까지 국내 일반은행들이 약 5년 반 동안 발행한 자본성증권 규모는 9조8520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은 4대 시중은행 몫이다. 90%를 넘는 9조6120억원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발행했다....
'비은행 강화' 우리금융, 발행증가세 톱…KB 넘었다
금융지주들은 그룹 '자본 허브'로 기능하는 곳이다. 그래서 자본성증권 시장의 전통적인 수요처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 보험사들 발행액이 급증하긴 했으나, 이는 규제 변화에 따른 것으로 금융지주의 꾸준하고 규모있는 발행 패턴과는 구분된다. 다만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발행이 가파르게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최대 발행처이던 KB금융의 조달규모를 크게 넘어섰다.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을 시작하고 생명보험업에도 진출하는 등 비은행부문의 공격적 확대가 금융채 발행 흐름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금융지주, 연간 발행규모 4.8조…코코본드 '단골' 올해 국내 보험사들이 발행한 자본성증권은 5월 말까지 총 1조95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발행된 규모는 4조7700억원이다. 합산하면 약 1년 반 동안 찍어낸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규모가 6조72...
자본성증권 '최다' 발행한 곳은 현대해상·한화생명
대형 보험사들의 보완자본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 현대해상은 지난해부터 찍어낸 자본성증권 규모가 2조원을 훨씬 넘었다. 킥스(K-ICS) 도입에 따른 자본관리 부담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현재 금리 하락 국면을 고려하면 자본확충 행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2020년 이후 3.4조…업계 최대규모 올해 국내 보험사들이 발행한 자본성증권은 이달 30일까지 총 4조72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발행된 규모는 8조6550억원이다. 합산하면 약 1년 반동안 찍어낸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규모가 13조4000억원에 육박한다. 앞서 2020~2023년 쯤만 해도 이 기간을 통틀어 발행된 자본성증권은 10조7000억원 상당에 불과했다. 불과 2년도 안돼 4년 동안의 발행 규모를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이런 급증을 이끈 것은 그간...
자본성증권 발행, 올해만 10조 육박…작년 추월했다
금융업계의 자본성증권 발행액이 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팽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지주가 비은행 자회사의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케이스가 많아졌을 뿐 아니라, 킥스에 대응하는 보험업계의 발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도 가파른 증가 국면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연 9조→20.8조…금융지주 꾸준, 신흥 단골 '보험' 올해 금융회사들은 이달 27일까지 총 9조8020억원의 자본성증권을 발행했다. 이중 신종자본증권이 5조4190억원, 후순위채는 4조3830억원이다. 2024년 같은 기간(5조2680억원) 찍어낸 금액보다 4조원 이상 많다. 금융업계의 자본성증권 발행은 작년을 기점으로 대폭 불어났다. 지난해 발행된 금융채 중 자본성증권은 신종자본증권 12조4110억원, 후순위채 8조4290억원 등 총 20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만해도 총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