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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후순위채로 '콜옵션 도래' 신종자본 차환한다
메리츠화재가 10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다음 달 조기상환권(콜옵션) 만기가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을 차환하기 위해서다. 시장금리 여건상 신종자본증권보다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차환 대상인 신종자본증권이 기본자본으로 인정된 만큼 기본자본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차환하는 동안 가용자본 총액은 변하지 않아 킥스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본자본' 신종자본 대신 '보완자본' 후순위채로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오는 10월 27일을 납입기일로 10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1월 콜옵션 만기가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 1050억원을 차환하기 위해서다. 공모희망금리는 연 3.30~3.80% 수준이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발행으로 킥스비율이 1.9%포인트(p)가량 상승...
정태현 기자
콜옵션 행사한 푸본현대생명, 추가 조달 전망
푸본현대생명이 오는 9월 전에 자본 확충한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가 9월에 조기상환권(콜옵션)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감독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선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이달 25일 1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조기상환했다. 2020년 6월 24일에 발행한 채권이 대상이다. 만기는 10년이지만 5년 뒤부터 중도 상환할 수 있다는 콜옵션 조항이 있었다. 푸본현대생명은 최근 금융당국이 자본 규제를 완화한 혜택을 받았다. 금융위원회가 이달 11일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즉시 시행하면서 추가적인 자본 확충 없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규정상으론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150% 미만일 경우 자본적 성격이 강한 자금으로 대체 조달해야 했다. 이번에 규정을 개정하면서 해당 조항의...
'자본잠식' KDB생명, 고강도 체질개선 불가피
한국산업은행이 KDB생명보험의 자본 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KDB생명도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산업은행뿐만 아니라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KBD생명의 고강도 체질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KDB생명이 십수년 전부터 팔아온 고금리 저축성 보험이 금리 인하기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산은의 유상증자뿐만 아니라 KDB생명이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데 근거가 되고 있다. ◇1분기말 자본 -1348억, 감소세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에 유상증자를 지원하기 위해 실사를 하고 있다. 증자 규모는 실사 결과에 따라 바뀔 전망이다. 업계는 KDB생명의 자본 잠식을 해소하고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을 권고치 이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산...
아직 여유 있는데…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추가 발행 이유는
한화생명보험(한화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을 추진한다. 앞서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차 자본확충에 나선다는 점,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국이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의 권고 기준치 하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화생명이 당장 자본확충에 목마른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규모의 자본확충을 통해 확실한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례 찾기 어려운 금액, 확충 주기도 짧아졌다 2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앞서 27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 10억달러(1조3650억원가량) 규모의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 발행계획을 결의했다. 발행 시기와 조건 등 상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는 6월 중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을 완료할 것으로 예...
강용규 기자
신한라이프, 후순위채로 신종자본증권 차환…증액에 시선
신한라이프생명보험(신한라이프)이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기발행 신종자본증권의 차환을 위해 동일한 금액의 발행을 예고했다. 최근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하락세를 보인 만큼 증액 발행을 적극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환 대상인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자본이 아닌 가용자본으로 인정받아온 만큼 이번 차환으로 인해 기본자본의 지급여력은 훼손되지 않는다. 결국 증액 발행을 통한 실질적인 킥스비율 개선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5분기 연속 킥스비율 하락…차환 선택 이유 26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오는 6월5일을 납입기일로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27일 실시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킥스비율이 2025년 1분기 말 잠정치 기준 188.3%로 ...
동양생명, 7000억대 외화조달…매각 전 자본관리 '만전'
동양생명보험(동양생명)이 후순위 외화채 발행을 통해 해외에서 자본을 확충했다. 당국의 보험사 자본감독기준 고도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1개월만에 진행된 국내 보험사의 자본성 증권 발행이다. 이번 조달로 동양생명은 다가오는 신종자본증권의 차환 금액을 제외하고도 상당한 규모의 여유자본을 확보했다. ABL생명과 동양생명을 함께 인수하는 우리금융의 어깨도 그만큼 가벼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7200억 자본확충, 실질 자본증대효과는 3700억 동양생명에 따르면 앞서 4월28일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외화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10월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로 자본을 확충한 이후 약 6개월만이다. 이번 후순위채의 한화 환산금액은 7200억원가량으로 그간 동양생명이 실시한 외부 자본확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동양생명의 안정적 ...
ABL생명, 후순위채 의존도 급등…커지는 '자본의 질' 고민
ABL생명보험(ABL생명)이 올해 첫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자본적정성 악화를 방어하는 데 후순위채의 효과가 톡톡했던 만큼 올해도 불확실성의 선제 대응 방안으로 자본성 증권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ABL생명은 최근 후순위채를 연거푸 발행하면서 가용자본의 질적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당국이 외부 조달자본을 제외한 질 높은 가용자본, 즉 기본자본을 보험사 자본감독 요소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후순위채 연속 발행, 킥스비율 하락세 반등 원동력 ABL생명은 앞서 3월26일을 납입일로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애초 1000억원 규모의 발행을 계획했으며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ABL생명은 지난해 9...
iM라이프, 4달만에 후순위채 또 발행…힘에 부치는 자력 관리
iM라이프생명보험(iM라이프)이 후순위채를 발행해 75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그간 자산 정교화를 통해 자본적정성을 자력으로 관리해 왔으나 지속적인 금리 하락과 제도 변경의 영향을 극복하기에는 다소 모자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iM라이프는 앞서 3월28일을 납입일로 750억원 규모의 10년 만기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11월 후순위채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한 지 4개월만이다. 눈길이 가는 점은 공모가 아닌 사모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했다는 점이다. 최근 10년 사이 iM라이프는 이번 후순위채를 포함한 4건의 후순위채와 1건의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총 3700억원을 조달했는데 5건의 자본확충이 모두 사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본적정성 악화 속 발행 성공요인 '사모 방식' 사모채는 공모채에 비해 절차가 간편한데다 규제나 공시 의무가 엄격하지 않다. 때...
농협손보, 3개월새 잇따른 조달…적정성 방어엔 '역부족'
NH농협손해보험(농협손보)이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말 신종자본증권으로 한 차례 자본을 확충한 지 3개월만이다. 연말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인한 보험계약마진(CSM) 감소의 여파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말 CSM 감소로 인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하기도 한 만큼 실적과 자본적정성 두 지표를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 다만 제도 변화와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로 자본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잇따른 자본확충으로 인해 이자부담마저 커진 만큼 지표 개선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년→3개월, 급격히 짧아진 자본성 증권 발행주기 19일 농협손보에 따르면 앞서 14일을 납입일로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애초 1000억원 규모의 발행을 추진했으나 수요예측 과정을 거쳐 2배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농협손보 측에서는 ...
현대해상, 제도 변경 후폭풍...3개월만에 또 후순위채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이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직전 발행으로부터 단 3개월만이다. 보험사 자본적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환경 변화가 잇따르면서 현대해상의 자본확충 주기는 과거 대비 눈에 띄게 짧아져 있다. 최근에는 금리 등 외부 지표의 불확실성과 함께 계리적 가정 변경과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조치 등 제도적 변경의 영향이 특히 크게 작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영환경 급격한 악화…작년 말 1조3000억 이어 3000억 더 조달 18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27일을 납입일로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20일 실시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2024년 말 잠정치 기준 157%로 집계됐다.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이 12조403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