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222건 관련기사
'투자 사이클' 진입 태광산업, 내실까지 다 잡았다
태광산업의 자금 운용 방식이 급변하고 있다. 유동성을 유지하며 기회를 엿보던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투자로 연결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다. 석유화학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영역을 넓히면서 자금의 쓰임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태광산업의 재무는 지난해 4분기 선명한 변화를 보였다. 투자와 사업 재편이 병행되면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가 동시에 줄었다. 아울러 차입금 상환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자금의 성격이 '보유'에서 '집행'으로 이동했다는 평가다. ◇유동성 '집행 국면'…현금 곳간 열었다 수년간 쌓아둔 현금 곳간이 열렸다. 시장에서 태광산업의 재무 변화를 평가한 시선이다. 손에 쥔 유동성을 활용해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시작하면서 실제 투자...
박완준 기자
순차입 1조 넘은 한화시스템, 무차입 끝내고 '투자 페달'
한화시스템이 공격적인 재무 전략을 꾀하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방산 사업으로 쌓은 안정적인 재무를 활용해 조선과 위성, 통신 등으로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 보수적으로 유지해온 현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차입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4분기 외형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재무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해외 법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외부 차입이 늘어났다. 단기적으로 레버리지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부담이 맞물리는 확장 초기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순차입 1조 돌파…차입 중심 구조로 전환 한화시스템의 재무 전략 변화는 순차입금에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현금성자산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차입 증가 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레버리지가 확대됐다...
시프트업, 유휴 자금 금융 자산 재배치 '운용 본격화'
유가증권 상장사 시프트업이 유동성 전략에 변화를 줬다. 2024년 상장 당시 유입된 공모자금과 영업활동으로 축적한 현금을 지난해 금융상품과 투자자산으로 재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사주 매입에 따른 현금 유출도 있었지만 금융자산 확대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해 현금 보유 비중이 낮아졌다.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기존 IP의 장기 흥행으로 이익잉여금이 축적되고 있어 자금 운용의 선택 폭도 확대된 상태다. ◇전년 대비 현금성 자산 62% 감소, 금융 투자 확대로 연결 재무 재표 첫 작성 3일 시프트업이 정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해 제출한 13기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2025년 말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01억원으로 전년 말 2893억원 대비 약 1790억원 감소했다. 반면 금융자산은 약 3850억원에서 6670...
정유현 기자
현대비앤지스틸, 차입만기 장기화 총력
현대비앤지스틸이 차입 구조를 재편하며 단기 유동성 부담을 낮추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감소했지만 운전자본 축소와 투자 집행 조절을 병행하며 현금 유출을 통제했고, 현금성 자산도 늘었다. 단기 상환 부담이 있는 부채를 장기성 자금으로 전환해 재무 완충력을 확보한 모습이다. 철강 업황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재무 안정성을 우선한 방어적 운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부채 줄이고 만기 늘렸다 2025년 9월 말 기준 현대비앤지스틸의 유동부채는 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717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유동성장기차입금과 유동성사채 상환이 반영되며 단기 상환 부담이 크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비유동부채는 660억원에서 1171억원으로 증가했다. 장기 사채 발행이 확대되며 차입 만기 구조가 장기화된 흐름을 보였다. ...
김정훈 기자
애경케미칼, 원가율 90%대 고착화…유동성 확보 '총력'
애경케미칼의 실적 흐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2021년 애경유화와 AK켐텍, 애경화학 등 3개사가 합병해 탄생한 이후 지난해 처음 적자로 전환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에 석유화학 업황 둔화에 실적이 꺾이면서 수익 구조의 취약성이 숫자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외형도 줄며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손익 방어선이 흔들렸다. 애경케미칼은 손익 악화 국면에서도 유동성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영업으로 창출하는 현금이 줄자 자산을 매각해 흔들리는 재무를 잡았다. 외부 차입 부담이 커진 데 반해 현금성자산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순차입금은 줄었다. 다만 90%가 넘는 원가율이 고착화된 탓에 수익성 확보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매출원가율 90% 고착화…수익성 ‘경직’ 2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1조4523억원과 영...
이랜드월드 2400억 삼킨 화재, 보험금으로 '전화위복'하나
이랜드월드가 작년 말 물류센터 화재로 24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를 크게 상회하는 보험금을 수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보험금 유입이 단기 차입 부담을 완화하는 재무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재산보험 덕 화재손실액 상회하는 현금 유입 기대 2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작년 11월 충남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로 2400억원 규모의 장부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재고자산 손실이 1500억~1700억원, 건물 손실이 667억원이다. 시장의 다음 관심사는 화재 손실이 재무에 미칠 영향이다. 장부상 손실이 2025년 연말 결산에 반영될 경우 이랜드월드의 부채비율은 190% 안팎까지 높아질 수 있다. 신용등급 하향 기준으로 거론되는 200%에 근접한 수준이다. 작년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75.7%였다. 다만 이번 화...
정명섭 기자
CJ㈜ 버팀목 된 '올리브영'…배당·로열티 효자 노릇 톡톡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의 현금흐름 지형이 바뀌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사업재편, CJ CGV의 실적 회복 지연 속에서 CJ올리브영이 지주사의 재무 버팀목으로 급부상했다. CJ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점포 확장 등에 힘입은 실적 성장으로 지난해 CJ제일제당보다 높은 배당금을 지주사에 올려보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배당 빈자리 채운 CJ올리브영 CJ㈜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별도 매출은 2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1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구성을 살펴보면 배당금수익이 917억원(비중 44.7%), 상표권 사용 수익이 876억원(42.7%)이었다. CJ㈜가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었던 건 CJ올리브영 덕분이었다. CJ㈜는 앞서 지배구조 변경의 영향으로 매년 100억원 안팎의 현...
엠게임, 금리 환경 맞춰 현금 '보유→운용' 전환
엠게임이 유동성 전략에 변화를 줬다. 현금성 자산 일부를 금융자산으로 재배치했다. 2024년까지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는데 주력했지만 지난해 들어서는 운용 쪽으로 무게추를 옮긴 모양새다. 금리 환경과 자금 규모 변화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기조를 올해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토대로 투자를 확대하고 M&A에 나서는 등 다양한 자금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자산 포트폴리오 효율화 추진, 단기금융자산 비중 확대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게임은 2025년 3분기 말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73억원으로 2024년 말 653억원 대비 480억원(약 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단기금융자산은 158억원에서 427억원으로 약 170%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 감...
대한항공, 부채비율 올랐지만 재무체력 좋아졌다
지난해 대한항공이 실적 악화에도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6조5019억원, 영업이익 1조53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치다. 유류비, 리스료, 정비비 등을 달러 결제하는 항공사 특성상 고환율·고유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영업이익이 후퇴한 상황에서 부채비율도 전년 222%에서 244%로 높아졌다. 다만 자산·부채 구조를 뜯어보면 수익성 악화 보다는 신규 항공기 투자가 재무제표에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부채 구성 또한 유동부채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레버리지 확대와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1년새 비유동자산 21%↑·금융부채 26%↑ 대한항공의 2025년 말 자산 총계는 별도 기준 38조4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비유동자...
임효진 기자
현대로템, 최대 투자에도 현금고 '탄탄'...로봇·피지컬AI 베팅
통상 투자 확대는 현금 유출과 재무 부담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대로템은 예외다. 로봇과 피지컬 AI를 포함한 AX 전환에 과감히 베팅하면서도 현금흐름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공격적인 설비 투자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현금이 쌓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AI 전환 가속…로봇·피지컬 AI 조직까지 신설 현대로템이 로봇과 피지컬 AI를 축으로 한 AX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펜스솔루션과 레일솔루션 등 핵심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967억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이 가운데 지원 부문 투자액이 약 491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원 부문에는 IT 인프라와 시스템 고도화 관련 투자가 포함된다. 최근에는 AI 전환 관련 투자 비...
박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