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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건 관련기사
삼성 성과급 공식 재계 확대, 현대차·HD현대 영향은
삼성전자 DS부문이 영업이익 기반의 성과급 지급 산식에 합의하면서 다른 대기업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따른 자본 배분 패러다임 변화가 재계 전반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여파에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대표적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을 꼽을 수 있다. 양사 모두 노조의 성과급 실적 연동 요구가 현재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 상태다. 양사 노조는 반도체 기업 사례로 협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재무적 충격 등을 고려하면 현실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HD현대 노조,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재무 리스크 부각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성과급 재원의 상한을 영업이익의 30%로 설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성과급 재원을 영업이익 비율로 직접 명시한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
감병근 기자
글로벌은 베스팅, 삼성은 매각제한…락업 짧은 주식보상
삼성전자 특별경영성과급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유닛)와 닮아 있다. 현금 대신 주식으로 보상하고 일정 기간 매각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조를 뜯어보면 본질적 기능에서 차이가 눈에 띈다. 글로벌 RSU의 핵심은 베스팅이다. 주식을 받을 권리가 수년간의 계속근무 조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정된다. 따라서 회사는 주가와 보상을 연결하면서도 인재를 일정 기간 묶어둘 수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식 보상은 글로벌 RSU의 통상적 조건보다 시간 구속력은 짧고 자사주 지급 부담은 더 크게 떠안는다. 근속 유인 효과는 제한적인데도 자본 운용의 유연성은 더 낮아지는 구조다. ◇황금수갑 채우는 빅테크…핵심은 인재 유지 주식 보상의 효과는 대개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 취지는 이해관계 일치에 있다. 직원이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 회사 ...
고진영 기자
SK하이닉스발 이익연동 보수 모델의 재무적 함의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거두면서 성과급(PS) 재원이 크게 불어났다. 이같은 이익 추세가 이어지면 이익 연동형 보상 구조의 재무적 파급력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 구조가 호황기의 현금 유출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불황기에도 재무 방어 여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PS지급 시기에 사이클 반전이 일어날 경우 이연 지급분에 따른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예컨대 2025년 실적을 바탕으로 한 PS의 80%인 3조7765억원은 올해 2월 일시에 집행됐다. 향후 사이클 반전이 일어날 경우 전년의 호실적에 따른 PS 지급이 재무 부담이 될 수 있다. ◇영업이익과 함께 팽창하는 성과급 SK하이닉스의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조 2063억원으로 전년(23조4673억원) 대비 101.2%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정비례하는 PS 재원도 자동으로 4...
안정문 기자
EVA에 발목잡힌 DX, 천장 뚫린 DS…삼전 차등보상 양극화
삼성전자 성과급 이슈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은 차등 보상이다. 같은 산식과 같은 상한, 같은 지급수단에 묶여 있었던 DS(반도체)와 DX(비반도체)부문의 성과급 기준이 완전히 갈라졌다. 사업부별 실적 차이를 더 뚜렷하게 반영하는 방향이다. 삼성전자처럼 반도체뿐 아니라 완제품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기업으로선 새로운 숙제를 안았다. 성과 대비 보상의 연결성을 높이면서도 내부 형평성과 조직 통합을 유지하는 일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영업익 94% 낸 DS, 인력은 60% 올 1분기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57조2328억원 가운데 DS부문이 53조6633억원을 차지했다. 전사의 93.8%에 이른다. DX부문은 2조9677억원(5.2%), SDC 3627억원(0.6%), 하만 2220억원(0.4%)에 그쳤다. DS와 DX부문의 격차가 18.1배에 이른다. 지난해 ...
삼성전자 DS, 자사주 성과급에도 현금유출 이슈 여전
삼성전자 노사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사측의 현금유출 이슈는 향후 10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상한선 없이 DS부문 성과의 10.5%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원 삼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하며 삼성전자는 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자사주 취득액은 자연스럽게 재무활동현금흐름상 마이너스(-)로 잡혀 회사의 유동성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노사 합의와 조합원 투표 가결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으로 10년간 DS부문에 신설된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한다.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전액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DS부문에서 2026~2028년에는 200조원, 2029년부터 2035년에는 10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 시 발동된다. 성과급 재원은 세후 전액 자사주로 지급되며 별도 상한선은 없다. 산식에 ...
김동현 기자
삼성전자 DS 성과급 산식서 빠진 자본비용
삼성전자의 성과급 구조는 그간 성과가 아닌 전략과 정책에 따라 산정돼 왔다. 실적이 안 좋아도 투자를 먼저 했고 실적이 좋을 때에도 투자와 자본비용에 따라 성과급이 흔들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노조와의 합의는 호황의 과실을 직원에게 먼저 배분토록 하고 있다. 변화는 삼성전자에 양면적 결과를 가져왔다. 하이닉스와 벌어진 인력 보상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지만 투자와 주주환원 측면에선 변수를 안았다. ◇EVA가 만든 성과급 브레이크 삼성전자 DS부문은 그동안 EVA(경제적부가가치)를 바탕으로 OPI(초과이익성과급) 재원을 산정해왔다. EVA는 NOPAT(세후영업이익)에서 투하자본에 WACC(가중평균자본비용)을 곱한 값을 빼서 구할 수 있다. NOPAT은 영업이익에서 세금을 감산한 세후영업이익, WACC(가중평균자본비용)는 회사가 그 자본을 조달하는 데...
'배분 룰' 뒤집혔다…삼성 덮친 이익공유 청구서
대기업들의 자본배치는 전통적으로 비슷한 순서를 따랐다. 영업에서 창출한 현금을 투자와 연구개발에 먼저 투입하고 이후 부채 상환과 주주환원을 결정하며, 마지막으로 남은 잉여분을 성과급으로 할당하는 구조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다른 흐름을 시작하고 있다. 임직원 보상이 잔여 이익의 분배라는 부차 개념에서 벗어나, 최우선적 고정비용으로 올라섰다. 견고했던 자본배치의 우선순위가 뒤바뀐 구조적 변화의 변곡점이다. ◇투자·배당보다 성과급, 자본배치 앞단으로 지난 5월 20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피플팀장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7%가 찬성하면서 최종 가결을 마쳤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에서 나타나던 이익 공유에 대한 압박이 국내에도 불어닥쳤음을 보여주는 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