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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만에 톱20위 모두 시총 1조대, HLB그룹 4곳 포진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시가총액 상위 20곳들의 몸값이 일제히 1조원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유행 등 다양한 외풍이 몰아쳤던 2022년 1월 말 이후 2년여 만이다. HLB그룹은 20위 안에 네 곳의 상장사가 자리하며 코스닥 '톱픽'의 위용을 나타냈다. ◇26개월 만 '톱20 1조 시총 마지노선' 복귀 27일 더벨이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6개월 만에 상위 20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모두 1조원을 회복했다. 섹터가 전반적으로 하락기에 접어들었던 2022년 1월 하순 이후부턴 코스닥 바이오 20위를 가르는 시가총액 기준선은 줄곧 1조원을 밑돌았다. 26일 장 마감 기준 톱20 기업의 전체 볼륨은 59조5320억원이다. 마지막으로 톱20위 1조 시총 기준선을 넘었을 때(2022년 1월 21일 42조...
최은수 기자
2000억 몸값 와이바이오로직스, 향후 관건 '약속 이행'
항체 신약 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재수 끝에 코스닥 데뷔전을 마쳤다. 최종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하단에서 결정됐지만 상장 직후 밴드 최상단을 뛰어넘는 주가를 형성해 반전에 이뤘다. 시장친화적 공모구조와 항체 분야서 인정받은 기술력이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주가 흐름 관건은 상장 시 제시한 목표 이행 여부다. 내년 예상 매출로 작년의 7배에 달하는 수치를 제시했다. 보유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를 진척시키고 추가 기술수출 성과를 내는 게 핵심 과제로 꼽힌다. 상장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한 추자 자금 조달 가능성이 높은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밴드하단' 공모가 일반 청약서 반전…상장 첫날 주가 양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5일 상장 첫날 공모가(9000원) 대비 약 42% 상승한 1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차지현 기자
셀트리온 형제 없는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도 실종
셀트리온 3사 합병 시계가 돌아가는 와중 시장의 시야는 의외로 차기 코스닥 대장주로 향하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로 상당한 차이를 보여 온 셀트리온형제의 빈 자리를 둔 후보들의 경쟁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셈이다. 차기 톱픽으로 올라설 후보로는 HLB와 알테오젠 등이 꼽힌다. 다만 10조 이상의 몸값을 유지하며 '대장주' 자리를 지켜 온 셀트리온헬스케어와는 격차가 있고 유력 후보인 HLB마저 코스피 이전상장을 선언했다. 셀트리온그룹 이탈이 대장주 공백 여파로 끝나지 않고 코스닥에서 바이오 섹터 무게감이 대폭 줄어드는 트리거가 될 전망이 나온다. ◇'시총 10조'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을 대장주 찾기에 이목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상장한 이후 코스닥 바이오 섹터에서 줄곧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한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이목이 집중될 때는 시가총액이 ...
100억 버는 루닛, 조단위 제약사와 '몸값' 맞먹은 비결
인공지능(AI) 의료 기업 루닛의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연간 100억원 남짓을 올리기 시작한 바이오텍이 상장 1년 2개월 만에 조단위 매출을 내는 국내 굴지의 제약사와 맞먹는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가시화한 성과, 개화한 AI 의료 시장, 명확한 중장기 성장 비전이 맞물린 결과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주가 고공행진, 석 달 새 몸값 1.3조→3조 루닛이 7일 종가 기준 주가가 24만75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3조원대로 확대됐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지 1년 2개월여만이다. 50년 업력을 자랑하며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코스피 상장사 한미약품의 시총 3조75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3조원을 벌어들이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시총 1조5...
보로노이, 되찾은 1조 몸값 '유·무상증자'로 굳히기
상장 2년 차 보로노이가 1조원대 몸값을 회복했다. 비상장시장에서 1조원의 몸값으로 주목받았지만 상장 당시엔 유니콘 특례 기준인 5000억원을 간신히 충족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성과다. 바이오 ETF 편입 등 추가적인 주가 부양 모멘텀이 남아있다는 점도 기대요인으로 꼽힌다. 이 시기를 틈타 상장 전 단행한 프리IPO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일찌감치 전환사채(CB)의 전환을 택하는 분위기다. ◇상장 직전 밸류 반토막→유증 카드 꺼내며 '유니콘' 화려한 부활 보로노이의 주가는 5일 종가기준으로 8만2600원이다. 시가총액은 1조447억원. 2022년 6월 공모가 하단 기준 시총 5055억원으로 상장한 지 약 14개월만인 지난달 1조원 밸류를 회복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도 밸류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보로노이는 난치성 항암치료제 등을 개...
'바이오 소부장' 큐리옥스, 안정적 매출 기반 3000억 몸값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가 공모가 대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시가총액 3000억원에 안착했다. 기존 신약개발 기업과 달리 이미 매출 기반이 탄탄하게 다져졌고, 빅파마와의 추가 공급 계약이 기대되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아직까지는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영업·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가 줄어들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신약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큐리옥스가 보유한 세포 자동화 분석장비에 대한 수요도 늘 것이란 전망이다. ◇공모가 대비 3배 증가...'바이오 소부장' 키워드로 안정적 매출원 확대 예상 지난 10일 상장한 큐리옥스는 상장 이주만에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주가를 끌어올렸다. 25일 장마감 기준 큐리옥스의 주가는 3만8900원이다. 이로써 회사는 3000억원대 시총에...
홍숙 기자
HK이노엔, 꺾인 실적에도 1조 터치…키워드 '신사업'
HK이노엔이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가는 반등하며 시가총액 1조원 고지를 탈환했다. 이번 매출 부진이 특히 특정 제품의 약가 인상에 따른 일시적 회전 증가에 영향을 받았고, 추후 외연을 확장할 신사업도 속속 자리하는 점 등이 골고루 반영된 결과다. 블록버스터 K캡을 이을 '넥스트'가 부재하다는 지적도 해외 진출과 새 파이프라인 확충 등 전략적인 사업 구상으로 메우는 모습이다. 전문의약품(ETC)에 대한 적잖은 R&D 투자가 지속되는 점은 추후 모멘텀을 긍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넉달 만에 시총 1조 복귀… 반기 실적 두자릿수 줄었지만 "신사업 기대감 더 크다" HK이노엔은 22일 1조213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장을 마쳤다. 하반기 초 8000억원을 하회하던 시가총액 흐름은 실적발표 시즌을 지나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기간으로 살펴보면 올...
'호실적' 휴온스그룹, 중간배당 카드로 주가 부양까지
일제히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한 휴온스그룹이 중간배당 카드를 꺼내면서 큰 폭의 주가 부양에 성공했다. 휴온스그룹은 이르면 내년 그룹사 매출액 총합 1조원 고지를 바라보고 있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도는 높지 않던 흐름도 뒤집었다. 그룹 차원에서 주력사업인 제약업 외에 건강기능식품·에스테틱 등 다양한 캐시카우를 탑재한 것은 향후 전망을 밝히는 요인이다. 대내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신사업을 맡은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상장에 성공하면 그룹에 다시금 적잖은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립 이래 첫 배당 주주환원+주가부양 동시에… "우상향 실적 자신감 표명" 휴온스그룹 상장 3사인 휴온스글로벌(지주사)·휴온스(제약)·휴메딕스(에스테틱·헬스케어)는 총 9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단행했다. 그룹사 중 상장업체는 휴엠엔씨까...
'인수 2년' CJ바이오사이언스, 반전 위한 '기폭제' 탑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사 CJ바이오사이언스(구 천랩)가 CJ제일제당에 인수된지 2년이 지났다. 바이오텍이 아닌 대기업 계열사로서 새 출발을 시작하면서 서울대 교수 출신의 천종식 창업자 역시 퇴직 이후 전문경영인으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M&A 이후 주가가 지속적인 내림세인 점은 CJ제일제당과 CJ바이오사이언스 모두에게 숙제로 제시된다. 인수 2년 차를 맞아 새롭게 꺼내든 항암신약 파이프라인과 분석사업 확장이 바이오텍의 성장을 가늠하는 '기폭제(Catalyst)' 역할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 위한 베팅액 밑도는 시총… 전반적 섹터 침체 영향 CJ제일제당은 2021년 7월 CJ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다. 당시 거래규모는 980억원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730억원)와 주요주주 지분 매입(250억원)을 거치며 천 대표는 절...
텀시트로 L/O 임박했다고? '펩트론' 몸값 70% 급등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연구개발(R&D)를 하는 펩트론의 주가가 심상찮다.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한국거래소 투자경고종목으로도 지정됐다.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와 맺은 기술수출 계약의 가계약(텀시트)을 수령했다고 공개한 게 배경이다. 그러나 텀시트는 구속력이 없는 계약이라는 데 주목된다. ◇빅파마로부터 텀시트 수령 소식에 52주 최고가 경신 21일 종가기준으로 펩트론의 시가총액은 사흘전인 17일보다 70% 폭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총 순위는 240위에서 117위까지 높아졌다. 21일 장중 3만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거래소는 주가가 급등한 펩트론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당뇨병학회(ADA)에서 빅파마로부터 개발 중인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