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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TSR 만들어낸 아세아시멘트의 주주환원 의지
아세아시멘트는 큰 규모의 주주환원을 하는 곳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아세아시멘트의 총주주수익률(TSR)은 주가 흐름에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컸다. TSR은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를 뜻한다. 시가총액 변동에 따른 시세차익에 배당수익을 더해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간 아세아시멘트의 주가는 주로 시멘트 업계의 시장상황과 함께 움직여왔다. 단 아세아시멘트가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올해의 양상은 다르게 흘러갔다.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TSR에 반영, 플러스(+) TSR을 기록했다.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및 TSR을 결정지은 핵심적 요인이 됐다. ◇시황과 함께 움직인 TSR 지난 5년간 아세아시멘트의 TSR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2018년에는 10%의 TSR을 보였다가 다음해인 20...
김위수 기자
업계 최저 배당성향 보여온 아세아시멘트, 올해는
아세아시멘트는 아시아그룹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출범한 법인이다. 존속회사인 아세아시멘트가 아세아㈜로 상호를 변경했고 시멘트 사업을 담당하는 아세아시멘트가 분할, 신설됐다. 설립 이래 10년간 아세아시멘트는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VIP자산운용이 행동주의를 시작한 2021년도부터 배당금을 크게 확대한 점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여전히 시멘트 업계 배당성향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 올해 아세아시멘트의 배당금 규모가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10년간 총배당금 두 배로 늘었지만… 아세아시멘트는 2013년 설립된 이후 배당금 규모를 점진적으로 키워왔다. 배당금 책정에 특별한 기준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013년 41억원에서 2014~2017년 49억원,...
현대차 주주환원, 주가 못지않은 TSR '견인차'
TSR(총 주주수익률)은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모든 가치의 총합을 시가총액 대비 비율지표로 환산한 개념이다. 시총 변동에 따른 시세차익에 배당수익을 더해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우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에 투입한 금액까지 측정 요소에 포함하기도 한다. 시총이 큰 대형 기업일수록 TSR은 주가 변동에 크게 좌우된다. 다만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주식의 중장기 보유를 가정할 때 배당이 오히려 시세차익보다 더 큰 이익을 주주들에 안겨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자사주 활용과 관련한 비용을 더하면 주주환원의 TSR 보완 효과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도 나타난다. ◇중장기 TSR 견인한 현대차의 '후한 배당' 지난 5년(2018~2022년) 동안 현대차 보통주 시가총액은 2조1003억원 감소했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증가 폭이 가장 컸...
강용규 기자
'투자지표 꼴찌' 아세아시멘트, 저평가 해소할 수 있을까
아세아시멘트는 국내 3위 시멘트 업체다. 연간 매출은 물론 시가총액, 자산규모 등 다양한 방면에서 쌍용C&E, 한일시멘트 다음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살펴볼 수 있는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수익비율(PER) 등 투자지표에서는 시멘트 업계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멘트 사업 자체가 시장에서 선호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 다른 시멘트 기업들도 기업가치 저평가에 시달리고 있기는 마찬가지지만 아세아시멘트에 대한 평가가 가장 박한 것도 사실이다. 시장에서는 아세아시멘트가 이제껏 보여온 소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 제고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보곤 했다. 아세아시멘트가 최근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였다. ◇사업 경쟁력 확보했지만 이어진 저평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안은 아무래도 기업이 갖춘 ...
현대차, 주가·예측가능성 모두 잡는 자사주 활용
자사주 활용은 배당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기업의 주주환원 수단이다.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만으로도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매입 자사주를 소각하는 데까지 이어지면 한 주의 가치를 높이는 더욱 직접적인 주주환원이 된다. 현대자동차는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때때로 소각까지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에 인색하지 않은 편이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효과를 누려온 가운데 최근에는 과거 '주주 환심사기'용 비정기적 이벤트였던 자사주 소각도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까지 높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5년간 6차례 매입, 코로나19 제외하면 목적 달성 현대차는 11월30일 자사주 95만5035주를 직원 및 우리사주조합에 입고하는 방식으로 처분했다.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서 약속한 1인당 주식 20주 지급을 이...
현대차, 새 정책·이익 증가에 커지는 고배당 기대
현대자동차가 올들어 높은 이익 창출능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새 주주환원정책의 효과가 더해져 배당총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배당 규모가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한 만큼 배당총액 급증 효과는 결산배당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예상 배당총액 3조, 결산배당만 2조 이상 현대차는 지난 4월 배당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재원 산출기준을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순이익으로 변경하는 새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새 정책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3년부터 연결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의 25%를 배당하는 것, 즉 배당성향 25%를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미국과 국내 등 글로벌 생산거점 투자의 본격화로 올들어 잉여현금흐름이 1~3분기 누적 기준 마이너스(-) 4조7770억원을 기록 중이다. 기존 정책대로라면 올해 현대차 주주들은 배당을 기대하기가...
사업형 지주사 HL홀딩스, 주가 동력은 자체사업·신사업
HL홀딩스는 사업형 지주사다. 배당과 자사주 처리 등 주주환원 정책 외에도 주가부양 재료가 더 있다는 의미다. 자체 사업의 매출 등 실질적 지표를 개선하고 몸값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도 주가를 견인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HL홀딩스의 대표적인 자체 사업은 자동차 부·용품의 판매와 유통사업이다. HL그룹 계열사들과 같은 영토를 구축했지만 세부적인 공략지가 다르다. HL홀딩스의 독자적인 생존 능력은 어디서 나올까. 자체사업과 추진 중인 신사업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주가에는 반영 안됐지만' 매출액 순증 중 주가는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가만 보면 HL홀딩스의 자체 사업 역량을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긴 시간 저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HL홀딩스의 매출액 추이를 보면 자체 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해마다 ...
허인혜 기자
진폭 큰 HL홀딩스 TSR, 올해는 '플러스' 파란불
HL홀딩스의 주주 이익 조건들을 따져보면 다른 곳보다 독특하다. 배당금도 높여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고 실적과 관계없이 배당액은 고정적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빈번하고, 자체 사업 규모가 커지며 사업 부문의 실적도 좋았다. 하지만 주주의 이익을 보여주는 총주주수익률(TSR·Total Shareholder Return)은 등락을 반복했다. TSR의 주재료인 주가에 주주환원 정책이나 사업부문 실적이 잘 반영되지 않은 탓이다. HL홀딩스는 좋은 재료를 주가에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까. 음과 양을 오가던 TSR은 올해는 주가 상승으로 플러스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주주들은 돈을 벌었나…들쭉날쭉 배당성향·TSR HL홀딩스의 배당성향은 적게는 18.66%에서 많게는 631.85%까지 등락폭이 크다. HL홀딩스의 배당 정책이 배경이다. 1주당 배당액이 2...
이노션, 사정권 들어온 TSR '플러스' 반등
기업의 광고비로 유지되는 광고시장은 업종 특성상 경기에 민감하다. 광고주들이 업황에 따라 광고비 예산을 잡지 않거나 집행을 미루면 그만큼 광고 사업자들의 시장 크기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통 매체 중심의 광고 사업자들은 오프라인 활동이 봉쇄된 지난 코로나19 기간 특히 수익성 악화를 경험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 물량을 받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던 이노션도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 수익성이 역성장했고 이 시기 상승 곡선을 그리던 주가 역시 하락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거둘 수 있는 수익을 보여주는 총주주수익률(TSR)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회사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좀처럼 오르지 않은 주가 탓에 3년 연속 TSR이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올해 하반기 들어 서서히 회복하는 주가에 힘입어...
김동현 기자
'더블 액션' 나서는 HL홀딩스, 저평가 탈출할까
HL홀딩스 주가에 따라붙는 꼬리표는 '저평가'다. 지난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은 꾸준했지만 주가 추세를 보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행동주의와 가치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이 HL홀딩스의 주요 주주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고 최근에도 매수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봐도 저평가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L홀딩스가 이달 내놓은 새 주주환원 정책의 목표는 주가 밸류업이다. 신뢰의 고배당주로 한번, 자사주 소각으로 또 한번 몸값을 높인다는 목표다. HL홀딩스는 저평가를 탈출할 수 있을까. ◇주주환원책 이어갔지만 주가는 뜨뜻미지근 HL홀딩스는 8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가시성 확보를 위한 3개년 정책 수립안'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3개년 계획이다. 배당과 자기 주식 취득 및 소각, 배당절차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