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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 관련기사
그룹 색깔 따라가는 위상
국내 3대 이동통신사는 모두 10대 그룹 안에 속해있는 대기업이다. 각 회사마다 조직문화가 다르지만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위상은 그룹의 색깔을 따라간다.CFO의 위상이 가장 높은 곳은 LG유플러스다. CFO가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고 CFO 명칭을 공식직책으로 사용한다.SK텔레콤은 CFO가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지만 재무·회계 분야뿐 아니라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반면 KT는 CFO역할을 하는 재무실이 경영기획부문 산하에 있어 전략기획 파트의 영향력 아래 있는 한계가 있다.◇이사회 못 들어가는 SK텔레콤 CFOSK텔레콤 CFO를 맡고 있는 김진원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에서 재무실장을 여러번 역임하다 2016년 SK USA 법인 대표를 맡았다. 이후 2018년 SK텔레콤으로 적을 옮겨 재무그룹장을 거쳐 2021년 말부터 S...
문누리 기자
비대면 IR 적극 활용...각사의 소통 방식은
2020년 코로나19로 일상의 모든 게 무너지고 '뉴노멀' 시대가 시작됐다. 의식주부터 취미·쇼핑 등 일상의 전 영역에 비대면 온라인 트렌드가 퍼졌다.투자자와의 관계 형성과 소통을 의미하는 IR에서도 마찬가지로 변화가 일었다. 더이상 기존의 대면 형식으로 투자자 접점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동통신업체들은 비대면 트렌드에 필수적인 인터넷과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의 특성상 IR 비대면 적용 속도가 빨랐다.다만 형태는 달랐다. SK텔레콤은 영상 제작, KT는 질의응답(Q&A)자막 게재, LG유플러스는 컨퍼런스콜 음성파일에 집중했다. 회사 실적 전망치와 관련한 소통 방식에도 차이점이 존재했다. SK텔레콤과 KT는 연간 가이던스 달성률 높이는 데 집중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가이던스 공개 대신 설명회를 최대한 활용했다.◇SK텔레콤, 국내외 투자자 대상 실...
핵심은 AI, 차세대 플랫폼 하드웨어 투자 봇물
레드오션이던 통신사업이 포화에 이르자 이동통신3사는 비통신 사업에도 눈을 돌려 투자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플랫폼 관련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모양새다.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이를 위해 경영참여, 일반투자 등을 목적으로 출자한 타법인의 장부가액은 작년 상반기 말 기준 총 11조6295억원에 달한다. 직전 공시 기준일인 2021년 12월 말(10조9549억원)에 비해 6%가량 늘었다.◇SK텔레콤, 'AI 생태계 중심축' 목표로 1000억원대 추가 투자 지난해 SK텔레콤은 기존보다 타법인 출자 장부가액이 6조2925억원에서 5조8994억원으로 3931억원(6%) 줄었다. 2021년에만 해도 1조2171억원였던 카카오 투자 장부가액이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4608억원이 빠지면서 최종 장부가액은 7562억원으로만 남은 타격이 가장 컸다...
20년 굳어진 3강 점유율, 언제쯤 깨지나
삐삐에서 개인휴대통신(PCS), 휴대폰, 스마트폰 등으로 이동통신 매체가 변화할 수록 이동통신사업자의 운명도 달라졌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연이은 인수합병과 단통법, 알뜰폰사업자 등장 등 대내외 변화가 기로를 만들었다.이동통신 서비스는 필수재나 다름없는 동시에 대규모 기반설비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독과점으로 이어진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3강구도가 오랜 시간 이어진 배경이다.여기에 내수 중심의 사업인 만큼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서로 치열하게 '땅따먹기'에 집중해왔다. 20년간 굳혀져있던 5:3:2의 독과점 구도는 알뜰폰기업들의 점유율이 올라오면서 최근 4:2:2 등으로 완화되는 모양새다. 향후 제4이동통신사가 등장할 경우 현재의 구도가 새롭게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합종연횡' 시장 판도를 재편한 인수합병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재화는 비교적 쉽게 그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