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로그인
회원가입
105건 관련기사
현대퓨처넷의 현금성자산 '부풀리기' 전략
현대퓨처넷이 IR에서 공개한 현금성자산은 6155억원이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템 다트(DART)에 공시된 보고서를 토대로 추산한 현금성자산은 4609억원에 그친다. 1546억원이란 금액 차이는 비유동기타금융자산에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현금성자산으로 포함하지 않는 비유동기타금융자산을 포함해 현금성자산의 몸집을 늘렸다. 현대퓨처넷에서 현금성자산은 중요한 수치 중 하나다. 유망 신사업 발굴로 기업 가치 제고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금성자산이 넉넉하다는 건 투자재원이 충분하다는 뜻으로, 디지털 에듀케이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현대퓨처넷의 신성장동력이다. 현대퓨처넷 2023년 3분기 IR 자료 현대퓨처넷의 IR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별도 기준 현대퓨처넷이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은 약 6155억원이다. 무차입금과 부채비율 2.9%로 ...
박서빈 기자
업계 흐름 발맞추는 농협금융…디지털·ESG 성과 공개
농협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사 중 유일한 비상장사다.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자연히 실적 자료에 담긴 내용 역시 타 금융지주에 비해 제한적인 정보에 국한해 있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지난해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재무 정보 외 디지털 전환, ESG경영의 성과를 담아내며 업계 흐름에 발맞추는 중이다. 지속가능성장을 중시하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을 투자자 및 고객들에게도 원활히 공유되고 있다는 평가다. ◇친환경 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명시…디지털 인재 육성 현황도 공개 농협금융이 최근 발표한 2023년도 경영실적 자료에는 전년도 자료와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 △경영실적 Highlight △수익성 △자금운용 및 조달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등 기존 4가지 ...
이기욱 기자
컨콜 데뷔전 치른 최혜령 카카오 CFO, '조 단위' 순손실 공개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사업을 안정시키고 비용효율화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사업 안정화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체 실적의 핵심 키워드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등 북미사업은 2022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수익성을 갉아먹은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성장통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멜론, 타파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영업권,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 등으로 카카오는 연결기준으로 조 단위 순손실을 봤다. ◇카카오엔터, 체질개선 노력 하반기부터 나타나 15일 카카오가 2023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열린 컨퍼런스콜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CEO)와 최혜령 CFO가 주도했다. 최 CFO의 컨퍼런스콜 데뷔무대라는 점이 이목을 끈다. 그동안...
이지혜 기자
CJ ENM, 피프스시즌 정상화…"콘텐츠사업 공격 확대"
CJ ENM이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그간 피프스시즌, 티빙 관련 손실이 이어지면서 수백억씩 적자를 봤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지출을 줄이고 자산유동화를 추진하는 등 재무건전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콘텐츠사업은 공격적 확장을 이어간다. ◇엔터테인먼트사업, 4분기 327억 영업흑자 7일 CJ ENM이 개최한 컨퍼런스콜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황득수 경영지원실장, 황상묵 재무담당 경영리 등이 메인 스피커로 나섰다. 지난해는 구창근 대표가 직접 CJ ENM의 전략적 경영목표를 설명했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다. CJ ENM은 2023년 4분기 매출 1조259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787.6% 늘었다. 분기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
고진영 기자
하나금융, 목표는 '1등 은행'…실적 자신감에 앞당긴 IR
하나금융그룹이 예년과 다르게 기업설명회(IR)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통상 경쟁사들의 눈치를 보며 실적 발표를 뒤로 미뤘던 예년과 다른 행보다. 올해 은행권 가운데 가장 먼저 IR 포문을 열면서 업계를 리드하는 모습이다. 그만큼 지난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하나금융은 지난 31일 2023년 실적발표 IR을 진행했다. 예년과 비교해 IR 일정이 10일 정도 빨라졌다.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올해 최소 일주일 이상 하나금융이 IR을 빨리 개최한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오는 2월 7일, 신한금융은 8일, 우리금융은 6일에 각각 IR을 개최한다. 통상 금융지주사를 비롯한 국내 상장사들은 직전 분기가 끝난 뒤 약 5주 가량 되는 시점에 실적발표 IR을 개최해 왔다. 해당 시기는 실적 집계가 완료되고 내부 검토와 관계 기관 등에 승인을 거치는데 소요되는 최소한의...
고설봉 기자
엘앤에프, 예고된 재고자산 손실
엘앤에프가 지난해 영업적자 전환 이유를 해명하며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했다. 코스피 이전 상장 앞두고 투자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양극재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하락하자 연말에 예고했던 재고자산평가손실을 반영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15일 지난해 연결 기준(이하 동일) 영업손실 2241억원이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는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차감전손익도 적자 전환한 마이너스(-)2972억원이다. 매출액은 18% 증가한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잠정 실적 발표와 동시에 지난해 영업손실 원인을 설명하는 IR 자료를 공개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부회장)가 실적 악화 원인과 향후 목표를 담은 주주 서한까지 작성했다. 엘앤에프는 투자자들이 실적을 오해하지 않도록 적시에 IR 활동을 펼쳤다. 잠정 실적이 시장...
김형락 기자
'IR 총괄 영입' 제이엘케이, 투자자 접점 확대 주력
인공지능(AI) 의료 영상 서비스 업체 '제이엘케이'가 대외 소통 업무에 힘을 쏟고 있다. 근래 집중적으로 IR(기업설명회) 활동을 전개하며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관련부 헤드(책임자) 보강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주요 제품에 대한 정부 승인 등 굵직한 이슈와 맞물려 밸류에이션(시가총액) 관리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1년간 총 7차례 공식 IR을 개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에만 6차례에 걸쳐 투자자와 만났다. 국내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이다. 증권사 코퍼레이트데이(corporate Day)를 비롯해 컨퍼런스콜 등을 두루 활용했다. 앞서 2019년 코스닥 시장 상장 후 2022년 단 한차례 공식 IR을 전개했던 행보와 상반된다. 전담 인력 보강이 계기가 됐다.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초 관련 부서 신규 인력을 충원했다. 임...
김소라 기자
두산퓨얼셀 실적 가이던스 조정 좌우한 '수주'
두산퓨얼셀이 출범 이래 처음으로 가이던스(영업실적 전망)를 조정했다. 전망치 수정을 좌우한 건 '수주'였다. 연료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당국에서 구매하는 물량이 당초 예상과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발전소에 연료전지를 납품하는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지연된 배경도 있다. 가이던스가 시장 관계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예측 정확도 향상과 지속적인 수정 전망치 공시가 IR(Investor Relations) 실무진의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매출·영업익 전망치 대폭 하향 최근 두산퓨얼셀은 2023년 영업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당초 예상한 매출 5084억원보다 2484억원(48.9%) 줄어든 2600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19억원(94%) 감소한 14억원으로 정정했다. 예상 매출·영업익 조정과 맞물려 연료전지 주기...
박동우 기자
박인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CFO '국내외 IR 활성화' 주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박인구 전무(사진)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IR 기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국내 IR은 물론 해외 현지 NDR(Non-Deal Roadshow)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CFO 산하 IR팀의 조직 확대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조직 개편 등의 의미보다 IR 역량과 활동성 강화 등을 위한 증원에 가깝다. 글로벌 사업 확대 차원에서 해외 IR 전문가를 물색 중이다. ◇그룹 '전략·재무' 전문가 박인구 박 전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서 재무를 총괄하고 있지만 주특기는 경영 전략에 가깝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서 경영기획 담당을 맡아 기획과 재무, 회계, IR, HR 등을 폭넓게 컨트롤하고 있다. 1967년생인 박 전무는 서울대 국제경제학을 졸업한 뒤 1996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총...
박규석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정보 '접근성·투명성' 확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그룹 편입 후 IR(Investor Relations) 기능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투자자에게 공개되는 IR 자료의 접근성과 투명성 등을 높여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그룹이 추진 중인 시장 소통 강화와 맞물린다. 지난해 7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자본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와 시장에서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달라"며 기업가치를 염두에 둔 시장 평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분기단위로 개편된 IR 자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987년 설립된 덕산금속에서 출발했다. 이후 일진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변경했고 동박생산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장했다.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과의 장기공급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