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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 유상증자
KDB생명을 정상화하기 위한 한국산업은행의 유상증자가 되레 매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유재산 매각 특성상 공적자금 회수 책무가 따르는데 투입된 재원이 커질수록 매각가가 높아질 수 있다. 산은이 투입한 재원만 이미 2조원이 넘는다. KDB생명은 여전히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력 개선은 어렵다. 대주주 지원이 요구된다. 실제 산은도 추가 증자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에선 이 과정 등에서 보유한 주식은 매각에서 제외하는 방식을 취할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본 확충 필요성 지속…산은 회수 부담도 커져 KDB생명은 지난해 무상감자를 통해 누적 결손금을 정리한 뒤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산은으로부터 약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했다. 감자와 증자 후 KDB생명은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났으며 자본총계는 결산 기...
이재용 기자
국유재산 딜의 가격 딜레마
한국산업은행의 KDB생명보험 일곱 번째 매각 시도는 역시 가격이 관건이다. KDB생명은 국유재산으로 민간의 딜과는 다른 특성을 갖는다. 산은은 이번 매각을 통해 공적 자금을 회수할 책무가 있다. 재원 2조원 이상이 투입된 만큼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매각할 경우 헐값 매각에 따른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일각에선 5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매자 부담 요인인 재무체력이 보완됐다는 점과 생보사 라이선스 프리미엄 및 운용자산 등의 가치를 고려해서다. 다만 이 가격조차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비슷한 규모(평가 당시)면서 흑자 기업인 ABL생명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매각됐다. ◇헐값 매각 논란 불가피할까 산업은행이 현재까지 KDB생명에 투입한 자금은 지난 2010년 금호생명(KDB생명 전신) 인수 자금 4800억원(산은부담액), ...
근본적 이익 체력 부족은 문제
한국산업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했고 추가 수혈까지 계획하고 있어 당분간 관련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KDB생명의 현재 상태와 함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원매자가 보기엔 일시적인 메이크업으로 보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근본 이익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지난해에도 KDB생명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 확충 효과를 일부 떨어뜨렸다. 이익 체력 회복 없는 자본 확충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 하지만 이를 단기간에 개선하기란 녹록지 않다. ◇순손실 -1119억…킥스비율 약 8.24%p 낮춰 KDB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1119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 -127억원, -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효계약에 적립금 관련 손익을 보험손익에서 영업 외 ...
시장 재평가 나선 배경엔 재무건전성 개선
한국산업은행이 KDB생명보험 매각에 나선다.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전신인 금호생명을 인수한 이후 일곱 번째 시도다. 그간 적자와 재무건전성 문제, 원매자와의 가격 눈높이 등으로 매각이 번번이 무산됐다. 결국 산은은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선 정상화 작업에 주력해야 했다. 매각 작업을 재개한 데에는 시장 재평가를 받을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산은은 무상감자를 통해 누적 결손금을 정리한 뒤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KDB생명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고 자본적정성을 높이는 등 매각 걸림돌이던 재무건전성을 상당 부분 보완했다. ◇번번이 무산된 매각…이번엔 다를까 산은은 이르면 이달 중 KDB생명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공개 매각 공고가 나간 후 잠재투자자 대상 요약 투자설명서가 제공되고 1단계 실사 자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