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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멤버·사제지간·각자대표, '3사 3색' CEO 키워드
1992년 창업한 보스턴다이나믹스는 2020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 회사 초창기부터 손발을 맞춘 로버트 플레이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최고경영자(CEO)로 올리고 마크 레이버트 창업자는 연구개발(R&D)에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 국내 로보틱스 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이와 유사하게 오준호 창업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그의 제자인 이정호 CEO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창업주가 따로 있는 앞선 두 회사와 달리 그룹의 사업 확장을 위해 계열사로 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오랜 기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다 2023년에서야 오너 경영인이 합류했다. 오너 4세인 박인원 사장의 대표 선임으로 오너가의 직접적인 경영 참여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두산의 CEO 선임 기조에 맞춰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전략책임자(CSO) 등 C레벨급 인사...
김동현 기자
'아틀라스' 숨은 주역, RAI…그룹 투자 업고 R&D 중심으로
미국을 근거지로 한 로보틱스앤AI연구소(RAI)는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 개발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한 직후 설립한 이 연구소는 로봇공학부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까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넘나들며 연구개발(R&D) 범위를 확장했다. RAI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주주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아틀라스 개발에 참여하며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업체를 넘어 피지컬AI 사업자로 전환하는 중장기 R&D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로보틱스 산업을 주도하는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각각 인수합병(M&A)과 계열사 협업 등의 방식으로 성장 전략을 수립 중이다. ◇현대차 3사 직접 출자…RAI 매출 0에도 R&D 원동력 유지 RAI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한 이듬해인 2022년 보스턴다이...
'순손실' 보스턴다이나믹스, 국내 피어로 본 기업가치는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1~2년 내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시연한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가 연일 호평을 받았고 2028년을 상용화 시점으로 제시하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예상 기업가치 역시 폭증했다. 2021년 현대차그룹이 처음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1조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업가치는 아틀라스 공개 후 30조원 이상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동종업체의 기업가치에 기대 산출한 수치로 국내 피어그룹과 비교해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숫자로 평가받는다. ◇1.2조로 출발한 기업가치, 테슬라·피규어AI 선전에 수십조 거론 현대차그룹은 2021년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4개사를 앞세워...
기업가치 '30조' 보스턴, 여전히 갈 길 먼 흑자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 이후 전세계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 회사인 현대차가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그룹의 체급 자체를 올렸다. 시장에선 기업공개(IPO) 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시가총액이 30조원 이상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지금까지 실적은 여전히 적자 상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그룹 편입 이후 한번의 순이익을 내지 못하며 손실을 쌓아가고 있다. 개화 초기 단계인 로보틱스 산업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기 때문이다. 모그룹 지원 없인 유동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이는 비단 보스턴다이나믹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의 2강을 구성하는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안정적인 이익을 내지 못하고 손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레인보우로보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