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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수익성 '투톱' 굳건…최하위는 제주은행
올 상반기 지방은행들의 수익성은 명암이 뚜렷이 엇갈렸다. 광주와 전북 등 JB금융그룹 은행이 핵심 지표 전반에서 ‘투톱' 체제를 공고히 한 반면 제주은행은 구조적인 취약성에 부딪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방은행 전반적으로 순이자마진(NIM)의 하락 압력이 거세진 점도 주목된다. 2022년 이후 지속된 마진 하락세가 2025년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기준금리 인하와 가계대출 규제가 겹친 탓이다. 사업구조상 시중은행에 비해 이자수익 의존도가 높다 보니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광주은행 ROE 독주…아이엠뱅크 3위로 반등 THE CFO가 6개 지방은행(아이엠뱅크 포함)의 2025년 6월 말 수익성 지표를 분석한 결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위는 광주은행이 차지했다. 광주은행의 ROE는 11.79%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한 ...
고진영 기자
NPL 평균, 9년만에 1% 넘겼다…'우등생' 자리 뺏긴 경남
올 상반기 국내 6개 지방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나란히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확실성, 중소기업의 연체율 증가가 맞물리면서 건전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광주은행이 비교적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한 반면, 제주은행은 부실채권 비율은 가장 높은데 손실흡수력은 가장 낮았다. 작년 말까지 건전성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경남은행도 지표가 빠르게 저하되는 모습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최고' 제주은행… 경남, 반년 만에 2배로 올 6월 말 국내 6개 지방은행(아이엠뱅크 포함)의 평균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5%를 기록했다. 작년 말 0.76%였는데 불과 6개월 만에 0.3%p 치솟았다. 평균 NPL이 1%를 넘어선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NPL은 은행이 보유...
'양적 팽창' 제주, 보통주로 버틴 광주…자본전략 극과극
올 상반기 지방은행들의 자본적정성 성적표는 은행별 자본확충 전략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제주은행, 아이엠뱅크(옛 대구은행)는 신종자본증권이나 후순위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양적인 확장에 초점을 두는 모습이다. 반면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은 보수적 자본 관리의 전형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자본의 질적 구성은 돋보이지만 성장성 측면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은행, BIS비율 1위…영구채 집중 활용 2025년 6월 말 기준 총자본(BIS)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17.72%를 기록한 제주은행이었다. 지방은행 평균인 16.2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어 아이엠뱅크(17.52%), 부산은행(16.16%), 전북은행(15.91%), 광주은행(15.19%), 경남은행(15.04%) 순으로 BIS비율이 높...
'비용관리 1위' 광주은행, CIR 30% 유지…제주는 '고전'
광주은행이 비용 효율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다른 지방은행들을 눈에 띄게 앞서가고 있다. 6개 지방은행(아이엠뱅크 포함) 가운데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유일하게 30%를 나타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과 점포당 순이익 규모 역시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제주은행은 일부 회복세를 보이면서도 모든 지표가 최하위권을 기록, 고전을 이어갔다. CIR이 70%대까지 올랐던 2021년과 비교하면 위기를 넘기긴 했으나 여전히 60 %대에 갇혀 있다. ◇CIR 전반적 상승…제주, 평균 19%p 상회 THE CFO가 국내 6개 지방은행의 2024년 말 생산성 지표를 조사한 결과 6개 지방은행의 평균 CIR은 48.53%를 기록했다. 전년(46.44%)과 비교하면 2.09%p 상승한 수치다. 경남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CIR이 높아지면서 평균을 끌어올렸다. 2022년...
외화 LCR 변동성 두각…전북은행, 선두에서 최하위로
지방은행들의 원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코로나 이후 계단식 상승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간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에 따른 기저 효과, 자연스러운 조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화 LCR의 경우 작년 톱이었던 전북은행이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변화가 두드러졌다. 반면 부산과 경남은행은 각각 30%포인트(p) 이상 상승하며 수위권에 올라섰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외화 유동성 관리에 성공한 모습이다. THE CFO가 국내 6개 지방은행의 2024년 말 유동성 지표를 조사한 결과, 6개 지방은행의 평균 원화 LCR은 111.56%로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인 100%를 여유있게 상회했다. 전년 동기(115.86%) 대비 4.30%p 하락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다. LCR은 '뱅크런'처럼 30일 이내 위기상황이 생겼을 때 은행이 즉시 현금 유...
압도적 선두 '광주', 고전하는 '제주'…ROE 격차 11%p
지난해 지방은행들의 수익성은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광주은행이 자기자본순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순이자마진(NIM)에서 모두 선두를 달린 반면 제주은행은 취약한 수익구조가 두드러졌다. 또 지방은행 전반적으로 마진 하향 압력을 피하지 못해 NIM의 내림세가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 피크아웃 구간에서 예대마진 축소가 본격화된 가운데 자산의 효율성 관리와 대손비용 통제가 성적을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THE CFO가 국내 6개 지방은행의 2024년 말 수익성 지표를 조사한 결과 'ROE 톱'은 광주은행으로 나타났다. 12.78%로 자기자본 규모가 비슷한 2위 전북은행(9.89%)과 3%포인트(p)에 가까운 격차를 냈다. 전년 말 각각 11.02%, 10.02%로 차이가 1%p에 불과했는데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광주은행은 2024년 기업여...
NPL 늘고 충당금 줄었다…경남 선방, 제주는 '취약'
지난해 말 지방은행들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규모와 잠재 부실 위험이 모두 커진 반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낮아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 지역 중소기업들의 부실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로는 경남, 광주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수위권에 올라 있다. 반대로 제주은행은 부실채권이 가장 많은데 대비책은 가장 취약했다. 지방은행 전반적으로 충당금 확충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익스포저 축소 등을 통해 방어선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평이다. ◇NPL비율 최우수 경남은행…은행 평균은 '퇴보' THE CFO가 국내 6개 지방은행의 2024년 말 자산건전성 지표를 조사한 결과 경남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제일 낮았다. 분석 대상은 부산, 경남, 전북, 광주, 제주은행과 아이엠뱅크(옛 대구은행) 등 6개 지방...
'양적 보강' 제주은행, BIS 선두…부산·광주는 질적 우위
지난해 지방은행 가운데 총자본(BIS)비율과 기본자본(Tier 1)비율을 모두 끌어올린 곳은 제주은행과 아이엠뱅크(옛 대구은행)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은행은 BIS와 Tier1 비율에서 1위에 랭킹됐다. 다만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오히려 떨어져 질적 양보를 피하지 못했다. 반대로 부산은행, 광주은행은 BIS비율은 후퇴했으나 Tier1과 순정자본인 CET1은 상위권을 지켰다. 깨끗한 자본구조 측면에선 우위를 차지한 셈이다. 그만큼 영구채나 후순위채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다. ◇영구채 500억 찍은 제주은행, BIS 1위 THE CFO가 국내 6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말 자본적정성 지표를 조사한 결과 제주은행의 BIS비율이 17.63%로 가장 높았다. 지방은행 평균인 15.9%를 훌쩍 웃돈다. 전년과 비교하면 0.13%p, 2022년보다는 1.21%p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