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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예가람저축, 동반 흑자 이어갈 방안은
흥국금융그룹 비보험 계열사 4곳은 지난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이 가계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려 순이익 창출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두 저축은행은 올해 총량 규제에 묶여 가계대출 양적 성장이 어려운 영업 여건이라 자산의 질 개선으로 수익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고려저축은행과 자회사 예가람저축은행은 올 1분기까지 별도 기준(이하 동일)으로 흑자 경영을 지속했다. 다만 기타손실액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규모는 줄었다. 고려저축은행은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1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예가람저축은행 순이익은 79% 줄어든 16억원이다. 양사 모두 이자이익 개선 폭보다 기타손실 증가 폭이 더 컸다. 고려저축은행은 올 1분기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46억원, 기타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
김형락 기자
흥국화재, 자본 확충 플랜B 찾나
흥국화재는 예별손해보험 인수·합병(M&A)을 통한 기본자본 확충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플랜B'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우량 신계약을 기반으로 이익잉여금을 쌓는 기본 전략을 유지하겠지만, 기본자본을 쌓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태광그룹 차원의 지원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10일 예별손보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로 OK금융을 선정해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화재는 우협 선정 이후 추가 협상 결과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최종 인수까지 남은 절차를 지켜보겠지만, 이와 별개로 내년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비율 규제 도입에 대비한 대응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 흥국화재는 흥국생명과 달리 기본자본비율이 감독당국 규제 수준(50%)에 못 미친다. 지난 1분기 말 흥국화재의 경과조치 후 기본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흥국화재, 예별손보 중위권 도약대 삼나
흥국화재는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외형 확대 기회라 보고 본입찰에 참여했다. 자산 규모를 키워 중위권 손보사로 올라서고, 오랜 보험업 업력을 바탕으로 예별손보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흥국화재는 올 1분기 말 국내 손해보험업계 자산총계 순위가 9위(11조9369억원)다. 자산 순위 10위(3조5494억원)인 예별손해보험을 품으면 7위인 롯데손해보험(14조421억원)을 제치고 중위권에서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다. 보험사는 운용자산이 커질수록 투자수익을 창출할 기반이 확대된다. 국내 손보사는 일반적으로 보험영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투자이익으로 보완하는 손익 구조를 보여 자산운용 능력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장기보험 중심 사업구조, 통합 부담 적어 흥국화재는 수익 효율이 높은 장기보험 중심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
흥국생명, 사옥 매각대금 다시 꺼낼까
흥국생명이 KDB생명 본입찰에 참여할 경우 사옥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수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가 무산되면서 사옥을 매각해 확보한 현금을 운용자산으로 돌려놓은 상태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본사 사옥으로 쓰던 흥국생명빌딩을 매각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을 준비했다. 사옥을 흥국코어리츠에 매각해 7193억원을 확보했다. 흥국생명이 흥국코어리츠에 출자한 608억원을 제외하면 6585억원을 손에 넣은 셈이다. 흥국생명은 흥국코어리츠와 7년 간 책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임차 중이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말 이지스자산운용 우선협상자 선정에 떨어진 뒤 해당 자금을 다른 자산으로 굴리고 있다. 인수·합병(M&A)을 위해 마련했던 자금이라 흥국생명이 KDB생명 본입찰에 들어갈 때 활용할 수 있는 자금으로...
흥국생명, KDB생명 실사 포인트는 자산·영업망
흥국생명은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을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지만 자체 성장만으로는 외형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 KDB생명이 보유한 자산과 영업망을 확보하면 자산 운용 규모를 키우고 신계약 판매 기반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 실사 과정에서 두 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본입찰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지난 1분기 말 금융감독원 업무보고서 기준 생명보험업계 자산 10위(23조2893억원) 보험사다. 자산 14위(16조5576억원)인 KDB생명을 품으면 KB라이프(34조6152억원)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총자산 대부분을 운용자산으로 굴리는 보험사는 자산에 비례해 운용 수익 규모도 커진다. 흥국생명은 2024년부터 투자손익 개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회계 기준 투자이익은 2023년 588억원, 2024년 760억원...
PE·리츠 설립 이어 M&A 통한 보험업 확장 시동
흥국금융그룹 출범 20년차를 맞이하는 태광그룹이 올해 보험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프라이빗에쿼티(PE), 리츠 설립에 이어 인수·합병(M&A)으로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덩치를 키우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태광산업이 추진하던 M&A를 마무리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보험 계열사 경영에 변화를 도모한다. 태광그룹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보험사 2곳에 원매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초에는 흥국생명이 KDB생명보험 예비입찰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말에는 흥국화재가 예별손해보험(MG손해보험 가교 보험사) 본입찰에 참여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각각 국내 생명보험업계, 손해보험업계 중위권 그룹에 속한다. 양사 모두 M&A로 자산 규모를 늘리는 외형 확장을 노린다. 추후 협상 과정에서 산업은행(KDB생명)과 예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