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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스테이블코인 대응법은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모그룹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진출에 있어 본사 차원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에서 각 그룹은 주요 시중은행지주와 접촉하며 디지털자산 협업 논의를 시작했다. 씨티그룹과 SC그룹은 각각 신한금융, 하나금융과 손을 잡고 디지털 자산 분야의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과 국경 간 통화 결제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반면 한국 법인 차원의 대응에서는 두 은행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하나금융 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편,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의 실명계좌 제휴를 타진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이 감지된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금융권의 활발한 연합 논의 속에서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금융지주와 맞손…디지털자산 협업 예고 ...
김영은 기자
모기업 그립 세지는 SC, 내국인 중심 경영 안착한 씨티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씨티그룹이 한국 법인의 경영을 두고 상반된 인사 전략을 펼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이사회 및 경영진에 모기업 출신 인사 선임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철수로 체질 개선 작업이 완료되자 한국인 중심 경영 체제가 자리잡았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와 WM(자산관리) 총괄 자리는 줄곧 그룹의 몫이었다. 그룹 내에서 한국 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진 거점인 만큼 밀착 관리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에도 그룹 출신 인사가 선임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이후 4년 만에 대규모 특별퇴직을 단행하며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반면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철수를 기점으로 그룹 출신의 기타비상무이사, 부행장 인사들이 모두 한국을 떠났다. 현재는 유명순 행장을 주축으로 내국인 ...
리테일 고수하는 SC, 기업금융 집중하는 씨티
국내에 단 두 곳 남은 외국계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서로 판이한 사업구조를 보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의 균형잡힌 성장을 추구한다. 반면 소비자금융 철수를 선언한 씨티은행은 기업금융에만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면에는 대출자산의 60% 이상이 주택담보대출로 이루어져 있어 주담대 중심 수익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주담대 성장 동력이 한계에 직면한 만큼 진정한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중심의 수익 구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씨티은행은 외환·파생상품 거래와 채권 운용 등 자금시장 부문에서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비이자 중심 수익 구조를 탄탄하게 다졌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
소비자금융 유무가 순이익 순위 바꿨다
한국씨티은행이 7년 만에 SC제일은행의 순이익을 추월했다. 지난해 순익 순위가 뒤바뀐 건 SC제일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 영향이 컸지만 정상화가 이뤄진 올해도 순익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철수 이후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한 반면 SC제일은행은 순익 감소세를 보였다. 희비를 가른 핵심 요인은 소비자금융 유무에 따른 수익 구조의 차이다. 소비자금융을 폐지하고 기업금융에 집중한 씨티은행은 비이자이익 비중을 68.4%까지 끌어올리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반면 소비자금융 유지를 택한 SC제일은행은 가계여신 비중이 높아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나타났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씨티 순익 추월 흐름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씨티은행은 연간 순이익으로 3071억원을 벌어들이며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