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주가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실적이다. 한국캐피탈은 최근 5년 동안 꾸준하게 순이익을 늘려 오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매년 순이익 최고치를 경신하며 군인공제회 알짜 자회사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에서도 한국캐피탈의 탄탄한 이익 창출력이 증명된다. 자산과 자본을 늘려가는 와중에서도 이익을 극대화하며 수익성 지표가 우상향하고 있다. 2023년 소폭 부침을 겪었지만 올 상반기 들어선 수익성 지표가 안정화하는 모습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이자·수수료이익 기반 마련 한국캐피탈의 실적은 최근 5년 꾸준히 성장했다.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 등 대출자산을 늘린 영향으로 순이자이익이 매년 불어났다. 더불어 비이자부문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순수수료수익도 늘면서 외형이 커졌다.
최근 5년 순이자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1214억원 수준에서 2023년 2088억원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할부리스 대비 고금리 자산인 기업여신과 가계신용대출 자산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운용 수익 규모를 키운 결과다.
순수수료수익도 비이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결과로 크게 늘었다. 2020년 67억원에서 2023년 161억원으로 2배 가량 커졌다. 한국캐피탈의 할부리스 자산이 같은 기간 842억원에서 2434억원으로 3배 가량 늘었는데 수익성이 높은 중고 상용·승용차를 중심으로 취급한 결과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신용대출 자산도 늘리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2020년 이후 적극적으로 부실자산을 관리하면서 대손비용 부담은 줄었다. 2022년까지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데다 군인공제회가 지급보증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비용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자와 수수료를 영위하며 한국캐피탈은 지난 5년간 외형이 커졌다. 이자와 수수료 등 손익을 단순 합계한 영업이익은 2020년 420억원에서 2022년 889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금리인상 영향이 본격화한 2023년부터는 대손비용과 연체가 늘면서 821억원으로 7.6% 줄었다.
충당금이 영업이익 증가분을 잠식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개선세라 주목된다. 매년 순이익 극대화가 이뤄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캐피탈 순이익은 2020년 321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531억원으로 단숨에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1년 만인 2022년 651억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최초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순이익 극대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6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부동산PF 업황 악화로 대손충당금을 쌓느라 다른 캐피탈사들이 역성장한 가운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올 상반기 순이익도 413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308억원) 대비 34.1% 증가했다.
◇ROA 2% 돌파, 두자릿수 ROE 유지…자산·자본활용 극대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수익성 지표들도 상승세다. 자산과 자본을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이익창출력도 극대화하며 안정적으로 지표가 관리되고 있다.
외형이 커지면서 한국캐피탈 총자산은 거듭 증가하고 있다. 2019년 2조2634억원에서 2023년 3조8994억원으로 72.3%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2831억원에서 6120억원으로 2.2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외형이 커진 가운데 수익성 지표들도 개선됐다. 자산과 자본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순이익이 더 가파르게 늘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캐피탈 ROA는 2020년 1.2%를 시작으로 2021년 1.6%로 상승했다. 이듬해인 2022년 1.9%를 기록하며 2%대에 가까워졌다. ROA는 기업금융과 가계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확대하면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금융 자산도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저하하면서 2023년 1.8%로 소폭 하락했다. 다시 올 상반기 들어선 2.1%로 오르며 2%대를 돌파했다.
자본활용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ROE는 더 극적인 흐름을 보였다. 2020년 10.9%를 기록했던 ROE는 2021년 15%로 반등했다. 1년 뒤인 2022년 15.1%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23년 10월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데다 이익 적립,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12.3%로 소폭 내렸다. ROE는 올 상반기 13.6%를 기록하며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