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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지분 매각 이어 주식담보대출 늘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보유 지분을 활용해 개인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데 이어 롯데쇼핑과 롯데지주를 공동 담보로 제공한 대출 규모를 110억원 늘렸다. 기존 담보대출을 상환한 뒤 신규 대출을 실행하면서 대출 규모를 일부 확대한 모습이다. 신 회장은 과거 지주사 전환과 상속세 재원 마련 과정에서 계열사 지분 매각과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개인 자금을 조달해왔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거래 역시 회장 개인의 자금 운용에 관한 사항이란 입장이다. 지분 매각과 담보대출 확대가 잇따르면서 개인 자금 운용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롯데쇼핑·지주 공동 담보대출 110억원 '증액'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한국증권금융과 체결한 롯데쇼핑 및 롯데지주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변경했다. 기존 담보대출을 상환한 뒤 신규 대출...
윤진현 기자
"주가 하락이 기회" 오너 4세 주식 매입 집중
대신증권의 주가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너 4세의 주식 매집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가가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인 만큼 지분율을 늘릴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기주식 소각에 따른 지분율 상승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의 장남 양승주 군은 지난달 30일 2만4835주의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밝혔다. 2011년생인 양 군은 올해 나이 15세다. 보유주식이 늘어나는 가운데 회사의 자사주 일부 소각이 이뤄짐에 따라 장남의 지분율은 처음으로 1%를 넘어서게 됐다. 종류주식을 제외한 보통주만을 따진 지분율이다. 우선주를 더한 전체 주식에서 양 부회장의 장남이 확보한 지분은 0.55%로 나타났다. 오너가 4세의 지분 매입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의 경우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김위수 기자
라이나생명, 국내 금융지주 전환 첫 단추 꿰었다
미국 보험그룹 처브(Chubb)가 국내 금융지주 체제 전환을 위해 라이나생명보험 지배구조를 변경했다. 국내에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첫 단추로 라이나생명보험 대주주를 영국의 투자법인 산하로 옮겼다. 향후 국내에 금융지주가 설립되면 라이나생명보험을 비롯해 타 계열사들도 이관될 전망이다. ◇라이나생명 최대주주 변경, 한국 내 금융지주 전환 첫 단추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라이나생명보험 최대주주는 Chubb Limited에서 Chubb International Investments Limited(CIIL)로 변경됐다. 미국의 글로벌 보험그룹 처브 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것이다. 국내에선 라이나생명보험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 체제 전환이 골자다. 처브는 국내에 금융지주를 세워 라이나생명보험 등 관계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구축하려 한다. 금융당국과도 관련 내용을 사...
신상윤 기자
화승 오너 4세, 증여 이어 장내매수…지분 5.88%로 확대
현지호 화승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남인 현재모 씨가 지난해 화승코퍼레이션 지분을 증여받은 이후에도 장내에서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며 개인 지분을 5% 후반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아직 경영 참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증여 이후에도 자금을 투입해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배력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증여 후에도 30만주 장내매수…5.88%까지 늘린 개인 지분 현재모 씨는 지난 22일과 23일, 28일 장내에서 화승코퍼레이션 주식 5만7278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은 288만4955주에서 294만2233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5.77%에서 5.88%로 상승했다. 최대주주 측 지분도 50.44%에서 50.55%로 확대됐다. 이번 매수는 올해 들어 이어진 지분 확대의 연장선이다...
임효진 기자
대주주 롯데파이낸셜 전면에…고 신영자 지분 기부 완료
롯데캐피탈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기존 최대주주 그룹 일원이었던 고 신영자 전 롯데재단 의장이 지난 2월 별세한 후 유족들이 보유 지분을 사회복지법인에 기부함에 따라 최대주주 표기가 기존 '신영자 외 7명'에서 '롯데파이낸셜 외 6명'으로 교체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캐피탈은 고 신영자 전 의장이 보유하던 지분 17만7936주(0.53%) 전량이 유족에 의해 사회복지법인 한국컴패션에 기부됐다고 공시했다. 지분을 수증한 한국컴패션은 롯데그룹 특수관계인에 해당하지 않는 기타주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기존 92.60%에서 92.07%로 0.53%포인트 감소했다. ◇4500억 상속세 정산… 상장사 지분 전량 처분 후 비상장 지분은 기부 고 신영자 전 의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
김보겸 기자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 '0.1% 장내매수' 배경은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이 최근 세아제강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장내에서 지분 0.1% 사들였다. 지난 3일간 장내매수를 통해 직접 지분을 매수했다. 현재 지분 21.73% 보유한 최대주주인 이 사장이 시장에서 직접 소규모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선 이 사장이 책임경영과 주가부양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주식을 매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세아제강지주 주가가 역사점 저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이 사장이 신사업 육성과 철강업 구조재편을 주도하는 가운데 경영성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 출범 후 처음으로 장내매수 나선 이주성 사장 세아제강지주는 이주상 사장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총 4271주(0.1%)를 장내매수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고설봉 기자
흑자전환 시장호황보다 중요했던 '거버넌스'
조지 데이비스 인텔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솔리다임의 전신인 낸드 사업부를 두고 "충분한 수익(adequate profits)을 벌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온 직후 밥 스완 인텔 전 CEO가 매각을 결정했다. SK그룹이 솔리다임을 사들인 후에도 한동안 메모리 한파가 이어졌다. 솔리다임의 실적은 곤두박질쳤고 SK그룹으로 피인수 후 3년간 누적 순손실만 8조원에 이르렀다. 2024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처럼 솔리다임의 실적 회복은 단순한 시장 회복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솔리다임의 체질개선은 그 사이 변화된 거버넌스와 경영진, 이사회의 판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매출은 나와도 돈은 못 벌었던 솔리다임 2020년 3월 인텔이 부서 매각을 결정했을 때만 해도 낸드 사업부는 돈을 못 버는 부서가 아니었다....
허인혜 기자
최태원 의장 선임의 의미…SK식 경영 모델 이식
솔리다임 거버넌스 체계의 가장 큰 변화는 SK 체제로 전환이다. 과거엔 인텔 출신 임원들과 SK출신 임원들이 혼재돼 있었다면 지금은 최태원 회장이 의장을 맡으면서 SK하이닉스의 임원진들로 이사회룰 재구축했다. 인텔식 경영에서 SK식 경영으로, 효율 극대화로 경영 기조가 바뀌었다는 의미다. 최 회장의 이사회 진입과 의장 선임도 시사점이 크다. 최 회장의 역할이 SK그룹의 전반적인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일인 만큼 솔리다임의 방향성을 정할 때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 회장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림으로써 향후 솔리다임의 주요 의사결정에 그룹 의지가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됐다. ◇'최태원 의장' SK 인사가 꽉 잡은 이사회 솔리다임의 초대 이사회는 SK하이닉스와 인텔 출신의 인력을 섞어 구성했다. 다만 초반부터 명확하게 보여준 구조는 이사회에는 S...
SK하이닉스 자회사 편입된 인텔 낸드 사업부
SK그룹은 2010년대 초만 해도 정유와 통신의 두 사업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던 곳이다. 하지만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를 품으면서 포트폴리오 지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2021년 인텔의 낸드 메모리·스토리지 사업부를 90억달러에 사들이며 한 번 더 성부수를 띄웠다. 인텔 내부 사업부에 불과하던 조직을 미국 본사, 별도 법인, 독립 브랜드를 갖춘 기업 솔리다임(Solidigm)으로 분리시켜 SK그룹 수직 구조 안으로 편입시켰다. 솔리다임은 SK 하이닉스 편제로 들어온 뒤 실적 급반등을 이뤘다. 인텔의 일개 사업부에서 SK하이닉스의 완전 자회사로 전환돼 SK그룹의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담당하는 한 축이 됐다. ◇인텔 사업부에서 SK하이닉스 자회사로 SK하이닉스는 S...
인수 초부터 독립성 강조 '방향은 삼성' '운영은 하만'
"하만은 삼성의 자회사로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손영권 전 삼성전자 사장(현 하만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이사회의 감독을 받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 3월 하만 인터내셔널 인수 완료를 알리는 글을 통해 하만의 지배구조를 어떻게 구축할 지를 공표했다. 인수 소식이 처음으로 알려진 2016년 11월에도 하만은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되고,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통해 하만의 경영진과 소통한다는 내용을 'Operating Structure and Leadership'을 통해 공식적으로 알렸다. 하만 인수 당시부터 '독립성'에 방점을 찍었다. 미국 기업으로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존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인수 1년 후 발표된 하만의 보도자료에서도 삼성전자와 하만 각각의 역할과 협업을 강조했다. 하만은 여전히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