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4건 관련기사
밥캣이 홀로 방어한 ROE…퓨얼셀 등 부진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이 2022년 이후 집단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두산밥캣은 2023년 ROE 16.8%로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고 밥캣과 퓨얼셀을 제외한 에너빌리티의 관련 사업부문은 4년 내내 마이너스 ROE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SOFC 신공장 충격으로 ROE가 -30.6%로 하락했고 두산로보틱스는 손실이 확대되면서 ROE가 낮아졌다. 다만 지주사 두산 별도기준, 에너빌리티 별도기준은 2025년 의미있는 ROE 개선을 이뤘다. 에너빌리티는 별도기준으론 흑자전환, 연결 기준으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 밥캣 이익이 에너빌리티·퓨얼셀 손실 상쇄…2025년 겨우 흑자 지주사 두산 연결 기준 지배주주 ROE는 2022년 -36.0%에서 2023년 ...
안정문 기자
밥캣이 살린 FCF…테스나·전자BG도 흑자 기여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의 잉여현금흐름(FCF)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그룹 최대 현금창출원인 두산밥캣은 북미 재고 조정 종료 효과로 FCF가 반등했고 두산테스나도 투자 사이클 마무리 영향으로 현금창출력이 개선됐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두산퓨얼셀은 대규모 투자와 운전자본 부담이 이어지면서 마이너스 FCF를 지속했다. 계열사별 현금흐름 차이는 사업 구조와 투자 단계 차이에서 비롯됐다. 건설기계·반도체 테스트 부문은 증설 부담이 완화되며 현금흐름이 회복된 반면 원전·플랜트와 로봇·연료전지 사업은 선수금 감소와 신공장 투자 영향으로 현금 유출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멕시코 공장 증설, SOFC 공장 투자, SK실트론 인수 가능성 등도 그룹 FCF 흐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밥캣 FCF 2024년 저점에서 반등, 지주사도 흑자전환 두산밥캣...
그룹 현금 3년 새 2배…지주도 첫 1조 돌파
두산그룹의 현금성자산이 3년 만에 두 배 넘게 불어 5조원 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현금 증가분(1조1876억원)과 차입금 증가분(1조418억원)이 거의 일치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금성자산은 영업으로 일부 보강되긴 했지만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차입에 의존했다. 현금의 내용도 뜯어봐야 한다. 연결 기준 5조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현금은 두산밥캣이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두산도 별도 현금 1조2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두산이 이전까지 1조원이 넘는 현금성자산을 연말에 쌓아둔 적이 없었다. 지주사 두산은 지난해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한 조달로 현금성자산을 늘렸다. ◇현금과 차입금 증가분 비슷 지주사 두산의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의 합)은 2025년 말 5조1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조9160억원) 대비 1조1876억원(30.3...
총차입금 10조 돌파, 단기성 비중 57%로 껑충
두산그룹의 지난해 말 총차입금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절대 규모 증가보다 눈에 띄는 건 차입 구조의 단기화다. 단기차입 확대와 장기차입 만기 도래가 맞물리면서 단기성 차입금 비중이 1년 새 44.7%에서 56.9%로 뛰었다. 계열사별로는 두산밥캣만 순현금 상태를 유지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은 차입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단기차입 늘고 장기는 만기도래…단기성 비중 44%→57%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2025년 말 연결 총차입금은 10조1265억원으로 전년 9조847억원 대비 11.5%(1조418억원) 늘었다. 2020년 12조8736억원에서 재무 구조조정을 거쳐 2022년 7조6134억원까지 줄었다가 에너빌리티의 원전·가스터빈 투자 사이클 진입과 함께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총차입금이 늘어난 이유를 살펴보면 ...
두산, 그룹 이익 1조 수성…에너빌리티·테스나 선방
두산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지켰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숫자보다 내부 구성의 변화가 더 크다. 그룹 핵심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의 수익성이 2년 연속 줄어든 가운데 두산 전자 BG와 에너빌리티가 이를 보완했다. 두산퓨얼셀은 4분기에 비용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영업손실 1000억원을 넘겼다. 두산로보틱스 역시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주사인 두산의 연결 영업이익은 2025년 1조627억원으로 전년(1조38억원) 대비 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겉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수익성의 원천이 크게 달라졌다. ◇밥캣, 미국 경기 둔화에 수익성 반토막 두산밥캣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6861억원으로 전년(8714억원) 대비 21.3% 줄었다. 2023년 1조3899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절반 수준으로 떨어...
이사회 개최빈도 결정한 그룹 구조조정
두산그룹 7곳 상장사의 지난해 이사회 개최빈도는 2022년보다 전반적으로 줄었다. 2022년까지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자회사 유상증자와 지분 매입·매각 관련 안건이 이사회에 다수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통상적인 안건이 주를 이뤘지만 일부 상장사는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신설회사 설립이나 신사업 관련 지분 투자 안건이 상정되기도 했다. ◇작년 이사회 개최횟수·결의안건수 감소…구조조정 마무리 덕분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은 2022년 13회의 이사회를 개최해 43건의 결의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지난해의 경우 이사회가 8회로 줄고 결의안건도 21건으로 감소했다.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이는 2022년까지 두산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두산 이사회에도 자회사 유상증자와 지분 매입·매각 관련 안건이 다수 상정...
이민호 기자
탄탄한 지원 조직, 아쉬운 교육 시스템
두산그룹 7곳 상장사는 사외이사 지원조직을 지정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밥캣이 소위원회 개최 전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별도의 회의체를 가동하는 등 선진적으로 평가할 부분도 있다. 다만 지주사 두산을 제외하면 대부분 계열 상장사의 사외이사 대상 교육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연 1회 교육이 대부분이며 회계법인 등 외부인력 없이 내부인력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었다. ◇두산, 사외이사 지원조직 법무·컴플라이언스…회계법인 교육 병행 금융위원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기업지배구조 세부원칙 중 하나로 '기업은 사외이사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정보, 자원 등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별도 기준 자산총계 1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대상인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
사외이사 겸직 비율 40%…상대적 고비중
두산그룹 7곳 상장사는 전체 사외이사 중 다른 회사의 이사, 집행임원, 감사를 겸직하는 비율이 40%로 높은 편이다. 오리콤은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다른 회사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지주사 두산과 핵심 계열사 두산에너빌리티도 사외이사 절반이 겸직 중이다. 지난달말(각사 정기주주총회 결과 반영) 기준 두산그룹 7곳 상장사에 재직하는 사외이사는 모두 27명이다. 각사 4명을 선임하고 있으며 두산테스나만 3명인 점이 다르다. 이들 27명 중 다른 회사의 이사나 감사를 겸직하는 사외이사는 모두 11명이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사외이사 중 40.7%가 겸직 중이다. 두산그룹 사외이사의 겸직 비율은 높은 편이다. 다른 기업집단 사례를 보면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삼성그룹 15곳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전체 사외이사 58명 중 겸직 인원은 22명으로 37.9%다. GS그룹의...
규제 전문가 다수 포진한 사외이사진
두산그룹 상장사 사외이사 중에는 관료 출신의 규제 전문가가 다수 눈에 띈다. 전체 사외이사의 절반 정도가 관료 출신이다. 검찰과 판사 등 법조계뿐 아니라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감사원, 국회예산정책처 등 다양한 출신이 분포돼 있다. 주요사업이 국가 기간산업과 연관되는 등 법률과 규제 관련 전문성이 있는 사외이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7명 사외이사 중 12명 관료 출신…"주요사업이 국가 기간산업과 연관" 두산그룹 7곳 상장사는 모두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있다. 상법상으로는 별도 기준 자산총계가 2조원 이상인 상장사만 사외이사가 3명 이상으로 이사 총수의 과반이면 된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계가 2조원 미만인 두산퓨얼셀, 두산로보틱스, 두산테스나, 오리콤도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이사 총수의 과반을 ...
내부절차뿐인 CEO 승계정책…위원회 설치 의지는 밝혀
두산그룹 7곳 상장사는 최고경영자(CEO) 승계 관련 규정을 제정하거나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있지 않다. 대신 내부 인사 프로세스인 '피플세션(People Session)'을 CEO 승계절차에도 적용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CEO 승계 관련 규정 수립과 소위원회 설치 의지를 밝히고 있다. ◇CEO 승계 규정 미제정·소위원회 미설치…내부 프로세스 운영 금융위원회가 제정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은 기업지배구조 세부원칙 중 하나로 '이사회는 최고경영자 승계정책(비상시 선임정책 포함)을 마련해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CEO 선임을 위한 심사 기준과 절차가 지배구조 투명성의 주요 요소인 탓이다. 두산그룹 7곳 상장사는 CEO 승계와 관련된 명문화된 규정을 제정하거나 이사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