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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 유치 없다, 로보틱스 팔고도 1조 차입
두산의 SK실트론 인수는 재무 전략의 대전환과 다름 없다. 그동안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왔지만 이제 기조가 달라졌다.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팔아 확보한 현금을 반도체웨이퍼 사업에 쏟아붓는다. 관건은 SK실트론이 앞으로 만들어낼 현금이다. 차입 부담을 낮추려면 견고한 현금흐름, 적극적 배당이 뒷받침돼야 한다. 벌어들인 돈 일부를 SK와 나눠야할 수도 있는 거래조건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의 성패는 초과이익 규모에 달렸다. ◇FI 없이 2.3조 인수… 로보틱스 매각대금 실탄으로 두산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SK가 보유한 SK실트론 보통주 4732만2350주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지분율은 70.61%, 매매대금은 2조3000억원으로 매겨졌다. 눈에 띄는 부분은 FI(재무적 투자자)가 없다는 점에 있다. 인수 지분을 나눠 투자자를 유치하지 않...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