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6건 관련기사
하나은행, 타행과 사뭇 다른 비금융 셈법…제휴 강화 기조
하나은행은 경쟁사와 다르게 비금융 플랫폼 운영에 뛰어들지 않았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알뜰폰과 배달앱을 운영하고 우리은행은 잇따라 알뜰폰과 티켓예매 플랫폼을 선보인 것과 사뭇 다른 행보다. 비금융에서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직접 운영 대신 파트너십 확장을 택했다. 대안신용평가에 쓸 데이터도 제휴로 채우기로 했다. 대신 전사 역량을 본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자산 등 금융 관련 신사업에 집중하는 기조다. ◇비은행엔 적극…비금융엔 신중 하나은행은 '비은행' 신사업을 다수 시도했지만 이 사례들이 '비금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례로 2016년 SK텔레콤과 핀테크 기업 '핀크'를 공동 설립했다. 그리고 2022년 하나금융이 SKT 보유 지분까지 인수해 핀크를 100% 자회사로 품었다. 2024년에는 가상자산 수...
노윤주 기자
낮은 수익성 알지만 뛰어든다…우리은행의 알뜰폰 활용법
우리은행은 지난해 알뜰폰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민은행에 이은 두번째 금융권 알뜰폰 사업자다. 그런데 의아한 지점이 있다. 앞선 사례로 알뜰폰 사업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 그런데도 우리은행은 후발주자로 통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목표는 선발주자인 국민은행과 같았다. 결국은 데이터를 통한 고객 락인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적자는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업인 금융에서 수익이 나고 있으니 알뜰폰에서는 수익 대신 부가가치를 노린다. ◇비금융 역점사업 추진…20·30세대 조준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의 알뜰폰 사업에 큰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미 국민은행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시작해 은행 부수업무로 알뜰폰을 추가해 뒀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선발대의 덕을 봐 큰 장애물 없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보는 시각이 ...
'은행권 1호' KB 알뜰폰…레드오션에 베팅한 이유
KB국민은행은 은행 이종산업의 시초다. 2019년 은행권 1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알뜰폰(MVNO)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알뜰폰 시장은 당시에도 포화상태였다. 기간통신사업자처럼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는 게 아니다 보니 진입이 쉽기 때문이다. 40여개 사업자가 이미 자리 잡고 있었다. 게다가 수익을 내기도 쉽지 않은 영역이다. 알뜰폰 사업자는 대형 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도매로 떼 온 후 재판매하기 때문이다. 회선수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으면 흑자가 힘들다. 이런 레드오션에 시중은행 중에서도 순이익 1·2위를 다투는 아쉬울 것 없는 국민은행이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배경에는 통신에서 나오는 초생활밀접형 데이터가 있다. ◇수익 대신 택한건 고객과의 '연결통로' 국민은행은 2019년 4월 'KB리브모바일'을 내놨다. 처음에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시작했다. 은행권...
배달앱 굴리는 신한…수익보다 중요한 건 '데이터'
신한은행은 '땡겨요'라는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사가 배달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출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룹 역사상 첫 비금융 플랫폼 도전이었던 만큼 신한은행 입장에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 이후 은행과 플랫폼의 협업 사례는 나왔지만 직접 배달앱을 운영하는 곳은 아직도 신한은행뿐이다. 땡겨요 자체에서 나올 수익을 보고 접근한 사업은 아니었다. 지자체와 협업해 만드는 구조로 민간 플랫폼과 비교하면 수수료가 매우 낮다. 플랫폼 매출의 핵심인 광고수익도 없다. 구조 자체가 이익을 창출하기 쉽지 않다. 대신 신한은행은 사용자와 가맹점 데이터를 쌓았다. 게다가 4년간 운영해 온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CBDC 등 신사업을 실험하는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진옥동 회장이 직접 띄운 배달앱…시장 메기 자처 땡겨요는 신...
공연 예매 플랫폼 출시한 우리은행, 고객 넓히기 시동
우리은행이 공연 예매 플랫폼 투더문을 열었다. 저렴한 판매 수수료를 앞세워 대행사 없이 창작자가 직접 공연을 올릴 수 있게 했다. 대형 플랫폼을 이용하기 어렵던 신진 아티스트를 겨냥한 설계다. 또 다른 방점은 고객 확보에 뒀다. 플랫폼을 드나드는 이용자를 우리은행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계좌를 연결하면 예매 수수료를 반값으로 낮춰주고 있다. 다만 시장을 장악한 선발주자가 있는 게 변수다. 고객과 양질의 행사를 투더문으로 끌어오는 게 관건이다. ◇'우리' 지운 독립 앱…은행 색 덜어낸 플랫폼 우리은행은 1년간 준비한 끝에 올해 4월 공연·티켓 예매 플랫폼 '투더문(2TM)'을 선보였다. 연극이나 전시, 음악 공연 등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은행의 본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영역이다. 티켓 판매·중개업은 이미 은행 부수업...
통신부터 티켓예매까지 진출, 흐려지는 업권 경계
통신부터 외식 그리고 문화까지 은행이 비금융 분야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과거 은행 앱 내 서비스 제휴, 임베디드 금융 등을 추진하던 것에서 한 번 더 나아갔다. 이제는 플랫폼을 스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단계다. 비이자 영역을 키우고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당장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은행은 이를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상생과 공공성을 내세우는 동시에 생활 데이터를 확보하는 차원의 접근이기 때문이다. ◇알뜰폰서 배달·티켓 예매까지, 영역 가리지 않는 행보 은행권 이종산업 진출의 출발점은 알뜰폰이다. 국민은행은 2019년 4월 은행권 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그해 12월 'KB리브모바일'을 내놨다. 가입자는 작년 상반기까지 43만7000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사업이 혁신금융에서 은행법상 부수업무로 지정되면서 우리은행도 지난해 4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