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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건 관련기사
밑빠진 독 막았다… 한온시스템, 빚 갚기에 9000억 올인
한온시스템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두고도 대규모 순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그간 회사를 옥죄어 온 4조원대 차입금, 여기서 생긴 이자비용이 수익을 집어삼킨 탓이다. 하지만 최근 납입된 유증대금으로 부채 수천억원을 대거 상환한 만큼 올해부턴 ‘빚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0조88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9% 늘면서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0조원 고지를 넘었다. 또 영업이익은 2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84.5% 뛰어 더 극적으로 반등했다. 물량 증가와 환율 효과, 전사적인 비용 절감이 맞물린 덕분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회계정책을 보수적으로 전환하면서 연구개발비(R&D) 자산화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거둔 성과라는 데 있다. 한온시스템은 과거 무형자산으로 처...
고진영 기자
'스핀엑스의 늪' 벗어나는 넷마블…1000억대 연이자 탈출
넷마블이 스핀엑스(SpinX) 인수 후유증에서 빠르게 탈출하고 있다. 대규모 딜의 후유증으로 매년 1000억원대 이자 부담이 시달렸지만 이제 차입금을 대폭 줄였다. 하이브 주식 매각의 재무 개선의 가장 큰 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과천 신사옥 건설, 스핀엑스 잔여 인수대금 등에 적잖은 돈이 나갈 예정이지만, 보유 중인 투자주식 가치가 여전히 조단위라는 점에서 자금 융통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 1400억' 이자 폭탄, 감소세로 전환 2025년 9월 말 넷마블의 연결 이자비용은 571억원을 기록했다. 연환산하면 761억원 수준이다. 2024년 1074억원이었는데 대폭 줄었다. 2023년 1467억원까지 치솟은 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간 넷마블은 이자비용이 수익 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2022~2023년엔 영업적자가 난 와중에 100...
파라다이스, 수익성 발판 이자보상배율 반등
파라다이스가 엔데믹 이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개선되며 이자비용을 감당할 여력을 확보했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는 한때 대규모 투자비와 차입 부담으로 재무 체력을 약화시키는 요소였으나 영업 정상화와 함께 카지노 중심의 수익 구조가 자리 잡으며 핵심 캐시카우로 전환됐다. 이자보상배율이 3배 수준까지 반등하며 수익성 기반의 재무 안정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확장 모드로 전환하며 대규모 투자가 다시 시작된 만큼 추가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 변동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올해상반기 이자보상배율 3.1배, 영업이익 개선에 이자부담 상쇄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연결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2025년 상반기 3.1배로, 2.1배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이 약 60억원 줄었지만 단순 절감 효과보다는 ...
정유현 기자
한화솔루션, 흑자 전환에도 현금흐름 '빠듯'
올해 한화솔루션은 반등 조짐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주택용에너지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영업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실적 호조에도 현금흐름 개선을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자 부담에 있다. 연간 수천억원을 이자로 내다 보니 잉여현금이 매년 소진됐다. 한화솔루션의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은 지난해로 3년째 순유출(-)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말 -3조2466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이후 연평균 약 2조원, 누적으론 총 6조3000억원에 달하는 잉여현금 적자가 쌓였다. 배당금 지급 후를 기준으로 셈한 수치다. 벌어들인 현금이 남아나지 않는 이유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을 크게 웃도는 돈을 투자에 쓰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설비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속해 왔다. 3년간 지출한 CAPEX(설비투자)가 합산 6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반면 ...
LG디스플레이 '조단위' 이자 탈출…재무개선 신호탄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 전환의 후유증과 오래 씨름해왔다. 차입 확대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 한때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재무개선 노력이 효과로 드러나고 있다. 매년 뛰던 이자비용도 3년 만에 꺾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한 해동안 이자비용으로 9358억원이 빠져나갔다. 매출채권처분손실을 포함한 금액이다. 5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낸 상황에서 부담이 엄청난 지출이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그나마 나아졌다. 손익계산서상 2023년 LG디스플레이의 금융원가에서 이자로 표기된 금액은 7234억원으로 작년보다 적었다. 문제는 ‘자본화된 차입원가’와 매출채권처분손실에 다른 비용이 숨어있었다는 점이다. 회계기준상 적격자산의 건설이나 취득, 생산과 관련된 차입원가는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
이마트 삼킨 이자비용, 5000억이 전부일까
이마트는 최근 수년간 조달에 유독 분주했던 기업이다. 대형 인수합병(M&A)를 연달아 추진하기도 했고 지난해는 신세계건설에 수천억원을 지원해줬다. 그 탓에 빚 부담이 늘면서 연이자가 5000억원 수준까지 치솟았는데, 여기서 영구채에 대한 배당까지 추가로 나간다. 지난해 말 이마트의 연결 총차입금(리스부채 포함)은 12조4024억원을 기록했다. 10여년 전 신세계에서 독립해 나온 이래 최대 규모다. 2021년 이베이코리아와 W컨셉코리아, SCK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줄줄이 인수하면서 늘었던 차입이 그간 줄지않고 더 불어났다. 지난해 이자로 나간 돈만 연결 기준 4937억원으로 파악된다. 7000억원을 넘는 금융비용 가운데 이자만 추려낸 금액이며 리스부채 이자(1519억원)도 들어가 있다. 영업이익이 470억원인데 10배가 넘는 규모를 이자로 지출한 셈이다....
삼성중공업, 이자보상배율 2배 영업익 증가 덕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회복 기세를 타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차입금 이자상환 능력도 한층 제고됐다. 올해 이자보상배율이 2배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는 영업이익 증가의 결과로 차입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의 결과는 아니다. 4조원대 차입금을 줄이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당장 사옥 매각 등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자보상배율 2배 상회, 차입 축소 아닌 이익 증가 효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9월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금융비용(이자비용)이 160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3285억원이다. 영업이익을 대출이자 등을 비롯한 금융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2.05배를 기록했다.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이 이자보다 2배 이상 많은 셈이다. 지난해 동기에는 영업이익과 금융비용은 각각 1543억원, 127...
이우찬 기자
한온시스템, 연 이자만 '2300억'…유증 효과는
한온시스템은 사모펀드 품에 있다 보니 매년 대규모 배당을 감행해 왔다. 빠듯한 사정에 외부자금을 끌어쓴 만큼 차입금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덩달아 이자비용이 급증하면서 현금흐름이 시원찮았는데 유상증자 덕에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한온시스템은 9월 말 기준 연결 이자비용이 195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으론 무려 2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4년 전체 영업이익이 3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데 대부분 이자로 나간다는 말이 된다. 이 회사는 2016년을 기점으로 차입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5년 4000억원 수준이던 연결 총차입금이 이듬해 6000억원대로 점프했다. 2018년 1조원, 2010년엔 3조원을 넘기면서 빠르게 늘었고 올 9월 말 기준으론 4조4461억원을 찍었다. 순차입금 역시 마찬가지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20...
배터리 3사 조달금리 비교해보니…LG엔솔 '최저'
지난해 사업 확장으로 차입금이 늘어난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중 조달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온과 삼성SDI는 조달금리 수준이 5%대 안팎으로 비슷했다. 3사는 2022년 대비 작년 조달금리가 상승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률은 SK온이 가장 높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3.9%로 배터리 3사 중 가장 낮았다. SK온은 4.7%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5%로 3사 중 조달금리가 가장 높았다.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3사가 작년 기록한 이자비용(자본화된 이자원가 포함)을 각 사의 작년 말 연결 총차입금과 2022년 말 연결 총차입금의 평균치로 나눠 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말과 2022년 말 총차입금으로 각각 10...
박기수 기자
차입 축소 이수화학, 이자수지 방어책 '단기금융상품'
이수화학이 지난해 총차입금을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늘어난 단기차입금을 중심으로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수지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은행예금을 줄이고 단기금융상품을 늘리는 방법으로 이자수익을 끌어올리면서 이자수지 방어를 꾀했다.◇총차입금 감소에도 금리부담 가중…이자비용 상승이수화학은 이수그룹의 모태이자 핵심 계열사다. 연결 매출액의 77%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사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합성세제에 이용되는 계면활성제의 주원료인 연성알킬벤젠(LAB)과 LAB의 기본원료인 노말파라핀(N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다.최근 이수화학은 정밀화학 및 전고체전지소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하면서 증시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인적분할로 다음달 출범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전고체전지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생산하기 때문이다.이수화학의 지난해 연결 기준 이...
이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