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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최장수 CEO 시대, 포스트 오우택 후보는
한국투자캐피탈 비즈니스 모델 재정립 필요성이 커지면서 승계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오우택 한투캐피탈 대표(사진)는 초대 대표로 10년 넘게 재직하며 회사를 일군 공로가 있으나 그룹사 CEO 세대교체 흐름을 감안하면 재임 기간 막바지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투캐피탈이 그룹 맏형인 한국투자증권에 의존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권 출신 인사가 차기 CEO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 대표도 한투증권 CRO 경력을 바탕으로 한투캐피탈 대표가 됐다. 승계를 고려해야할 시점인 지난해 사내이사로 합류한 강용중 부사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한투금융 일찌감치 세대교체 시작 한투캐피탈 공시에 따르면 오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2014년 11월 초대 대표로 선임된 이후 11년 넘게 CEO로 재직하는 셈이다. 현직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 CEO 중 ...
최필우 기자
10년 먹여 살린 부동산금융, 넥스트 스텝은
한국투자캐피탈이 설립된 지 만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한투캐피탈을 먹여 살린 건 부동산금융이다.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부동산금융이 최근 전환점을 맞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등으로 더 이상 '믿을 구석'이 아닌 상황이다. 한투캐피탈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한 것도 이와 맞물린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은 건 리테일금융이다. 과도하게 편중됐던 자산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업 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의 균형 있는 성장이 향후 한투캐피탈의 성장 엔진이 될 전망이다. ◇PF로 이룬 10년 성장, 달라진 시장에 전환점 맞이 한투캐피탈은 업계에서 비교적 후발주자에 속한다. 이미 시장에는 현대캐피탈, KB캐피탈 등 쟁쟁한 선발 캐피탈사가 포진해 있었다. 새로 생긴 한투캐피탈은 조직도, 실적도 미미했다. ...
김경찬 기자
깊어지는 수익성 고민, FI 투자로 돌파구 마련
한국투자캐피탈이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이 뼈아프게 다가오면서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한층 깊어진 모습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선 사업 다각화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동산금융 의존도를 줄이는 게 핵심 골자다. 한투캐피탈은 할부금융과 투자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할부금융의 경우 주택을 중심으로 취급해왔으나 2021년 이후 신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그 사이 두각을 나타낸 건 투자금융이다. 한투캐피탈은 토스뱅크 등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있다. 지분 투자를 통한 업무 제휴 방안도 모색했으나 이를 구체화하는 단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ROE 17% → 0%대로 하락, 경상수익 예년 수준 유지 한투캐피탈에게 수익성은 고민의 대상이 아니었다. 설립 목적에 따라 기...
고전하는 부동산금융, 부실 자산 털어내기 분주
한국투자캐피탈이 부동산금융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금융은 한투캐피탈이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영업 자산이다. 한국투자증권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었기 때문에 연계 영업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그러나 PF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빠지게 됐다. 이는 사업 구조가 부동산금융으로 편중되면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약화된 데 기인한다. 0%대의 연체율을 자랑했던 한투캐피탈도 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모습이다. ◇그룹 내 전략적 포지셔닝, 부동산 호황기 맞물려 폭발적 성장 한투캐피탈은 국내 최초 기업여신 전문 캐피탈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설립 취지에 따라 기업여신 위주의 영업을 전개했다. 기업금융 내에서도 부동산 관련 대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한투캐피탈은 기업에 대한...
한투저축은행과 판박이 이사회, 경영진 견제 기능 미비
한국투자캐피탈이 연체율 상승으로 고전하고 있음에도 이사회 차원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은 미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룹사인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판박이로 사외이사진을 구성하며 지주의 관리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을 뒷받침해 부동산금융자산 성장에 주력하는 '이중대' 역할에 집중하게끔 하는 지배구조다. 이같은 이사회 구성은 한투캐피탈의 리스크 관리 기능 약화의 이유가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한투캐피탈 등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스트레스테스트를 강화해야 한다는 경영유의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우택 한투캐피탈 대표 등 경영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시스템으로 연체율 상승을 막지 못하고 있다. ◇'한투증권 이중대' 역할 충실 한투캐피탈과 한투저축은행 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동일한 사외이사를 기...
김남구 회장 '가신 그룹' 오우택 대표, 10년만에 연임 시험대
한국투자캐피탈이 변화 기로에 섰다. 한투캐피탈은 그룹 맏형 격인 한국투자증권에 비해 규모는 작으나 한국투자금융그룹이 다양한 계열사를 둔 금융지주로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금융 중심 사업 구조가 한계점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투캐피탈 초대 CEO이자 현직 그룹 최장수 CEO로 김남구 회장의 신임을 받는 오우택 대표(사진)는 부동산금융 중심 성장을 이끈 장본인이다. 리스크 관리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성장을 추진했다. 0%대 연체율은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출신인 오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였으나 이젠 건전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리더십 전환기를 앞두고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 정립의 그의 과제로 남았다. ◇유상호 부회장·백여현 대표 이어 장수 CEO 반열 한투캐피탈 성장사를 논할 때 오 대표는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