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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관련기사
매각과 인수, 다른 길 택한 두 회장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두 회장이 매각과 인수라는 다른 전략을 꺼내 들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SBI저축은행을 교보생명에 매각한 후 상당 기간 공동 경영에 나서며 계열 편입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상상인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등 중대형 저축은행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영업구역을 경기·인천 지역으로 확대하고 자산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엇갈린 두 회장의 선택에 따라 향후 리딩 저축은행을 둔 경쟁의 새로운 막이 펼쳐질 전망이다. ◇기타오 회장 "매각, 손해 볼 게 없는 딜"…퇴직연금 사업 연계 이점 SBI홀딩스는 SBI저축은행을 교보생명에 매각한다. 내년 10월까지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인 1억5614만7223주를 단계적으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인...
유정화 기자
경영 전면에 선 전문경영인, 그룹 영향력 '막강'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지배구조 측면에서 비슷한 측면이 많다. 2013년 경영난에 빠진 저축은행들을 흡수하며 출범한 두 저축은행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뒤 전문경영인을 따로 두고 있다. 그룹 또는 오너의 신임을 받는 CEO가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모그룹의 영향력도 여전하다. OK저축은행의 지분 구조의 최상단에는 오너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저축은행 경영 일선에선 물러났지만, 그룹 회장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SBI홀딩스 영향력 아래에 있다. 다만 내년 최대주주가 교보생명으로 바뀌는 만큼 대주주의 지배력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문석·정길호 대표, 각자 2010년 저축은행 합류해 내부 승진 SBI저축은행의 뿌리는 일본에 본사를 둔 SBI홀딩스(SBI Holdings, ...
리스크 관리 모범 꼽힌 1위, 금감원 검사 받는 2위
업계 1위 SBI저축은행과 2위 OK저축은행은 대표적인 라이벌 관계로 꼽히지만, 건전성 지표에선 차이가 크다. 최근 두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다. SBI저축은행이 금감원 주최 워크숍에서 건전성 관리 모범 사례를 발표한 날 OK저축은행은 금감원으로부터 현장검사를 받게 되면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건전성 관리 차이는 주력하는 여신 전략이 달라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SBI저축은행이 기본적으로 중위험·중수익 전략을 펼치는 반면, OK저축은행은 보다 더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가령 부동산 호황기 SBI저축은행은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대출을 늘렸다면, OK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고수익 상품에 집중했다. ◇SBI저축, 연체율·순고정이하여신비율 8년 연속 '우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태생부터 달랐던 두 은행, '양강' 확립한 수익 전략은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2017년부턴 매년 순이익 1, 2위 자리를 공고히 지켜 왔다. 두 저축은행은 세부적인 전략에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모기업의 성격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일본계 SBI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한 반면, 대부업에 뿌리를 둔 OK저축은행은 저신용자 대상 대출에 주력했다. SBI저축은행은 비용 효율, 여신 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였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소매금융, 도소매업 대출에 주력한 결과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건전성 지표를 높게 가져가면서 저축은행 핵심 수익원으로 꼽히는 예대마진(대출·예금이자 차이에 따른 수익) 부문에서 SBI저축은행을 제쳤다. ◇'리스크 관리' 방점 SBI저축, 8년간 순익 1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앞두고 불붙은 1위 '경쟁'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 대표 라이벌 관계로 꼽힌다. 2010년대 초반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통합 과정을 거쳐 빠르게 경영정상화를 이뤄낸 이들은 자산 성장을 지속하며 업계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한때 2조원 이상 벌어졌던 두 저축은행 간 자산 격차는 최근 들어 급격히 축소되면서 1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올해 자산 경쟁의 주요 키워드는 수신 전략이다. 두 저축은행은 건전성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신 잔고가 축소되는 추세다. 그러나 오는 9월부터 예금자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이 결정되면서 금리 경쟁력이 높은 저축은행으로의 '머니무브'가 예상되는 만큼 수신 전략이 1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신 금리 '우위' OK저축, 1분기 승자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SBI저축은행의 자산은 14조289억...
불황 극복 '키'…비용효율화·수익다변화 성적표는
올해 저축은행업계 1위 경쟁의 핵심 키는 '내실경영'이었다.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모두 업계 불황에 대응해 비용효율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채권 매각, 투자금융 등을 통한 수익성 방어 역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자리했다. 비용절감 측면에서는 SBI저축은행이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지표 역시 우위를 점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퇴직급여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비용 효율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신 채권 매각을 늘리며 순익에서 SBI저축은행을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영업이익 감소로 CIR 동반 악화…OK저축, 퇴직연금 비용 급증 최근 수년동안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판매비 및 관리비는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업계 호황을 맞아 필요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렸고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도 확대됐다. 202...
이기욱 기자
늘어나는 부실 위험…주주 지원 여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저축은행업계 1위 경쟁의 핵심은 부실 관리가 될 전망이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잠재 부실 채권이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채권 매각, 회수 등을 통한 건전성 관리가 경영 실적을 좌우하고 있다. 현재 두 저축은행 중 상대적으로 부실의 위험이 높은 곳은 OK저축은행이다. 잠재 부실 채권의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고위험군 대출의 규모도 크다. 대주주 지원의 가능성은 OK저축은행이 비교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SBI저축은행의 주주인 SBI홀딩스 역시 지원 여력 자체는 충분하다. 하지만 그동안의 투자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 지원에 나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OK저축, 고정이하여신비율 7%대…요주의 비중 20% 넘어 SBI저축은행은 코로나19 국면 동안에도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등 소매금융을...
코로나19에 대한 다른 대처…차별화된 여신 포트폴리오
코로나19 시기 유동성 확대는 저축은행 업계의 최대 호황을 이끌었다. 업계 1, 2위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듭 경신하는 등 호황기를 제대로 누렸다. 저금리 호재를 활용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OK저축은행은 고수익·고위험성 상품으로 분류되는 부동산 관련 대출을 크게 늘리며 공격적인 영업 행태를 보였다. 반면 SBI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전통의 영업 분야인 소매금융 분야에 상대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3년새 차별화된 두 회사의 여신 포트폴리오는 향후 위기 대응 방안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SBI저축, 부동산 호황에도 소매금융 역량 유지…기업대출, 도소매업 중심 SBI홀딩스 인수 이후 한동안 SBI저축은행의 주력 사업은 기업대출이었다. 2014년 6월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전체 대출은 2조923억원으...
오너십 vs 자율성…지분 구조가 가른 경영 성향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경영체제는 표면적으로 동일하다. 둘 모두 전문경영인을 따로 두며 소유와 경영을 분리시켜 놓고 있다. 장수 CEO가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는 공통점도 있다. 실제 경영 성향에는 차이가 있다. 지분 구조로부터 발생한 차이로 해석된다. OK저축은행은 사실상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개인 회사다. 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여전히 그의 강력한 오너십 하에 놓여 있다. 반면 SBI저축은행의 주인은 일본 SBI홀딩스다. SBI홀딩스는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SBI저축은행에 대한 관여도를 줄여나가는 중이다. 현재 재무 부문을 제외한 경영진들을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하며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자율성 확대…장수 CEO 이후 세대 교체 SBI저축은행이 현재의 경영체제를 갖추기 시작한...
저축은행 사태 10년…부동의 양강 구도 확립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내 대표적인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며 함께 위기에 놓였으나 현재는 업계 유이한 자산 1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했다. 두 회사의 정상화 과정에는 일부 차이가 있다. SBI저축은행은 기존 주주로 참여하고 있던 일본계 SBI홀딩스의 지원을 통해 업계 퇴출 위기를 면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가교저축은행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거쳐 대부계 자본으로 피인수됐다. 한 때 2조원 이상 벌어졌던 둘의 자산 격차도 최근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업계 위기 상황에서 SBI저축은행이 내실 경영에 집중하는 동안 OK저축은행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강 구도를 넘어선 본격적인 1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SBI홀딩스, 2002년부터 현대스위스와 인연…1조 투입하며 퇴출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