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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모태 삼보, 실적 회복에 계열사 빚 갚고 순현금 전환
LT그룹의 모태인 LT삼보가 지난해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영업현금 회복과 차입 감축이 맞물리며 총차입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LT소재에서 빌린 200억원도 모두 갚으면서 별도 기준 순현금 상태로 돌아섰다. 지난해 LT삼보는 연결 기준 매출 7812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2023년 7월 LT삼보가 신설 지주회사 LT와 존속 사업회사 LT삼보로 분할한 뒤 처음으로 매출액이 순증했다. 국내 토목·건축 사업뿐 아니라 해외 사업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LT삼보는 2019년 출범한 LT그룹의 모태 회사다. 1976년 삼보지질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LT삼보는 2001년 범LG가인 희성그룹에 인수됐다. 이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김동현 기자
LT메탈, 오너 소유에서 지주사 핵심 자회사로 부상
2023년 지주사 전환 이후 계열사 지분구조상 큰 변동이 없던 LT그룹은 지난해 LT메탈을 LT의 완전자회사로 품으며 지배구조 변화를 단행했다. 과거 오너일가가 소유하며 경영했던 LT메탈은 이제 LT의 100% 완전자회사로 지주사 현금창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계열사로 부상했다. 1974년 출범한 LT메탈의 전신은 희성금속이다. 일본 다나까귀금속공업과 합작 투자 및 기술 제휴 관계를 맺고 귀금속 가공을 시작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리사이클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다나까귀금속공업의 LT메탈 지분율은 회사 출범 때부터 지난해 5월까지 45%로 유지됐다. 나머지 55%의 지분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구씨 오너가가 보유했다. 구 회장은 LT메탈 설립 당시부터 주요 주주로 참여했으며 다나까귀금속공업에 이은 2대주주(28%)에 자리했다. 구 회장 외에도 구...
배당 수입 준 LT, 투자 포트폴리오에 가상화폐 담았다
LT그룹 지주사 LT의 지난해 배당수익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LT는 출범 후 2년간 자회사 배당을 주 수입원으로 했는데 배당수익이 줄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액도 직전연도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회사는 지난해 미국 가상화폐 관련 상장사에 신규 투자하고 그룹 구조 일부를 개편하는 등 수입원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2023년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출범한 LT는 별도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순수지주사로 운영되고 있다. LT삼보가 건설사업부문 존속회사 LT삼보와 투자부문 신설회사 LT로 분할한 뒤부터 LT는 LT삼보, LT메탈, LT정밀 등을 자회사로 두고 이들 회사를 관리 중이다. LT를 중심으로 한 눈에 띄는 신사업 투자는 없었다. 순수지주사답게 LT의 매출(이하 별도 기준)은 자회사 배당과 상표권 수익으로 구성됐다. ...
삼보 대체한 LT, 지주 전환 후 첫 배당
범LG가로 분류되는 LT그룹의 지주사 LT가 설립 후 처음으로 배당을 집행했다. LT는 오너 4세 구웅모 전무가 지분 56.37%를 보유한 그룹 최상단 기업이다. 지주 전환 후 별도의 배당소득을 올리지 못하던 오너 일가는 LT의 첫 배당으로 5억원가량의 현금을 손에 쥐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LT그룹은 2019년 구 전무의 부친 구본식 LT 대표이사 회장이 LT삼보, LT메탈, LT정밀, LT소재 등을 가지고 출범한 집단이다. 구 회장은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4남2녀 중 4남으로 둘째형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희성을 공동 경영했다. 희성그룹에 속했던 4개사를 분할하며 별도의 LT그룹을 꾸리며 독립했다. LT삼보 아래 LT메탈과 LT정밀을, LT정밀 아래 LT소재를 둔 형태로 분가한 구 회장은 202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LT를 설립했다. 계열사를 지배하...
상장사들 이사회 새단장, 경영권 방어력 높인다
HS효성그룹에는 지주사 HS효성과 사업계열사 HS효성첨단소재 등 상장사가 2곳 있다. 이들은 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다수 개정할 예정이다. 개정 상법의 시행으로 대주주의 지배력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방어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2곳 중 HS효성은 오너 조현상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으로 이사회 의장직에 공백이 발생한다. 이사회의 차기 리더십에 시선이 쏠린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자산 증가에 따라 부과되는 상법상의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1명 늘릴 예정이다. ◇이사회 축소·시차임기제, 상법 개정 무력화 장치일까 HS효성과 HS효성첨단소재는 모두 3월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안건을 상정한다. 양사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내용으로 △상법 개정에 따른 사외이사에서 독립이사로의 명칭 변경 △이사회 최대 정원 축소...
강용규 기자
조현상 부회장, 전문경영인 내세워 서번트 오너십 전환
오너 경영인이 있는 지주사 체제의 기업집단에서는 오너가 컨트롤타워 격인 지주사의 대표이사에 올라 경영을 총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HS효성그룹도 2024년 7월 독립 직후부터 오너 조현상 부회장이 지주사 HS효성의 대표이사로서 그룹을 이끌어왔다. 올 4월부터는 달라진다. 조 부회장은 지주사 대표이사직을 노기수 HS효성종합기술원장에 넘기고 자회사 HS효성첨단소재의 사내이사가 된다. 효성 출신의 김규영 회장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HS효성그룹은 기술 중심의 전문경영인이 그룹을 이끌고 조 부회장이 사업 현안을 살피는 '서번트 오너십'의 체제로 전환한다. ◇지주사 HS효성, 기술 기반 전문경영인들이 이끈다 HS효성은 3월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안성훈 각자대표이사 부사장과 신덕수 지원본부장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노기수 HS효성종합기술원장 ...
HS효성인포, 실적 앞세운 지주사 배당수익 존재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S효성인포)은 HS효성그룹에서 저장장치(스토리지) 중심의 IT 인프라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수많은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지주사 HS효성은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자회사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배당을 수취해야 하나 핵심 자회사 HS효성첨단소재가 배당액을 크게 줄였다. 배당수익의 다른 축인 HS효성인포가 배당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HS효성인포의 실적 성장세는 의미가 적지 않다. ◇데이터센터·AI 수요 공략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 HS효성인포는 HS효성(당시 효성)과 히타치밴타라가 50대 50으로 합작해 1985년 설립됐다. 대기업 산하 SI 계열사들이 캡티브 일감을 토대로 성장하는 반면 외부 고객사 유치에 집중하면서 현재는 글로벌 1...
HS효성첨단소재, 사업구조 재편 로드맵 윤곽
HS효성첨단소재는 HS효성그룹 지주사 HS효성이 거느린 자회사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그만큼 그룹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때문에 HS효성첨단소재는 HS효성그룹이 효성그룹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사업구조 재편의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주력사업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는 한편 보조사업 탄소섬유의 생산력 증대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신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투자 로드맵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관건은 투자에 필요한 현금의 지속 확보다. 실적 개선은 물론이고 현재 추진 중인 스틸코드사업의 매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수익구조 다각화 위한 전방위 투자 개시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서 2월 HS효성첨단소재의 베트남 생산법인 HS효성꽝남은 현지 산업단지 개발공사와 총 122억원 규모의 토지 사용권 임대 계...
지주사 요건 충족 임박…완전한 독립에 남은 과제는
HS효성그룹 지주사 HS효성이 자회사 HS효성첨단소재의 지분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 해소를 통해 독자적인 기업집단으로서의 형태를 구축해 가는 것이다. 다만 HS효성그룹이 형태뿐만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독립된 기업집단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오너 조현상 부회장의 효성그룹 보유지분 축소, HS효성그룹과 효성그룹의 계열사간 의존 완화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 자회사 지분율 30% 어느새 눈앞 HS효성은 3월13일부터 4월10일까지 29일에 걸쳐 HS효성첨단소재주식 3만1068주를 장내에서 매수하는 계획을 세웠다. 1주당 취득단가 25만7500원을 기준으로 총 예상 거래금액은 80억원이다. HS효성은 2024년 7월1일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의 인적분할로 출범했다. 당시만 해도 HS효성첨단소재 지분율이 23.33%에...
오너 지배 HDC자산운용, 안정적 배당 눈길
HDC그룹의 금융·투자 계열사들은 지주사 HDC의 지배망 밖에 놓여 있다. HDC자산운용을 비롯한 5개 회사 모두 총수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주사의 직접적인 지배력은 미치지 않는다. 중심에는 HDC자산운용이 있다. 총수일가와 개인회사들이 지분을 나눠 갖는 구조 속에서 HDC자산운용은 매년 10억원 안팎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순손실을 기록한 해에도 미처분이익잉여금 등을 활용해 배당을 지속했다. HDC자산운용은 연 매출 70억원 수준의 중소형사다. 다만 HDC자산운용에서 나온 배당금이 총수일가의 지주사 지분 확대와 상장 계열사 투자로 이어져 온 만큼 향후 승계 재원 마련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그릴 수 있다. ◇HDC자산운용과 4개 개인회사, 총수일가 지분 20% 이상 HDC그룹은 5개 금융 및 투자 계열사를 두고 있다...
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