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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호 롯데건설의 재무 조력자, 홍종수 상무보
2022년 하반기 불거졌던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는 상당했다. 단기 자금시장이 꽉 막히면서 '초우량 A급' 건설사였던 롯데건설도 휘청였다. 롯데그룹은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지주사 경영개선실장이었던 박현철 부회장을 롯데건설 수장으로 보내고 발등에 불을 끄기 시작했다. 박 부회장의 지휘 아래 일선 현장에서 '소방수' 역할을 했던 인물이 있다. 현 CFO인 홍종수 상무보다. 홍종수 상무보는 1975년 12월생이다. 홍 상무보는 서울 세종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홍 상무보는 2000년 12월 롯데건설 경리부 자금과로 입사후 롯데건설에서만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 말 부로 만 24년을 채우고 올해 25년 차다. 홍 상무보는 2013년 초 자금팀장을 거쳐 2020년 투자금융관리팀장을 맡았다. 이후에는 ESG팀장직도 맡았다. ...
박기수 기자
재무 위기 속 부임한 롯데케미칼 성낙선 상무
재무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기업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부임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갖는다.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헤지(Hedge)하며 만일 리스크가 현실화했을 경우 기민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작년 초부터 롯데케미칼의 CFO를 맡은 성낙선 상무가 걸어온 길이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연결 기준 1조원에 육박하는 순현금을 보유한 '재무 우량' 기업이었다. 실제 2021년 말 연결 순현금이 8165억원이었다. 다만 이후 닥쳐온 글로벌 기초화학 불황기가 롯데케미칼을 덮쳤다. 2021년 2조원 넘게 기록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2년 1853억원으로 고꾸라졌다. 2023년에는 일부 상황이 나아졌지만 EBITDA는 8249억원에 그쳤다. 동 기간 영업손익은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롯데 유통 장호주 배턴 이어받은 김원재 전무
이커머스 등장과 소비 패턴의 변화, 그 속에서 롯데쇼핑은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통업 전반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오프라인 강자'였던 롯데쇼핑은 현 시점 기로에 서있다. 화학과 유통이라는 그룹의 두 거대한 축에서 유통의 대명사인 롯데쇼핑은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 롯데쇼핑의 중심에서 얽혀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는 인물이 있었다. 장호주 전 롯데쇼핑 부사장이다. 상무~전무급이 즐비한 롯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들 사이에서 고정욱 롯데지주 사장을 제외하면 장 전 부사장은 그룹 내 유일한 부사장 이상급 CFO이었다. 더불어 롯데쇼핑 이사회에서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재무 총괄이었다. 장 전 부사장은 작년 말 퇴임했다. 그 배턴을 물려받은 인물은 바로 김원재 전무(사진)다. 유통군 HQ 재무혁신본부 쇼핑재무본부장이었던 김 ...
신동빈 회장의 '믿을맨', 롯데지주 고정욱 사장
롯데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직급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대부분 상무~전무 급으로 그 중에서도 상무급 CFO들이 많다. 이런 롯데그룹에도 예외는 있다. 롯데지주의 CFO인 고정욱 사장이다. 롯데그룹에서 '사장'급 CFO는 고 사장이 유일하다. 신동빈 회장과 함께 롯데지주의 이사회에 소속돼 있다는 점도 타 계열사 CFO와의 차별점이다. 재무혁신실장인 고 사장은 롯데지주에서 투명경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보상위원회에도 속해 있다. CFO의 고유 업무 이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고 사장은 2021년 말 롯데지주 CFO로 부임해 3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 사장은 부임 기간 동안 롯데그룹이 직면했던 위기들을 헤쳐나가면서 신 회장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고랜드 사태 롯데건설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