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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들어간 농협은행, 주담대 신규 문턱 높인다
농협은행이 5월 들어 주택담보대출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규 차주가 들어오는 통로는 좁히고 기존 차주가 빠져나갈 길은 열어놓으면서 가계대출을 줄이고 있다. 배경에는 시장 흐름 변화가 있다. 지난달부터 예금은행 주담대 잔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1분기에 5대 은행이 가계 잔액을 일제히 덜어냈지만 2분기 진입과 함께 시장 전체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이 분기별 관리 목표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고 풀이할 수 있다. ◇1분기 가계대출 보합 유지…주택은 소폭 늘어 농협금융 1분기 IR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45조80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45조8074억원과 비교해 47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증감률이 없는 보합 상태를 유지했다. 가계대출 항목 중 일반대출은 30조1472억원으로 ...
노윤주 기자
주담대 꺾인 하나은행, NIM은 10bp 끌어올렸다
하나은행이 올해 1분기 가계대출을 1년 만에 감소세로 돌렸다. 불과 지난해에는 가계대출 목표치를 넘기지 않기 위해 10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을 점진적으로 막아가며 연말에는 아예 대출을 틀어쥐었던 하나은행이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는 시작부터 가계대출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그럼에도 하나은행은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0bp 개선됐다.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저금리성 예금을 늘려 조달비용률을 1년 만에 44bp 떨어뜨린 결과다. 또 가계가 빠진 자리에는 대기업 여신을 적극 확대했다. 조달은 저금리 예금으로, 자산은 대기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하나은행의 양손 전략은 숫자로 모두 나타났다. ◇연속 증가 마침표…주담대·신용 동반 후퇴 하나금융 1분기 IR자료에 따르면 하나은행 가계대출 ...
신한은행, 가계 대신 기술담보·우량 부동산 늘렸다
신한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571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중은행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국민은행에 자리를 내어준 후 1년 만이다. 견조한 이자이익이 신한은행의 수익을 받쳐줬다. 눈에 띄는 점은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가계대출을 상당수 덜어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익이 늘어났는데 빈자리를 기업대출이 메워준 덕분이다. 동시에 신한은행은 생산적금융 차원에서 중소기업 기술담보 대출 등도 확대했다. 그렇다고 부동산업을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었다.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대기업 부동산 담보 대출은 늘렸다. ◇가계대출 강하게 관리…전세 수요↓ 대출↓ 신한은행 실적자료에 따르면 1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45조4675억원이다. 지난해 말 146조4106억원과 비교해 9432억원 감소했다. 증감률은 -0.6%다. 꾸준한 성장세를 ...
우대금리 카드 꺼낸 우리은행, 총량관리 속 '실수요' 챙긴다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확대했다. 자칫 가계대출 총량관리가 강화되는 정책 흐름과 반대되는 행보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포용금융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가계대출 축소와 포용금융 확대 두 가지 정책이 맞물리면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올해 주담대 목표 총량도 주요 5개 은행 중 가장 작다. 공격적 영업을 전개할 여지는 많지 않다. 제한된 한도 내에서 실수요자에게만 빗장을 풀겠다는 설명과 상황이 일치한다. ◇무주택·1주택 조건 풀고 우대율 올려 우리은행은 19일부터 '우리아파트론' 우대금리 적용 범위를 넓혔다. 5년 변동기준금리에 대한 우대율을 1.10%p로 올렸다. 또 기존에는 수도권 아파트 0.3%p, 비수도권 0.5%p로 차등 적용했지만 지역 구분 없이 동일한 우대율을 부여...
눈에 띄게 줄어든 가계대출, 무게중심 재편 나선 국민은행
국민은행이 올해 들어 가계대출 잔액을 줄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했던 국민은행이지만 양상이 달라졌다.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 거래시장이 위축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가계대출이 줄어든 자리는 기업여신이 메우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신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자산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이 1분기 실적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시중은행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가계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기업금융 비중을 키우는 구조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계대출, 1년만에 마이너스…시장 거래 위축 영향도 국민은행의 1분기 말 IR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18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83조4000억원과 비교해 8000억원 감소했다. 증감률은 -0.4%다. 분기...
막힌 주담대 수요, 2금융으로 흘러 '풍선효과'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자 2금융권이 빠르게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 통계에서 풍선효과가 그대로 드러났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3년 만에 처음 감소 전환한 반면 비은행권은 두 배 가까이 증가폭을 키웠다. 이런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규제도 마련되고 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에는 LTV 규제를 의무화했고 저축은행은 비수도권 여신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영업 구조 재편을 유도하고 있다. 가계대출을 줄인 규제의 효과가 다른 방향으로 튀지 않도록 관리망을 전 업권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예금은행 주담대 멈춘 자리 채운 상호금융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조원 늘었다. 시중은행이 빗장을 걸었는데도 전체 가계부채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런 통...
양손에 숙제 가득한 은행, 가계는 죄고 기업엔 풀고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주요 은행이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효과는 연초부터 나타나고 있다. 5대 은행 합산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가계대출이 멈춘 상황에서 은행권은 첨단, 벤처, 지역으로 자금을 돌리는 생산적 금융 전환 압박도 받고 있다. 2030년까지 가계부채를 GDP 대비 80%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한편 향후 5년간 10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생산적 금융에 공급하는 게 정부의 목표다. 기업여신이 가계대출의 수익성을 상쇄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문제로 떠오를 수 있는 실수요자 대출 제한, 저마진 자금 공급으로 인한 성장 속도 저하 등은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로 남았다. ◇연초부터 관리 나선 은행…인뱅까지 증가율 '마이너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