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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재무·회계에 국한하지 않은 커리어
농심에서 재무 임원은 수익성을 관리하는 수문장이다. 라면·스낵사업이 매출 비중 90%를 차지하는 농심은 특정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농심이 경영관리부문장에 재무, 회계 분야 전문가만을 고집하지 않고 관리 분야 전반으로 인재 풀을 넓힌 이유이기도 하다.농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관리부문장은 황청용 부사장이다. 2021년 말 경영기획부문과 경영지원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하나로 합치면서 경영기획부문장이던 황 부사장이 새로운 조직인 경영관리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재경실은 경영관리부문 아래 배치했다. 이밖에 △경영기획실 △경영지원실 △인재경영실 △커뮤니케이션실 등이 경영기획부문에 속한다.황 부사장은 재무 이외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임원이다. 1987년 농심에 입사해 주로 인사 쪽에서 활동했다. 2009년 상무로 승진해 △인사...
김형락 기자
재경센터에서 단일 부문으로 위상 달라진 농심 재무 조직
농심 재무 조직은 사업 전략 변화에 발맞춰 기능과 규모가 달라졌다. 담당 임원 없이 재경센터로 출발했던 재무 조직은 지금은 부사장급 임원이 이끄는 '부문'으로 커졌다. 재무·자금 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기획·지원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경영관리부문장을 두고 있다. 재무 건전성보다 수익성 관리가 주요한 농심의 사업 특성을 반영한 조직 개편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경영관리부문장인 황청용 부사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수행한다. 공식적인 CFO 직책은 없다. 경영관리부문 아래 있는 재경실(실장 김종우 상무)에서 자금 관리·운영과 회계 처리 등 일반적인 재무 업무를 담당한다. 농심은 경영관리부문을 포함해 총 6개 부문(마켓·R&D·생산·SCM·국제사업 부문)과 1...
콜마BNH, 외부인사의 등기임원 공식 구축될까
콜마BNH의 인사 스펙트럼은 넓다. 한국콜마그룹 내외부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경영진으로 선임한다. 회사의 곳간을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경우 외부 인사를 선호하는 가운데 필요에 따라서는 이사회 멤버로도 중용한다.◇회계사 등 외부 출신 CFO 강세콜마BNH의 이러한 인사 기조는 지난 2015년 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 중이다.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문별 임원 선임에 있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중 CFO 역할을 책임지는 임원의 경우 외부 출신 인사를 주로 중용하는 분위기다.경영관리 담당 전무를 거쳐 콜마BNH의 수장까지 오른 백인영 전 대표이사가 시작이다. 백 전 대표는 1982년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넥스트컴 대표이사와 썬키스 대표이사, ㈜C&T 상무이사 등을 거쳐 콜마BNH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상장 직후 회사의 재무조직 체계 등을 구축한 인물로 경영부...
박규석 기자
재무 라인 이사회 다시 불러들인 농심
농심 이사회에 재무 라인 임원이 2년 만에 다시 들어온다. 농심이 각자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사회에 생긴 공백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수행하는 임원으로 채운다. 수익 구조 개선과 사업다각화 등 올해 경영 전략을 이행할 이사회에 재무 임원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다.농심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황청용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황 부사장은 CFO 역할을 맡은 임원이다. 농심은 공식적으로 CFO 직책을 두지 않고 있다. 산하에 재무실을 거느린 경영관리부문장이 재무 라인 최상위 임원이다. 김종우 재경실장(상무)은 자금 관리·운영, 회계 처리 등 일반적인 재무 업무를 담당한다.농심 이사회에 재무 라인 임원이 들어오는 건 2년 만이다. 오랫동안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한 농심은 오너와 전문 경영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
한솔그룹 CFO의 요건 '내부 성장 인력'
한솔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공통점은 회사 내에서 수 년간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외부에서 인물을 영입하더라도 몇 년 동안 사내 재무 라인에서 경험을 쌓다가 CFO로 선임된다. 업무의 내용과 사내 분위기 등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한 인물들이 CFO로 선임되는 셈이다.또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 총괄들은 보통 사내이사로 등재된다. 이는 곧 오너 경영인이자 그룹 총수인 조동길 회장과 지근거리에서 근무한다는 뜻과 같다. 조 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진으로 등재돼 해당 계열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CFO 입장에서는 그룹 회장과 함께 이사회에서 참여하는 구도다.지주사 한솔홀딩스의 CFO는 전훈 상무다. 전 상무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전 상무는 회계법인 출신 인물로 한솔그룹에는 2014년 영입됐다. 이전에는 ...
박기수 기자
LG유플러스, 변함없는 이사회 공식 'CFO=사내이사'
LG유플러스의 이사회에는 독특한 소위원회가 있다. 바로 재무위원회다. 통상 소위원회는 이사회의 전문성 지원 등을 위해 설치된다. 이를 고려할 때 재무위원회의 운용은 재무건전성 제고 등을 위한 LG유플러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나 마찬가지다.상법상(상장사 기준) 재무위원회는 의무 설치 기구가 아니다. 자산 규모 등에 따라 설치돼야 하는 소위원회는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정도다. LG유플러스의 경우 2022년 3분기 말 기준으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재무위원회,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5개 소위원회를 운용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06년에 처음으로 재무위원회를 설치했다. 주요 업무는 일상 경영 활동에 필요한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다. 이사회가 위임한 사항과 기타 재무 사항에 관한 지원도 함께 맡고 있다. 재무위원회가 회사의 곳간 관리를 지원하는...
한미사이언스, 재무 총괄 공백…후임자 전방위 물색
한미사이언스의 재무라인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송기호 상무가 퇴사하면서 후임자 물색이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후보군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신임 CFO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CFO는 임무가 막중하다. 그룹의 중장기 비전 수립을 위한 자금 계획을 세우고 계열사별 재무 현황까지 두루 챙겨야한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CFO 역할까지 맡고 있어 권한과 책임도 큰 편에 속한다.이러한 한미사이언스의 CFO를 최근까지 책임졌던 인물은 송기호 상무다. 구체적인 퇴사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월 중순 이후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후임 인사 선임을 위해 노력 중인 상태다. 후보군은 그룹 내외부 인사를 모두 고려 중이다.◇회계·M&A 전문가가 남긴 성과는?송 전 상무는 한미사이언스...
포스코홀딩스 깨지지 않는 법칙 'CFO는 사내이사'
지난해 12월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에 선임된 정기섭 사장(사진)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는 선임 당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추천이었다. 과거 포스코홀딩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한 임원 대부분이 사내이사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전임인 전중선 사장도 2018년부터 사내이사였다.(출처=thecfo.kr)◇역대 CFO 역할 임원 모두 '사내이사'포스코홀딩스는 내달 17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기섭 사장을 사내이사에 추천한다고 공시했다. 정 사장 직책은 전략기획총괄로 전임인 전중선 사장의 직책인 경영전략팀장에서 바뀌었다. 다만 재무와 전략, 투자 업무를 모두 아우른다는 점은 동일하다.임기는 1년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사내이사의 임기를 1년으로 하고 매년 평가해 재선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전 사장도 2018년 신규 선임된 뒤 4번...
양도웅 기자
KT, CEO 리스크는 'CFO 리스크'
20년 넘는 KT 역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은 임원들은 대표이사(CEO)가 바뀔 때 대부분 함께 교체됐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기존 대표가 자리를 위협받는 속칭 'CEO 리스크'가 불거지면 'CFO 리스크'도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에 놓여 있는 셈이다.최근 정부와 정치권의 계속된 비판으로 차기 대표를 공개경쟁 방식으로 다시 뽑기로 하면서, 2020년 구현모 대표가 공식 선임된 이후 지속해서 CFO 역할을 맡고 있는 김영진 재무실장(전무)의 거취에도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사실상 임기 채운 대표는 단 한 명뿐2002년 정부가 40% 넘게 보유하던 지분 중 상당 부분을 국내외에 매각하면서 KT는 민영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같은 공로로 당시 대표였던 이상철 사장이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됐고 후임으로 이용경 사장이 앉았다.이용경 사장을 포함해 2023년 현재까지 KT...
DL그룹, CFO는 '후방 조력자'…대부분 미등기
DL그룹은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통상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기업 경영의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후방에서 경영진을 조력하는 역할에 방점이 찍혀있다. 기업 재무관리와 함께 그룹내 다수의 타 계열사들의 감사역을 맡고 있기도 하다. ◇대림 제외 기타 계열사 CFO들은 '미등기임원' 작년 9월 말 기준 DL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대림·DL·DL케미칼·DL이앤씨·DL건설 중 CFO가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는 곳은 그룹 최상위회사인 '대림'뿐이다. 대림의 CFO인 김영훈 상무는 유일하게 DL그룹의 CFO들 중 소속 회사에서 사내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영훈 상무는 대표이사인 배원복 부회장과 OE부문장인 박경열 부사장, 최고법률책임자(CLO)인 김유석 상무와 함께 사내이사진을 이루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