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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보상수단, 현금에 국한…'휴젤'만 스톡옵션 부여
이사들이 의욕을 갖고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보상'이다. 보상수단 구성과 지급기준을 설계하는 최종 의사결정은 이사회가 내린다. 경영활동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살필 수 있다. GS그룹 계열사들의 이사 보상수단은 대부분 현금 지급에 국한돼 있다. 인센티브(상여) 책정기준으로 순이익 같은 정량지표와 전략실행도, 위기대응력 등 정성지표를 함께 채택한 사례가 많았다. 계열사 가운데 '휴젤'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하고 있다. 현금 외에 스톡옵션까지 이사 보상수단으로 구성한 건 기업가치 향상과 직무수행 동기를 합치시키는 취지와 맞물렸다. ◇주식매수선택권, '기업가치·직무동기' 합치 취지 THE CFO가 GS그룹 계열 7개 상장사와 비상장사 8곳의 최신 사업·분기·반기 보고서 등을 살펴본 결과 기업 대부분이 이사에 대...
박동우 기자
5년간 630건 표결, 반대표 발생 '단 1건'
GS그룹 상장사 이사회가 지난 5년간 의안 630건을 표결했다. 모든 안건을 가결한 가운데 반대표가 발생한 사례는 단 '1건'으로 2021년 지주사 GS의 휴젤 인수 컨소시엄 참여 건이었다. GS리테일은 이해상충이 우려되는 안건과 관계된 이사의 의결권을 한정적으로 제한해 눈길을 끌었다. ◇7개 상장사 안건 모두 가결, 반대사유 드러나지 않아 THE CFO가 GS그룹 계열 7개 상장사의 사업·분기·반기 보고서와 주주총회소집공고 등을 살펴본 결과 2019년 이래 지난해까지 5년 동안 630건의 안건을 대상으로 표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GS △GS리테일 △GS건설 △자이에스앤디(자이S&D) △GS글로벌 △삼양통상 △휴젤 등 7개사 이사회가 표결한 의안은 모두 가결됐다. 이사회 의안 가결률 100%는 GS그룹 상장사에 국한하지 않고 재계 전반에서 관측되...
중장기 배당정책 공개 앞장선 '지주·건설·자이S&D'
시장 참여자들이 관심을 갖는 정보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건 '주주환원정책'이다. 이사회 심의를 거쳐 배당 수준과 자사주 취득 기조가 결정되는 만큼 주주환원책 공개는 이사회 정보 제공의 투명성과도 맞닿아 있다. GS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주사 GS, GS건설,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중장기 배당정책 공개에 앞장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분기·사업보고서에 배당성향 외에도 연간배당 정보공개 시점도 안내하는 등 정보공개 구체성이 두드러졌다. 다만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수립해 공개하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6개사 '분기·사업 보고서'에 배당기조 적시 THE CFO가 GS그룹 계열 상장사 7곳의 공시를 살펴본 결과 지주사 GS를 비롯해 GS건설, 자이S&D 등 3개사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정공시로 공개했다. △GS △GS리...
타사 등기임원 겸직 사외이사 26%, 상법요건은 준수
사외이사의 겸직은 직무 충실과 업무 집중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인식된다. GS그룹 계열 상장사 사외이사진 가운데 타사 등기임원을 겸직하는 사외이사 비율이 26%로 나타났다. 7개 상장 계열사 중 지주사 GS, GS리테일, GS건설, GS글로벌, 휴젤 등 5곳에 소속된 사외이사들로 전체 23명 가운데 6명이다. 다만 이들은 3개사 이상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상법 요건은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충실' 맞물린 사안, 현행법 '3곳 이상 겸임 제한' THE CFO가 GS그룹 상장 계열사 7곳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사외이사진 23명 가운데 다른 기업의 사외이사도 겸직하는 인물은 총 6명(26.1%)이다. △문효은(GS) △이인무(GS리테일) △강호인(GS건설) △서진욱(GS글로벌) △패트릭 홀트(...
사외이사 30% '기업인' 출신, 리테일·건설만 BSM 공개
GS그룹 사외이사 가운데 전현직 기업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23명 중 30%(7명)가 기업 경영진을 역임했다. 대학 교수, 관료 출신 인사는 5명씩 포진했다. 개별 등기임원이 보유한 전문성을 분류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Board Skills Matrix)는 GS리테일과 GS건설만 공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회계법인·언론사 커리어, LG그룹 임원 경력 4명 THE CFO가 GS그룹 계열 상장사 7곳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 사외이사는 23명이다. 경력별로 분류하면 기업 경영진 출신이 7명(30.4%)으로 단연 많았다. 상장 계열사마다 한 명씩 포진했는데 패트릭 홀트(Patrick Holt) 휴젤 사외이사만 현직 경영인이고 나머지 인물들은 전직 기업인이다. 대학 교수(전임교원) ...
현안설명·자료공유…GS건설 사외이사 교육 '활발'
GS그룹 계열 7개 상장사 가운데 GS건설의 사외이사 교육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회 넘게 실시했는데 사업·재무·정책·조직개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자료를 공유해 왔다. 지주사 GS, GS건설, GS글로벌 등은 외부기관 인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했다. '감사·회계' 키워드에 초점을 맞췄다. 재무제표를 검토하고 경영진을 감독하는 감사위원회 업무를 조력하는데 관심을 기울였다. ◇GS건설 '사업·재무·정책·조직개편' 이해제고 노력 THE CFO가 GS그룹 계열 상장사 7곳의 2023년 상반기·3분기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가장 많이 실시한 기업은 GS건설로 나타났다. 상반기 5회, 하반기 7회 등 총 12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자이S&...
소위원회 신설에 적극적인 GS리테일·칼텍스
소위원회는 이사회가 수행하는 업무를 분담해 처리하는데 필요한 조직이다.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분야별 과업 추진의 전문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한다. GS그룹 계열사 가운데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외에 다른 위원회도 둔 기업은 5개사로 나타났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와 계열사간 내부거래 등의 현안에 대응하는 취지가 반영됐다. 특히 상장사 GS리테일과 비상장기업 GS칼텍스가 소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는데 적극적인 모양새다. ◇소위원회 명칭 키워드 'ESG·내부거래' 두드러져 THE CFO가 지난해 상반기·3분기 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GS그룹 계열 7개 상장사 중에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이외 소위원회도 운영하는 기업은 △GS △GS리테일 △GS건설 △GS글로벌 등 4개사...
'사추위 위원장' GS건설은 대주주, 리테일은 사외이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에 적격인 인물을 가려내는데 초점을 맞춘 기구다. GS그룹 계열 7개 상장사 중에서 GS, GS리테일, GS건설, GS글로벌 등 4곳이 사추위를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은 사추위 총원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외이사를 사추위원장으로 선임한 계열사는 GS리테일이 유일했다. 반면 GS건설과 GS글로벌은 사내이사가 사추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GS건설에서는 그룹 오너 가문 일원이자 대주주인 허창수 회장이 위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GS글로벌, 의무설치대상 아니지만 자발적 출범 THE CFO가 작년 상반기·3분기 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살펴본 결과 GS그룹 산하 상장사 7곳 가운데 △GS △GS리테일 △GS건설 △GS글로벌 등 4개사가 사추위를 설치했다. 자이에스앤디(자이S&D), 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다른 계열사 '단 3곳'
금융당국은 그동안 경영진 감독과 이사회 독립성 확보 차원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를 강조해 왔다. GS그룹 산하 계열사 가운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다른 기업은 3곳에 그쳤다. 7개 상장사 중에서는 GS리테일과 휴젤이, 비상장사 가운데는 GS엔텍이 유일했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계열사들은 이사회 운영 효율성을 촉진하는 취지를 거론했다. 중요 안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려면 회사 사정에 밝은 경영진이 이사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가 반영됐다.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 역할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GS리테일, 2020년부터 대표·의장 분리 THE CFO가 지난해 상반기·3분기 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토대로 GS그룹 산하 상장사 7곳, 비상장기업 8개사 등 15개 계열사 이사회를 조사한 결과 △GS리테일 △휴젤 △GS엔텍 등 3개사...
GS그룹, 출범 20년을 이끌어온 100인의 이사진
재계 순위 8위에 올라선 GS그룹은 에너지, 발전, 유통, 건설 등 다방면으로 사업 입지를 구축한 기업집단이다. 2004년 LG에서 계열 분리된 이래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그룹 매출은 2005년 23조원에서 지난해 94조원으로 4배 넘게 불어났다. 외형을 키우는데 굵직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길목마다 '이사회'가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그룹 산하 15개 주요 계열사에 포진한 이사진은 단순 합산 기준 100명이다. 상장사 7곳에 47인, 8개 비상장사에 53인이 포진했다. 상장사 7곳의 등기임원 47명 가운데 49%가 사외이사로 나타났다.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비상장 계열사에서는 사외이사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THE CFO는 GS그룹 산하 15개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상장사로는 지주사 GS를 비롯해 GS리테일, GS건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