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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부자 대표 체제 속 LT정밀 전문경영인 참여 구조
LT그룹은 지주 출범과 함께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구본식 LT그룹 회장과 구 회장의 장남 구웅모 전무가 나란히 대표진을 꾸려 그룹을 이끌고 있다. 전문경영인 중심의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오너가 지배력을 쥔 지주사를 통해 그룹의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를 관리하는 구조다. 그룹 지주사 LT는 현재 구본식 회장과 구웅모 전무가 각자대표이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 회장은 과거 희성그룹에서 희성금속(현 LT메탈), 희성전자 등의 등기임원을 맡았으나 2019년 LT그룹 분리 후에는 계열사 이사회에 참여하진 않았다. 당시 그룹 핵심이던 LT삼보에서도 미등기 회장으로 임원 명단에 포함됐다. 2023년 7월 LT삼보가 지주 신설회사 LT와 사업 존속회사 LT삼보로 분할하면서 구 회장은 직접 LT 대표로 등기임원직에 복귀했다. 그룹 전반을 관리하는 지주사가 출범한 ...
김동현 기자
LT정밀, 영업익 감소에도 배당…대주주 몫 비중 유지
LT정밀이 꾸준한 배당을 통해 오너가의 주요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수익성 감소에 따라 배당액은 감소했으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자체 수익 외에도 LT소재, 중국법인(LT PRECISION CHUZHOU) 등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으로 현금을 확보 중이다. 지난해 LT정밀의 배당금지급액은 44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80% 감소했다. 1986년 출범한 이 회사는 꾸준히 주주에게 배당을 지급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배당을 하지 않은 시기는 2023년 한번 뿐이었다. 2024년 배당을 재개하며 총 224억원(주당 9만3948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전년도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긴 하나 30억~50억원 수준의 평년 배당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LT정밀의 배당은 그룹 지주사 LT 외에도 오너가로 흘...
그룹 모태 삼보, 실적 회복에 계열사 빚 갚고 순현금 전환
LT그룹의 모태인 LT삼보가 지난해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영업현금 회복과 차입 감축이 맞물리며 총차입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LT소재에서 빌린 200억원도 모두 갚으면서 별도 기준 순현금 상태로 돌아섰다. 지난해 LT삼보는 연결 기준 매출 7812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2023년 7월 LT삼보가 신설 지주회사 LT와 존속 사업회사 LT삼보로 분할한 뒤 처음으로 매출액이 순증했다. 국내 토목·건축 사업뿐 아니라 해외 사업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LT삼보는 2019년 출범한 LT그룹의 모태 회사다. 1976년 삼보지질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LT삼보는 2001년 범LG가인 희성그룹에 인수됐다. 이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LT메탈, 오너 소유에서 지주사 핵심 자회사로 부상
2023년 지주사 전환 이후 계열사 지분구조상 큰 변동이 없던 LT그룹은 지난해 LT메탈을 LT의 완전자회사로 품으며 지배구조 변화를 단행했다. 과거 오너일가가 소유하며 경영했던 LT메탈은 이제 LT의 100% 완전자회사로 지주사 현금창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계열사로 부상했다. 1974년 출범한 LT메탈의 전신은 희성금속이다. 일본 다나까귀금속공업과 합작 투자 및 기술 제휴 관계를 맺고 귀금속 가공을 시작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리사이클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다나까귀금속공업의 LT메탈 지분율은 회사 출범 때부터 지난해 5월까지 45%로 유지됐다. 나머지 55%의 지분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구씨 오너가가 보유했다. 구 회장은 LT메탈 설립 당시부터 주요 주주로 참여했으며 다나까귀금속공업에 이은 2대주주(28%)에 자리했다. 구 회장 외에도 구...
배당 수입 준 LT, 투자 포트폴리오에 가상화폐 담았다
LT그룹 지주사 LT의 지난해 배당수익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LT는 출범 후 2년간 자회사 배당을 주 수입원으로 했는데 배당수익이 줄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액도 직전연도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회사는 지난해 미국 가상화폐 관련 상장사에 신규 투자하고 그룹 구조 일부를 개편하는 등 수입원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2023년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출범한 LT는 별도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순수지주사로 운영되고 있다. LT삼보가 건설사업부문 존속회사 LT삼보와 투자부문 신설회사 LT로 분할한 뒤부터 LT는 LT삼보, LT메탈, LT정밀 등을 자회사로 두고 이들 회사를 관리 중이다. LT를 중심으로 한 눈에 띄는 신사업 투자는 없었다. 순수지주사답게 LT의 매출(이하 별도 기준)은 자회사 배당과 상표권 수익으로 구성됐다. ...
삼보 대체한 LT, 지주 전환 후 첫 배당
범LG가로 분류되는 LT그룹의 지주사 LT가 설립 후 처음으로 배당을 집행했다. LT는 오너 4세 구웅모 전무가 지분 56.37%를 보유한 그룹 최상단 기업이다. 지주 전환 후 별도의 배당소득을 올리지 못하던 오너 일가는 LT의 첫 배당으로 5억원가량의 현금을 손에 쥐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LT그룹은 2019년 구 전무의 부친 구본식 LT 대표이사 회장이 LT삼보, LT메탈, LT정밀, LT소재 등을 가지고 출범한 집단이다. 구 회장은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4남2녀 중 4남으로 둘째형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희성을 공동 경영했다. 희성그룹에 속했던 4개사를 분할하며 별도의 LT그룹을 꾸리며 독립했다. LT삼보 아래 LT메탈과 LT정밀을, LT정밀 아래 LT소재를 둔 형태로 분가한 구 회장은 202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LT를 설립했다. 계열사를 지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