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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건 관련기사
[영상] 현대차그룹 125조 투자의 빈칸…돈은 누가 대나
오늘은 현대차그룹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죠. 2030년까지 125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새만금 9조원, 영남권 42처럼 사업 이름과 일정도 하나씩 나오고 있고요. 하지만 어느 계열사가 언제, 얼마를, 어떻게 투자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죠. 프로젝트 큰 그림은 보이는데, 어느 계열사가 언제 얼마를 내고 영업현금과 차입, 정책금융을 어떻게 조합하는지 보여주는 세부적인 로드맵은 아직 없거든요. 공교롭게도 투자를 늘리기 직전인 작년, 완성차 영업현금은 9조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투자할 돈이 모자라다는 뜻일까요? 새만금 로봇 공장과 보스턴다이내믹스로 가는 돈은 어떤 지갑에서 나올까요. ◇125조, 누구의 숫자일까 먼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짚어보죠. 125조2000억원은 현대차 한 회사의 투자액이 아니라 현대차...
고진영 기자
[영상] 나스닥 가는 SK하이닉스…40조 ADR에 담긴 셈법
더벨스뷰, 오늘은 드디어 나스닥에 가는 SK하이닉스 얘길 해보겠습니다. 7월 10일 ADR 거래 시작이죠. 처음엔 45조원짜리 공모라고 했지만 다시 43조원대로 숫자가 줄었습니다.(영상은 프라이싱 전 제작되었음. 확정 공모가는 40조원) 그런데 월가 주문은 공모 물량의 몇 배가 들어왔다고 하네요. 조달액은 줄었는데 수요는 강하다, 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이번 ADR 가격이 어디서 출발하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하지만 더 큰 질문은 따로 있는데요. 순현금이 30조원을 넘는 회사가 왜 지금 신주를 찍느냐는 겁니다. ◇곳간보다 중요한 조달 창구 우선 처음 나온 45조4535억원은 확정 조달액이 아니라 예정액이었습니다. 최대 발행한도인 보통주 1779만주에 6월 23일 코스피 종가 255만5000원을 곱한 숫자였어요. 당시 주가로 최대 물량을 모두 팔면 그 정도라는 거죠....
[영상] 7000억 시너지의 비밀…숫자로 본 통합 대한항공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주주간담회를 열면서 대한항공과의 합병 이후 기대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는데요. 흥미로운 건 올해 상반기 실적은 상당히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오히려 기업가치는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왜 시장은 합병 이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을까요? 오늘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재무제표를 어떻게 바꾸는지,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기회와 위험이 있는지 숫자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아시아나는 지금 얼마나 안 좋은가 최근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이 굉장히 솔직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상반기 적자가 상당할 것이다', '하반기에 만회하겠지만 흑자까지는 쉽지 않다' 항공사가 직접 이렇게 이야기한 건 상당히 이례적이죠. 그런데 재미있는 건, 실적은 나쁜데 합병 이후 기업가치는 오히려 좋아질 거라고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신용평가사나 시장...
[영상]코오롱인더스트리, 이앤피 합병 뒤 숨은 '현금 이동' 셈법
오늘은 최근 자회사 흡수합병을 마무리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코오롱이앤피를 합쳐 새 출발을 했는데요. 회사는 사업 시너지, 수직 계열화 같은 표현으로 합병을 설명하고 있지만 재무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좀 다른 그림이 보입니다. 왜 굳이 지금, 왜 이런 구조로 합병을 단행했는지 진짜 셈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얘기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합병의 구조부터 짚고 가야 할 것 같은데요. 코오롱인더스트리가가 코오롱이앤피를 흡수합병한 거잖아요. 이앤피는 원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분 66.7%를 가지고 있는 종속회사였습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사업을 했고요, POM(폴리아세탈)이나 PA(폴리아마이드) 같은 고기능성 소재를 만드는 회사예요. 합병비율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이앤피 1대 0.19인데요. 이 비율이 좀 짠 거 같다, 이앤피 소액주주들이 손...
[영상]8조 매출 카카오, '유망 계열사'까지 내놓은 사연
최근 IT업계에서 굉장히 상징적인 뉴스가 하나 있었죠. 바로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매각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카카오는 작년에 매출 8조원 넘기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요. 올 1분기도 분위기 좋고요.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주요 자회사들을 정리하는 기류예요. 카카오게임즈를 매각하고 카카오헬스케어는 차바이오그룹 투자유치를 통해 경영권을 넘기고 다음 팔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도 시장에서는 계속 매물 후보로 언급되고요 대체 카카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카카오 그룹의 재무 흐름과 지배구조 측면에서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카카오는 어떻게 거대 플랫폼이 됐나 원래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회사였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게임, 엔터, 모빌리티, 금융, 헬스케어까지 들어갔어요. 이게 어떻게 가능했던걸까요. ...
[영상]승계 비용 13조…'상장·합병·지주사' 정의선의 치트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성차 업체를 넘어 로보틱스 및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가 상용화를 준비하며 기업의 정체성도 변화하고 있죠. 이 시점에서 시장의 시선은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승계 전략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안정적인 지배력 확보와 그룹의 오랜 숙제인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무려 13조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시장 안팎에선 최근 몸값이 급등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업공개(IPO)가 이 방정식을 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그룹 지배축 현대모비스, 총수 일가 지분율은 7% 현대차그룹은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중 사실상 유일하게 순환출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곳은 현대차가 아...
김동현 기자
[영상]'오너 지분' 희석 감수한 삼성SDS…KKR과 6년 빅픽처
최근 삼성SDS가 글로벌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로부터 조 단위 투자를 받았죠. 삼성이 사모펀드와 손을 잡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SDS는 사실 돈이 많거든요. 뭔가 다른 목적이 있어 보이는 이번 딜을 삼성SDS의 사업 구조와 거버넌스 관점에서 풀어보겠습니다. ◇1.2조 CB의 기묘한 조건 삼성SDS와 KKR의 딜 구조부터 보겠습니다. 삼성SDS가 KKR을 대상으로 8억2000만달러, 원화로는 약 1조220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인데요. 금리는 연 2.5%, 만기는 2032년 4월 30일이고요. 전환가액은 18만원으로, 기존 주가 대비 약 18% 할증된 수준입니다. 조건이 상당히 독특하죠. 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자닌이잖아요. 보통 삼성 같은 초우량 기업이 CB를 발행하면 '제로 금리'가 당연해보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
[영상]'승계 아니라 상속'…풍산, 방산 매각설의 진짜 이유
최근 풍산그룹이 방산사업 매각설로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죠. 얼마 전 풍산그룹이 방산 부문 매각을 타진 중이라는 보도가 여기저기서 나왔잖아요. 여기에 대해 풍산 측은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고요. 사실상 분할 매각 가능성을 확실히 열어뒀다고 봐야겠죠. 풍산이라는 간판 자체는 유지해도,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이 바뀔 수 있다는 얘깁니다. ◇매출 70%는 '구리', 이익 90%는 '탄약'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풍산이라는 회사를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일반인한테는 동전 원료 만드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풍산은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하나는 구리를 가공해서 판이나 대, 봉 형태로 만드는 신동 사업이고요. 다른 하...
[영상]중복상장 비율 18%…왜 한국만 유독 높을까?
더벨스뷰 지배구조 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 저평가의 원인으로 콕 짚었던 게 중복상장이었는데요. 이억원 금융감독위원장이 이 대통령 주재하는 정책 발표 자리에서 이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죠. 이게 왜 재벌들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의미를 담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더벨 최명용, 고설봉입니다.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우리가 하기에 따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코리아 프리미엄도 가능하다”며 자본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접근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동참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상화가 단순히 주가를 끌어올리는 차원이 아닌 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고설봉 기자
[영상]삼성바이오 vs 셀트리온…이익률 격차에 숨겨진 개발비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을 좀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양대산맥인데 영업이익률 차이가 꽤 크죠? 2025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영업이익률이 45.4%입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이나 해외판매법인들이 전부 연결로 잡히기 때문에 오늘 별도 기준으로 볼건데요. 작년 영업이익이 31.4%에요. 14%포인트 차이인데 이 숫자만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압도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회사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보긴 힘들죠. 두 회사 영업이익률에 차이가 나는건 연구개발비, R&D 비용 영향이 상당하거든요. 사업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뼈대부터 다른 사업구조 사업구조상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체는 CDMO, 즉 위탁개발생산만 하는 기업인데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 약을 대신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