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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건 관련기사
[영상]'승계 아니라 상속'…풍산, 방산 매각설의 진짜 이유
최근 풍산그룹이 방산사업 매각설로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죠. 얼마 전 풍산그룹이 방산 부문 매각을 타진 중이라는 보도가 여기저기서 나왔잖아요. 여기에 대해 풍산 측은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고요. 사실상 분할 매각 가능성을 확실히 열어뒀다고 봐야겠죠. 풍산이라는 간판 자체는 유지해도,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이 바뀔 수 있다는 얘깁니다. ◇매출 70%는 '구리', 이익 90%는 '탄약'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풍산이라는 회사를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일반인한테는 동전 원료 만드는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풍산은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하나는 구리를 가공해서 판이나 대, 봉 형태로 만드는 신동 사업이고요. 다른 하...
고진영 기자
[영상]중복상장 비율 18%…왜 한국만 유독 높을까?
더벨스뷰 지배구조 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 저평가의 원인으로 콕 짚었던 게 중복상장이었는데요. 이억원 금융감독위원장이 이 대통령 주재하는 정책 발표 자리에서 이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죠. 이게 왜 재벌들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의미를 담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더벨 최명용, 고설봉입니다.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우리가 하기에 따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코리아 프리미엄도 가능하다”며 자본시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접근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동참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상화가 단순히 주가를 끌어올리는 차원이 아닌 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고설봉 기자
[영상]삼성바이오 vs 셀트리온…이익률 격차에 숨겨진 개발비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을 좀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양대산맥인데 영업이익률 차이가 꽤 크죠? 2025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영업이익률이 45.4%입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이나 해외판매법인들이 전부 연결로 잡히기 때문에 오늘 별도 기준으로 볼건데요. 작년 영업이익이 31.4%에요. 14%포인트 차이인데 이 숫자만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압도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회사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보긴 힘들죠. 두 회사 영업이익률에 차이가 나는건 연구개발비, R&D 비용 영향이 상당하거든요. 사업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뼈대부터 다른 사업구조 사업구조상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체는 CDMO, 즉 위탁개발생산만 하는 기업인데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 약을 대신 만들...
[영상]하림의 캐시카우 '팬오션'…1조 유조선 투자 의미
오늘 주제는 하림그룹과 팬오션입니다. 최근 하림지주는 계열사들을 지원하느라 재무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이 와중에 그룹 캐시카우인 팬오션가 최근 초대형 유조선을 10척이나 사들였습니다. 이란 전쟁 사태로 유조선 운임이 폭등 중인데 시점이 절묘했죠. 팬오션의 베팅이 하림그룹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분석해보겠습니다. ◇1조짜리 유조선 10척, 잭팟일까? 지난달 11일 팬오션이 SK해운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그러니까 VLCC 10척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9737억원을 들였는데요. 중동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미 유조선 스팟 운임이 상승세를 타고 있었죠. 그리고 인수를 결정하고 불과 보름만에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터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유조선 운임이 더 폭등했는데요. 봉쇄 이전 VLCC 평균 운임이 20만 달러 밑이...
[영상]상장 막히자 자금줄 꼬인 LS, 진짜 위기는 2027년?
LS그룹이 최근 공들여 추진하던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울며 겨자먹기로 철회했죠. 단순한 IPO 무산 수준이 아니라 그룹 전체의 자금 흐름, 그리고 향후 승계작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꽤 중대한 사안인데요. 조달 목표 금액만 5000억원에 달하는 아주 중요한 딜이었는데요.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역시 중복 상장 논란 때문입니다. 원래 LS 측은 이걸 ‘인바운드 상장’이자 재상장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LS가 거금을 주고 인수한 해외 우량 자산을 국내 증시에 들여와 재평가 받는 거란 입장이었죠. 에식스는 LS그룹이 2008년 1조원이나 들여 인수한 회사거든요. 하지만 주주들 생각은 달랐습니다. LS에서 알짜 통신선 부분만 떼어내 상장시키는 전형적인 쪼개기 상장으로 본 겁니다. 사실 투자자들은 과거 LG에너지솔루션 사태를 겪으...
[영상]가족만 53명, '배당'은 못 참지… GS의 속사정
지배구조가 굉장히 독특한 그룹이죠. 거대한 가족 공동체, GS그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기업의 주주명부를 펼쳐보면 보통은 뚜렷한 대주주나 기관투자자가 보이는데요, GS그룹은 좀 다릅니다. 허창수 명예회장을 비로새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친인척만 무려 50명이 넘거든요. 주주명단이 아니라 꼭 가계도 같죠? 이 독특한 지배구조가 회사의 재무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분석해 보겠습니다. GS그룹 하면 재계에서도 아주 드문 지배구조를 가진 곳으로 꼽힙니다. 방금 제가 가계도 같다고 표현했는데, 실제로 가족 수십 명이 모여서 합의제로 그룹을 운영하는 시스템, 이게 GS 주주명부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죠? 총수일가 소수에게 지배력이 집중되는 재계 다른 대그룹들과는 결이 다르거든요. ◇'가족 공동체' GS그룹 GS그룹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가문'...
[영상]CJ의 캐시카우 이동, 승계 '치트키' 된 올리브영
오늘은 지배구조 개편이 임박한 CJ그룹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상법 개정으로 이선호 CJ미래기획그룹장의 승계가 탄력을 받고 있거든요. 어떤 전략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 그룹 어디에서 현금이 말라가고, 또 어디서 솟아나는지를 추적해보면 개편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대중들한테 CJ 하면 아직도 비비고 만두나 영화, 드라마 같은 이미지가 대표적이거든요. 전통적으로 CJ제일제당과 CJ ENM이 그룹의 양대 산맥이었고요. 그런데 최근엔 CJ의 심장이 더 이상 쌍림동이나 상암동이 아니라 용산에서 뛴다는 말이 나와요. 올리브영 본사가 있는 곳이죠. 이제 우리가 알던 그 CJ가 아니라는 겁니다. ◇용산으로 옮겨간 CJ의 심장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지난 6년간 재무 데이터를 뜯어봤는데요.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그동안 ...
[영상]'셋방살이' 끝낸 LX…2세 구형모 사장의 진짜 시험
기업의 사옥은 단순히 일하는 공간이 아니죠. 독립된 사옥은 때로 완전한 홀로서기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시대의 선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광화문 시대를 활짝 연 LX그룹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LX그룹은 계열분리 5년이 지나 물리적 독립을 완성하고 2세 승계라는 큰 산을 넘고 있는데요. 작년 10월 LX홀딩스가 LG로부터 LG광화문빌딩을 512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사옥 체제에 들어갔고요. 사실 그동안은 LX인터내셔널이나 LX판토스 같은 핵심 계열사들이 이 건물을 빌려 쓰고 있었거든요. 하우시스나 세미콘 같은 다른 계열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있었고요. 애초에 독립했을 때부터 현판식을 따로 안하고 그냥 LG 빌딩에 조용히 들어가서 업무를 시작했었습니다. 아무래도 건물 외벽에 LG 현판이 떡하니 걸려 있으니까 ...
[영상]고환율=수출호재? 삼성전자는 '예외'인 이유
새해 벽두부터 우리 경제를 강타하고 있죠, 초고환율 현상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보통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엔 호재라고들 생각하는데요. 이 얘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요즘 환율 보면 정말 겁이 날 정도죠. 1400원 선이 뚫린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1500원을 넘네 마네를 걱정해야 할 판이거든요. 이렇게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국가대표 수출 기업들은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 것 같지만 꼭 그렇진 않아요. 물론 환율이 오르면 기업의 원화 환산 매출 숫자가 커지는 건 맞죠. 하지만 그게 곧바로 이익 대박으로 이어지느냐는 기업마다 천차만별입니다. 환율 변동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즉 헤지 전략이 무엇이냐에 따라 성적표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생각하는 것만큼 환율 상승으로 순이익이 드라...
[영상]셀트리온, 합병 쇼크 끝? 숫자가 말해주는 변화
오늘은 셀트리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년여 전 합병하면서 새롭게 거듭난 곳이죠. 얼마 전 실적전망 공시를 올렸는데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4722억원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입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6933억원이니까. 합치면 올해 1조원이 넘죠. 셀트리온 사상 처음으로 조 단위 이익이 나온 건데요. 2023년 말 합병 직후 때에 비하면 상당히 늘었어요. 연결기준으로 2023년 영업이익이 6515억원, 2024년에 4920억원이었거든요. 합병 여파가 미쳤던 2024년에 영업이익률이 13.8%로 하락했는데 작년에는 28.3%로 반등했습니다. ◇합병의 본질, 내부거래 제거와 구조 단순화 재작년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에 대해서 '합병 쇼크'라는 표현이 나왔거든요. 수익성은 저하됐고 재무제표도 낯설게 바뀌었고. 그런데 지금 숫자를 보면 분위기가 꽤 달라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