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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 인도 상장법인 출신 CFO 선임…재무 수장 교체

가우라브 바르티아 한국 재무 총괄…인도 영업재무·중동 등 경험

윤진현 기자  2026-10-06 17:29:59
한국P&G가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가우라브 바르티아(Gaurav Bhartia)를 선임했다. 바르티아 CFO는 P&G 인도에서 영업재무를 이끌고 현지 상장법인 재무 수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글로벌 소비재 사업에서 쌓은 재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업에 합류했다.

이번 인사는 한국P&G의 대표 교체와 맞물려 눈길을 끈다. 한국P&G는 지난 8월 인도 최고영업책임자(CSO) 출신 로히니 벤카테스와란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인도 사업에서 영업과 재무를 각각 맡았던 인물들이 한국 사업의 주요 보직을 담당하게 된 모습이다.

◇인도 상장법인 CFO 거쳐 한국으로…그룹 내부 보직 이동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P&G가 가우라브 바르티아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바르티아 CFO는 P&G 인도에서 영업재무를 이끌고 현지 상장법인인 P&G 하이진앤드헬스케어의 CFO를 맡았던 인물이다.

직전에는 인도 상장법인인 P&G 하이진앤드헬스케어(Procter & Gamble Hygiene and Health Care)의 CFO로 근무했다. 해당 법인은 2025년 6월 이사회를 통해 바르티아를 같은 해 7월 1일자로 CFO에 선임했다.

인도 법인 CFO 보직은 올해 6월 30일자로 종료됐다. 회사 측은 바르티아가 P&G 내부에서 다른 업무를 맡게 되면서 CFO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룹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보직을 이동하는 인사라는 설명이다.

바르티아는 인도 법인 CFO 선임 당시 P&G 인도 영업재무를 이끌고 있었다. 회사는 당시 소개 자료에서 그가 여러 제품군과 시장을 거치며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회계 업무뿐 아니라 영업 활동과 사업 성과를 연결하는 재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P&G에 정식 입사한 시점은 2014년으로 알려졌다. 인도경영대학원 방갈로르(IIM Bangalore)를 졸업하고 입사했으며 인도와 중동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국 부임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재무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대표도 인도 영업 수장 출신…한국 경영진 구성 변화

한국P&G는 올해 대표와 CFO 등 주요 경영진 구성에 변화를 맞았다. 벤카테스와란 대표는 지난 8월 1일자로 한국 사업 수장에 올랐다. 직전까지 P&G 인도 CSO로 영업 전략과 사업 성장을 총괄했다.

벤카테스와란 대표는 2005년 P&G 인도 법인에 입사했다. 이후 인도와 미국,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업과 시장 전략, 글로벌 유통 채널, 이커머스, 브랜드 관리 등을 경험했다. 한국에서는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됐다.

한국P&G는 대표 선임 당시 다양한 시장에서 검증된 리더를 전략 시장에 배치하는 글로벌 리더십 개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한국 사업을 이끈 이지영 전 대표도 P&G 중화권 스킨케어 사업부 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바르티아의 이동 역시 그룹 내부에서 국가별 사업 경험을 이어가는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인도 상장법인의 재무를 맡았던 인물이 한국 CFO로 이동하면서 한국 경영진에 해외 사업 경험을 갖춘 재무 책임자가 합류했다.

향후 관심은 새 경영진의 경험이 한국 사업 운영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모인다. 영업과 채널 전략을 경험한 대표, 영업재무와 상장법인 CFO를 거친 재무 수장이 함께 한국 사업을 맡게 된 만큼 성장 전략과 재무 운영을 연결하는 방식이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재 사업은 판매 채널과 상품 구성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달라지는 만큼 영업과 재무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새 경영진이 각자의 경험을 한국 시장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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